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 제조업체 델(Dell), 244억 달러에 팔려
출처 : The Los Angeles Times 등 (2013/2/5)
○ 주요내용
▶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 ‘델(Dell)' 244억 달러에 인수키로
-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는 미국 PC 제조사 델(Dell)을 244억 달러 (약 26조원)에 인수키로 한다고 밝힘 -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는 델의 대주주인 마이클 델이 이끌고 있으며, 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 델은 회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 델은 이번 매각 협상으로 비상장사로 전환되며, 기존 주주들은 주당 13.65달러를 받을 예정임
- 이번 매각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뤄진 차입매수거래(LBO) 가운데 최대 규모임
- 한편, 마이크로 소프트(MS)도 친환경적 컴퓨터 산업을 위한 장기적 투자라 밝히며, 이번 거래에 20억 달러를 투자했음 - 델은 그간 모바일 기기와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 등에 밀렸으며, 기업용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IBM과 오라클
등에 뒤져 수년간 매출 부진을 극복하려 노력해왔었음 - 마이클 델 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델을 새롭게 재탄생시켜 델과 고객들에게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 것이라는 포부를
밝힘
▶ 델의 차입매수거래, 사모편드 기업 M&A 포문 열어
- 이번 델의 LBO가 성사된 데 따라 금융위기 이후 잠잠했던 사모펀드 업계의 대형 기업 인수합병(M&A)이 회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 실버 레이크의 최대 규모의 델 인수는 대규모의 기업 인수의 포문을 열 것이며, 대형 M&A에 대한 사모펀드 업계의 자신감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음
- 한 경제 애널리스트는 이미 델과 같은 LBO 움직임이 현재 상당수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힘
- 대표적인 예로, 베스트 바이의 창업자 리처드 슐츠가 인수 후 상장 폐지를 시도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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