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공신은퇴 인사문> 전문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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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방송 | 등록일 | 13.11.14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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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공신은퇴 인사문> 전문 공개
출처 : ORICON STYLE (2013.9.6)
○ 주요 내용
기자회견을 개최
'공식은퇴 인사문’
저는 앞으로 10년은 일을 하고싶습니다. 집과 일터를 직접 운전하며 왕복할 수 있는 동안은 일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그 시간을 대략 ‘앞으로 10년’으로 했습니다.
더 짧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수명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10년입니다.
저는 장편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고, 만들어 온 사람입니다만, 작품과 작품 사이의 시간이 점점 멀어지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둔해져 가기만 했습니다.
‘바람이 분다’는 전 작품으로부터 5년 걸렸습니다. 다음 작품은 6년이 될지, 7년이 될지... 그렇게 해서는 스튜디오가 살아남을 수 없으며 나의 70대라는 시간보다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이미 다 써버렸습니다.
장편애니메이션이 아니어도 하고 싶은 일과 해보고 싶은 일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일 – 예를 들어 지브리미술관 전시-도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는 거의 해도 안 해도 스튜디오에 폐를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가족에게는 지금까지와 같은 폐를 끼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로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그램에서 저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자유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상생활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며 매일 같은 길을 걷겠지요. 토요일은 쉴 수 있는 게 꿈입니다만, 그렇게 될지 어떨지는 뭐 해보지 않으면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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