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IP를 통한 협업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웹툰, 게임, 드라마,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과 최근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일본과의 협력 사례 등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마루는 강쥐>와 LG 트윈스의 협업
©모죠 | 네이버웹툰
우선 인기 콘텐츠 IP를 활용한 ‘IP 콜라보’를 살펴볼까요? 올여름 어린이와 부모 관객을 극장으로 빨아들이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과 메가MGC커피는 <캐치! 티니핑> 중 가장 인기 있는 피규어 6종을 출시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LG 트윈스와 함께 웹툰 <마루는 강쥐>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합니다. 8월 말부터 <마루는 강쥐>의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LG 트윈스 응원 유니폼, 모자, 배트, 머리띠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삼성전자 갤럭시와 함께 <냐한남자>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춘배의 여름방학 with 갤럭시 Z 플립6'를 운영했습니다.
넷마블의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에이수스와 콜라보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온라인으로 에이수스의 게이밍 UMPC를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게임 쿠폰을 받게됩니다. 에버랜드는 9월에 열리는 가을 축제의 ‘블러드시티’ 야외 테마존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IP를 활용해 공포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 <냐한남자> 팝업스토어
<나 혼자만 레벨업>과 에이수스의 협업
©넷마블, 에이수스
해외 제작사,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국내 콘텐츠 제작사 와우포인트는 일본의 도호와 공동으로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스인간>을 제작하는데요. 이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와 공동 각본을 연상호 감독이 맡았습니다. 9월 말 방영될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또한 한국의 실버라이닝스튜디오와 일본의 콘텐츠세븐이 함께 제작한 드라마입니다. 주연은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맡았습니다.
K-팝에서는 CJ ENM과 일본의 요시모토흥업이 합작해 만든 보이그룹 INI가 눈에 띕니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 최다 판매 앨범 25개 중 12개가 K-팝 앨범이었는데요. INI는 이 중에서 세븐틴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4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 기업 ‘뉴 아이디’는 유럽의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인 '라쿠텐 TV'에 SLL과 함께 K-드라마 전문 채널 ‘롬콤 K-드라마’를 탄생시켰습니다. SLL은 이 채널을 통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의 자사 드라마를 더 많은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쿠팡플레이
INI의 ‘LOUD’ 뮤직비디오
출처 | @INI_official
‘똘똘한’ IP, 풍부한 창작 인력과 제작 노하우, 글로벌 팬덤을 가진 K-콘텐츠는 이렇게 국내는 물론 해외 제작사, 크리에이터 등과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하는 흐뭇한 소식, 앞으로도 계속 전해주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