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영화 상영 관계자, 부산에서 모여 극장의 미래 찾는다! ‘전국 상영자 대회’

한국 독립‧예술 영화의 유통‧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중구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2023 전국 영화 상영자 대회’를 개최해요.

영진위와 인디그라운드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전국 영화 상영자 대회’는 독립‧예술 영화 전용관, 시네마테크, 영화제, 영화 상영 기관 및 단체 등 전국의 영화 상영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상영의 역사를 되짚고 산업과 정책, 지역의 영화 상영 환경을 공유하며 공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인데요.

이번 대회는 ▲국내 영화 상영과 극장의 역사에 대한 강의 ▲이슈 토론 ▲영화 상영자가 바라보는 현재 영화 상영 환경과 미래 전망에 대한 토크 ▲교류 행사 ▲라운드테이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첫 여는 강의는 11월 2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해요.

먼저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이 ‘영화와 극장, 그리고 관객의 문화사’라는 주제로 강의하는데요. 1980 ~ 1990년대 영화 문화 운동 세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영화 상영과 극장의 역사를 짚어보고 관객 문화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에요.

영화 상영 문화의 오늘을 점검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이슈 토론은 ‘극장’과 ‘커뮤니티 시네마’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돼요. 먼저, 극장 세션에서는 ‘영화 상영의 지속 가능성 찾기’를 주제로 독립‧예술 영화전용관과 관객의 공생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논의가 오가요. 다음으로 커뮤니티 시네마 세션에서는 ‘소형 상설영화관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실효적 방안’을 주제로 커뮤니티 시네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극장 기반의 공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에요.

이후 이어지는 토크는 ‘영화 상영자가 바라보는 현재 영화 상영 환경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돼요.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이 진행하며 이호준 더숲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이하늘 무명씨네 대표, 김탁환 섬진강마을영화제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영화를 상영하는 일에 대한 고민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영화 시작하겠습니다’인데요. 새로운 영화가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제나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여러 영화를 묶어 선보이는 기획전 등에서 행사의 취지, 작품 등을 간략히 소개한 이후 영화 상영이 시작되기 직전 관객에게 고지하는 안내 문구에요. 영화 상영업자가 관객과 함께 영화를 향유하며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어요.

영진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영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보다 다채로운 영화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2023 전국영화상영자대회] 영화 시작하겠습니다(클릭)

문의. 인디그라운드 indieground@indieground.kr | Tel. 02-757-0999 | www.indiegroun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