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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ICA에서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한 지원 체계와 비전 발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언론학회와 함께 제74회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정기학술대회에서 열린 한류 컨퍼런스(‘Hallyu’ Pre-conference)에 참가했다.

지난 6월 20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이번 한류 컨퍼런스의 주제는 ‘한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떠오르는 커뮤니케이션 연구 아젠다(Past, Present, and Future of the Korean Wave(Hallyu): An Emerging Communication Research Agenda)’로, 글로벌 연구자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문화현상으로서의 한류의 중요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특히, 문화연구의 거장인 헨리 젠킨스(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가 키노트 스피치를 맡아 ‘동아시아의 초문화적 팬덤연구(Researching Transcultural Fandom in East Asia)’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젠킨스 교수는 한류가 국경을 초월해 이용자들의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독보적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조 연설과 함께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한 학자들이 한류의 문화적 표현, 산업기반, 공공외교 등을 주제로 총 11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남캘리포니아대학교 헨리 젠킨스 교수의 키노트 스피치

새로운 문화현상으로서의 한류의 중요성 확인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개회사에서 K-콘텐츠가 다양한 소재를 아우르며 창의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글로벌 문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앞으로 K-콘텐츠에 대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류 컨퍼런스를 주최한 한국언론학회 박종민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연구자가 지원했다고 설명하면서(22편의 연구논문 지원 중 10편 선정), 선정된 연구자는 미국, 영국, 필리핀, 인도, 캐나다, 중국의 연구자이며, 총 8개국(한국, 미국, 호주, 필리핀,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의 연구자가 토론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를 넘어 하나의 연구 대상이 된 ‘한류’의 학술적인 가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콘진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 미래정책팀 김지현 선임연구원의 발표

콘진원, K-콘텐츠 산업의 가치와 지원 체계, 비전 발표

콘진원은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서 ‘산업적인 관점에서의 한류’에 초점을 맞춰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발전,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와 비전을 발표했다.(주제: K-콘텐츠 산업 지원의 힘 The power of supporting and promoting the K-content industry,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 컨퍼런스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콘진원의 발표를 통해 한류를 중심으로 한 학술적 논의를 산업적 차원으로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다면서, K-콘텐츠 산업과 그 가치, 지원 체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매우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학술대회는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 및 연관 분야 학자 약 8천 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 가장 큰 세계적인 학회다. 박종민 회장은 이러한 학술행사에서 ‘한류’를 연구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는 것 자체가 한류의 국제적 관심과 높은 위상을 반영한 고무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류 컨퍼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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