Vol. 38
방송영상 트렌드
KOCCA BROADCATING TRENDS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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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미디어 기술 전시장인 올림픽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7월 26일 개막된다. 전 세계에서 모인 각국 선수들은 32개 종목에서 329개 메달을 놓고 서로 경쟁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은 다른 올림픽처럼 메인스터디움이 아니라, 파리시내 센강변에서 열린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각국 방송사들은 새로운 방송 기술을 활용하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Speci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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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기술과 방송의 미래
10여 년간 뉴스 앵커와 기자로 활동해오다 인공지능 관련 뉴스를 전하던 2018년 어느 날, 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인공지능이 가져올 혁신적인 기사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인공지능 분야의 학업에 이어 창업까지, 그동안의 삶이 혁신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바뀌게 되었다. 에이아이파크(AIPARK)는 텍스트 입력을 통해 다국어로 말하는 AI 아바타를 제작하는 SaaS 솔루션과 AiVATAR(www.aivatar.ai)를 이용해 방송·영상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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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라마 소재로서의 ‘재벌’에 대한 인식 변화
‘재벌’을 다룬 드라마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 〈마이 데몬〉,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재벌X형사〉, 〈멱살 한번 잡힙시다〉, 〈로열 로더〉, 〈피라미드 게임〉, 〈눈물의 여왕〉 등 10여 편에 달한다. 그리고 대체로 시청률도 좋은 편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작가들은 왜 재벌 소재를 선호하는지 이유를 알아보고, 드라마 속 재벌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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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악방송이 K-Pop을 다루는 방법: KBS ‘더 시즌즈’를 중심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종영 후 KBS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 형태인 <더 시즌즈>를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시즌마다 홀로 또는 듀오 MC가 진행하며, 시즌이 바뀌면 새로운 MC가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각 시즌은 진행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과거 히트곡, 아티스트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커버곡, 신곡 등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더 시즌즈>는 2023년 <박재범의 드라이브>로 첫 시즌을 시작하였다. 이어 2023년 여름 <최정훈의 밤의 공원>, 가을에는 <악뮤의 오날오밤>, 2024년 겨울에는 <이효리의 레드 카펫>, 현재 방송 중인 2024년 봄 시즌은 <지코의 아티스트>가 진행 중이다.
Leader's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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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세특례법 개정과 영상콘텐츠 제작에 미칠 영향
2016년에 도입된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편되어 왔다. 2023년에는 이 제도가 더욱 확대, 개편되어 영상콘텐츠 산업에 중요한 해가 되었다. 하지만 글로벌 OTT 사업자의 성장과 같은 급격한 시장 변화에 따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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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광고를 살리기 위한 과제
방송광고, 특히 지상파 방송 광고 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위기를 맞고 있으며 대외적인 위기가 심화되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플랫폼 시대에 살고 있지만 수십 년 동안 독점적 지위를 가진 지상파 플랫폼은 글로벌 OTT의 성장과 방송 시장 경쟁의 심화 그리고 모바일 시대의 변화라는 대외적 환경의 위기에 처해있다. 물론 지상파 방송사들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에 대응하고자 경쟁 플랫폼인 웨이브를 출범시키고 유튜브와 온라인 포털과의 다양한 제휴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 유통의 창구를 다변화시키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매체균형발전론1)’을 이유로 한 비대칭 규제들이 지상파 방송의 편성과 광고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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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 FCC의 망중립성 정책 변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3년 4월 25일, 2017년 트럼프 행정부 당시 폐지된 망중립성 규제를 복원하기로 의결하고, 5월 7일에 공식 발표했다. 이 규제는 광대역인터넷접속서비스(BIAS)를 전기통신서비스로 분류하여 Title II 규제를 적용하고, BIAS에 대해 접속차단 금지 및 차별 금지 원칙을 적용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FCC의 망 중립성 정책 변화가 국내 미디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New Wave
New Wave
1. 낯섦을 설렘으로, 연애 감정을 넘어 공간 속 ‘관계성’을 그리다
화제의 연애 리얼리티 드라마 <연애남매>를 연출한 이진주PD는 <환승연애>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스타 연출자다. 현재도 TV콘텐츠 연출 업계에서 가장 핫 한 크리에이터(Creator) 중 한 명으로 <꽃보다 할배> 조연출, <윤식당> 메인 연출을 맡아 흥행시켰던 PD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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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사반장 1958> ‘프리퀄’ 성공의 열쇠는 ‘캐릭터’
MBC <수사반장 1958>이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첫 방송에서 1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금토드라마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이 드라마는 10부작 평균 10%대의 안정적인 시청 성적을 냈다. <수사반장 1958>은 대한민국 범죄 수사 드라마의 효시로 1970~80년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MBC 간판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 형식의 드라마이다. 한국인이 사랑한 드라마 캐릭터, 완성형의 수사반장 박영한(최불암)의 청년시절 이야기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보기 드문 ‘프리퀄’의 형식의 작품은 시청자뿐만 아니라 업계의 관심 역시 불러 모았고, 현대 드라마를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성공하며 기존 IP의 새로운 확장 방식을 제시했다.
View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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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사랑받는 <벌거벗은 세계사>의 롱런 비결
한 때 이른바 ‘지식 예능’이라 불렸던 교양과 예능의 경계를 해체한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여전히 그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핫 트렌드에서 벗어나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는 지식 예능이 있다. 바로 tvN <벌거벗은 세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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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V보다 OTT로 보는 ‘남의 연애’
데이팅 쇼는 N포세대들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판타지와 카타르시스를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 SOLO>, <솔로지옥> 등 한국의 데이팅 쇼는 현실감 있는 설정과 참가자의 다양한 배경을 통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데이팅 쇼의 인기는 젊은 세대의 시청 행태를 반영한다. 제작자는 타깃 시청층과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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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뻔함과 그 뻔함을 뒤집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은 전통적인 K-드라마 클리셰를 활용하면서도 신선한 요소와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도입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했다. 한국 드라마의 특유의 가족 및 성 역할 다이내믹스를 넘어서며, 서양 드라마와 비교해 더 평등한 관계와 복잡한 주제를 강조했다. 독특한 촬영 기법과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K-드라마의 진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