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토비 제작자, BBC의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비난

Broadcast (2013/1/8) 
 

○ 주요내용

  - BBC의 어린이 프로그램 블록들은 BBC의 Delivering Quality First Initiative 방침에 의거하여 디지털 무료 방송(free-to-air)

     채널인 CBBC와 CBeebies로 일괄 옮겨 편성되었음. 이러한 결정은 BBC 트러스트로부터 작년에 인가를 받고 최근 실행에

     옮겨진 것임.
  - 이에 관련하여 텔레토비의 공동 제작자 앤 우드(Anne Wood)는 BBC가 어린이 프로그램을 ‘게토화’하였다고 비난하였음.

     ‘게토’란 일정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고정적으로 편성되는 한 주일의 시간대 가운데서 시청률이 가장 낮은 주변 시간대를

     일컫는 말임. (한국언론진흥재단 참고)
  - 우드는 이러한 편성 자체가 피할 수 없는 결정임을 인정하지만, 이는 BBC의 경영진이 어린이와 청소년 시청자를 충분히 존중

     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난하였음. 그에 따르면 어린이 프로그램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보유하고

     있음.
  - BBC 어린이 방송의 디렉터 조 굿윈(Joe Godwin)은 이같은 비난에 대해, “BBC는 어린이 시청자들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으며, 영국의 많은 어린이 시청자들이 CBBC와 Cbeebies를 애청한다”고 반박하였음. 또한 그는 “BBC가 어린이 프로그램

     을 ‘게토화’하고 있지 않으며, 이는 CBBC와 Cbeebies가 영국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어린이 채널이라는 집계를 통해서

     뒷받침될 수 있다”고 덧붙였음.
  - BBC는 2017년까지 예산의 20%을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어린이 프로그램의 분리 편성은 BBC1과 BBC2의 어린이

     프로그램 블록의 시청률이 최근 꾸준히 하락하면서 결정된 사항임.
  - 한편 BBC의 두 어린이 채널에 대한 투자 수준은 지금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밝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