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잇달아 겨울방학을 하면서 영화시장에 애니메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은 '희양양과 회태랑(喜羊羊与灰太狼)' 시리즈로 계사년을 맞이하여 <희기양양과사년(喜气羊羊过蛇年)>을 개봉

      하였으며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 빙설대모험(波鲁鲁冰雪大冒险)>과 <소소비호대(小小飞虎队)>가 연이어 개봉할 예정.

      올 해 구정 전후로 10편 정도의 애니메이션이 상영할 예정임

  - <희기양양과사년>은 희양양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국산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장수

      브랜드. 그 인기에 걸맞게 높은 박스 오피스를 기록하고 있음

  - 아이들이 왜 희양양에 열광하는지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스토리 구성이 간단해 집중하기에 좋고 각각의

      캐릭터마다 이름과 성격이 매칭 되어 그 특징을 잘 부각시키고 있음. 캐릭터가 귀여워서 좋아한다는 어린이들도 상당부분

      차지함. 극중에 코믹요소가 가미되어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도 인기의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북경영화학원의 쑤무(苏牧)교수는 천편일률적으로 다소 유치하고 교훈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는 중국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을

      지적함. 미국의 애니메이션은 아이들과 성인이 함께 볼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수준 높은 상상력을 담고

      있는 반면 중국의 애니메이션은 지나치게 교훈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보다 다양한 캐릭터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함

  -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왕촨(王川)역시 중국의 애니메이션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규모는 커졌지만 훌륭한 콘텐츠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함. 심지어 관객들 사이에서도 국산영화라는 이유 하나로 외면 받고 있는 실정.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국산

      영화의 질이 괄목할만한 향상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007>의 개봉과 함께 상영 중이었던 국산 영화의 박스오피스가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을 보임.

   -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일반 영화 대비 투입자본이 적기 때문에 제작자들이 쉽게 뛰어들고 있지만 과감한 투자 없이 좋은 수익

      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임.  또한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아이들의 현재를 파악해 미래의 희망을 재창조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