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번역 문학 판매 순위
순위 | 도서명 | 국문 도서명(국문명이 없을 경우 원서명 기재) | 한국 작품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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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沒有女人的男人們 | 여자 없는 남자들 | |
2 | 本命, 燃燒 | 최애, 타오르다 | |
3 | 天鵝與蝙蝠 | 백조와 박쥐 | |
4 | 全知讀者視角 | 전지적 독자 시점 | Y |
5 | 歡迎光臨夢境百貨:您所訂購的夢已銷售一空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 Y |
6 | 耳語人 | The Whisper Man | |
7 | 前男友の遺書 | 전남친의 유언장 | |
8 | 遊戲師 | The Betrayals | |
9 | 向夜晚奔去: Yoasobi小說集 | 向夜晚奔去: Yoasobi小說集 | |
10 | 裝幀師 | 기억의 제본사 |
※ 출처 : 성품서점(Eslite) Best seller 순위, https://www.eslite.com/best-sellers/bookstore
성품서점(Eslite)은 문예 분야에서 대표적인 현지 브랜드로서 지성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현지의 대기업이다. 대만 최대 서점 브랜드인 만큼, 성품서점의 판매 추이를 통해 현지에서 인기 있는 도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성품서점에 전시된 번역문학 베스트 셀러 순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없는 남자들』이 지난 3월에 이어 굳건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만 번역문학 차트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더 위스퍼 맨(중문명: 耳語人)』이 차트에 신규 진입한 것을 제외하면, 차트 내에 존재하는 도서들은 모두 3월에도 차트에서 볼 수 있던 도서들이었다. 국내 작품인 『전시적 독자 시점』과 『달러구트 꿈 백화점: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가 모두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 대만 음악 앨범(CD) 판매 순위
(2022년 4월 7일 기준)
순위 | 앨범명 | 아티스트 | 한국 작품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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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理想狀態 (限量精裝版) | 宇宙人 | |
2 | 韓劇 語意錯誤 SEMANTIC ERROR PHOTO ESSAY 寫真小品(韓國進口版) | 시멘틱 에러 드라마 OST | Y |
3 | 第二代馬蘭吟唱隊&董事長跨界大樂團 | Pakelang 八歌浪 | |
4 | 理想狀態(平裝版) | 宇宙人 | |
5 | 游牧 Nomadland | 黃玠瑋 | |
6 | elephant DEE的demo Oops! | elephant DEE | |
7 | BAD MODE | 宇多田光 | |
8 | 愛是個爛東西 | Avril Lavigne | |
9 | LINK | A-LIN | |
10 | 小宇宙 | 魚丁糸 |
※ 출처 : Books.com Best seller 순위, https://www.books.com.tw/web/sys_saletopav/cd
북스닷컴(중문명: 博客來)은 대만 최대의 온라인 리테일 샵으로, 북스닷컴의 판매 추이를 통해 해당 작품의 현지 인지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웹드라마 <시멘틱 에러>가 대만에서도 반응을 얻고 있다.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웹드라마는 BL(Boys Love의 약자, 남성 간 동성애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지칭)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원히 음지에서 존재할 것 같았던 BL 콘텐츠들은 OTT 플랫폼을 통해 양지로 나섰고, <시멘틱 에러>는 국내 OTT 채널 내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시멘틱 에러> 포토 에세이는 대만 최대의 도서 관련 리테일 온라인 샵인 BOOKS.COM의 2022년 4월 7일 기준 CD 판매 차트의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멘틱 에러>의 주역인 두 배우는, 아이돌 그룹 크나큰(현재 KNK로 팀명 변경)의 전 멤버 박서함과 아이돌 그룹 동키즈(현재 DKZ로 팀명 변경)의 멤버 박재찬이다. ‘크나큰’도, ‘동키즈’도 친숙한 이름은 아니기에, 케이팝의 팬이라 하더라도 이들의 히트곡을 떠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실지로 드라마 방영 이전, 이들의 대만 내 팬덤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케이팝에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활동해 왔지만 대만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던 이들은 <시멘틱 에러>를 통해서 라이징스타로 발돋움했다. 제작비 규모도 크지 않고, 유명 배우가 출연한 것도 아닌 이 드라마는 오직 콘텐츠의 힘을 바탕으로 대만 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시멘틱 에러>의 포토 에세이도 대만 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BL 콘텐츠가 음지를 벗어나,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멘틱 에러>는 활발한 OSMU 전략이 적용되고 있는 콘텐츠 이기에, 향후에도 대만 콘텐츠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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