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북한 지역 상세 지도 서비스 시작

출처 : abc NEWS 등 (2012/1/28)
 

○ 주요내용
   

  ▶ 구글, 북한 지역 상세 지도 서비스 시작
    - 구글은 29일 오랫동안 지도 정보를 얻기 힘든 지역 중 하나였던 북한의 지도 서비스가 새롭게 제공된다고 밝힘
    - 구글지도는 지금까지 북한의 위성사진 서비스는 제공했지만 그 위에 도로나 주요 건물 등을 직접 정보화해 그려 넣는 지도

       서비스는 하지 않았었음
    - 이에 따라 평양과 신의주 등 주요 도시 지도에서는 도로 외에도 학교와 병원, 지하철역과 스케이트장, 각종 기념물 등 다양한

       시설이 표시됐음
    - 특히 검색어를 입력하면 남포시 인근의 대공포 기지와 함경남도 창진읍의 공군기지 등 북한의 군사시설도 검색됨
    - 가장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는 곳은 평양, 혁신거리, 주체사상거리, 청년거리 등 거리명과 정주영체육관, 류경호텔, 김일성

       종합대학 등 주요 건물 등임 
    - 다만 김정은 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1호 청사나 당 핵심 관료들이 모여 사는 은덕촌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건물들은 위성사진으로는 볼 수 있으나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을 예정임

  ▶지도제작 사이트인 맵 메이커를 이용한 네티즌들의 힘
    - 구글 측은 빈 공간으로 남겨두었던 북한 지역에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채워 넣기 위해 그간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2008년부터

       구글의 지도제작 사이트인 맵 메이커를 이용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꾸준히 구글 지도를 업데이트해 주었고, 어느 정도 내용이

       축적됐다고 판단돼 공개한 것이라 밝힘 
    - 앞으로 북한을 다녀왔거나 탈북자 등 비교적 북한 지리를 자세히 아는 사람들이 맵 메이커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내용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좀 더 자세하게 갱신된 지도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 한편, 새 지도 서비스와 관련해 최근 최고 경영자인 에릭 슈미트 회장이 북한을 방문한 점을 들어 구글이 앞으로 북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