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인수
출처 : The Wall Street Journal 등 (2013/9/3)
○ 주요내용
▶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인수
-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핀란드 노키아의 핵심 사업인 휴대폰 사업부와 특허, 지도서비스 라이선스 권한을 54억 4천만 유로
(약 7조 8천 65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힘 - 이와 함께 스티븐 엘롭이 노키아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 MS로 복귀하며 리스토 실라스마 회장은 엘롭에 뒤를 이어 노키아의
CEO가 될 예정임 - MS가 노키아를 인수할 것이란 소문은 지난 2년간 IT업계를 떠돌았는데, 스티븐 엘롭이 MS에서 노키아 CEO로 자리를 옮겼고,
MS의 모바일 OS를 노키아의 기기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제휴하는 등 MS와 노키아의 관계는 갈수록
가까워졌으며, 언론은 수시로 MS의 노키아 인수 추진을 보도했음
- MS는 윈도 운영체제로 PC 시장을 지배한 강자였지만,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후 모바일 시장에서 순식간에 밀려났음
- 그사이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부흥시키며 애플과 플랫폼 시장을 양분해 버렸음 - MS는 윈도폰이란 모바일 OS를 새로 내놓으며 4년간 분투했으나 윈도폰 8까지 나온 현재에도 전 세계 MS 윈도폰 OS의
점유율은 3%로 미미한 실정임
- 더군다나 MS의 필승 전략인 ‘윈텔’ 모델은 구글과 삼성의 연합에 빼앗겼음 -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에 밀린 MS는 활로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노키아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이며, MS의 부진한
모바일 사업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가장 큰 숙제를 안고 있음 - 한편, 노키아 역시 MS와 마찬가지로 한때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지배했던 회사였으나 애플과 삼성에 밀려 최근 분기실적
발표에서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만큼 몰락해 버렸고, 결국 MS에 인수되는 처지가 됐음 - 노키아는 독자적으로 애플과 같은 막강한 경쟁사와 맞서 싸우기 보다는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됨 - 업계에서는 몰락의 길을 걷던 노키아와 쇠퇴하던 MS의 결합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는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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