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크래프트> 개발 과정
작성자: 아서 갠지니엑(Arthur Ganszyniec) 작성일: 2012년 10월 25일
게임 설계, 비즈니스 모델, 룩앤드필(look and feel) 등 스마트폰의 성공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개발자는 이 험난한 여정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 여기 솔직한 개발 후기에서 모바일 게임 제작의 중요 요소를 모두 설명한다.
<퍼즐 크래프트(Puzzle Craft)> 1 는 아스타니아 게임즈(Ars Thanea Games)에서 개발하고 칠링고(Chillingo)에서 발표한, 퍼즐과 마을 건설 장르의 혼합 게임이다. 이 게임은 대단한 찬사와 함께, 중독성 게임과 어렵지 않은 앱스토어(Appstore) 구매 모델을 좋아하는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 글에서는 게임의 제작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얻은 교훈과 흥미로웠던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배경
소규모 독립 게임 개발업체인 아스타니아 게임즈는 광고 에이전시이면서 제작 스튜디오를 겸하는 아스타니아의 자회사다.
<퍼즐 크래프트>는 2012년 8월 16일에 발표됐다. 게임 개발은 2011년 7월에 시작되어 일 년 가까이 걸렸고, 핵심 팀원은 네 명으로 일부 작업은 아웃소싱을 했다.
제작 철학은 간단한 프로토타입(prototype)에서 시작해서 아이디어를 확장해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뒤에 몇 가지 재미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이러한 과정을 분석해보겠다.
<퍼즐 크래프트> 최종 버전
게임 코딩은 Cocos2d로 했지만 게임 플레이 정의와 마을 화면 편집은 직접 만든 도구 세트로 했다. 팀 규모가 작다 보니 프로그래머의 일과 기획자의 일을 분리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툴셋을 이용해 계속해서 게임 플레이와 균형을 테스트하는 한편 프로그래머는 새로운 기능 최적화 등에 집중했다. 게임 플레이 에디터에서 모든 가격과 퍼즐 변수, 업그레이드를 정의하고 코드에서 정의한 행동 세트로 설명했다. 데이터는 XML 파일로 저장해서 코드를 새로 작성하지 않고도 새로운 변수를 테스트하고 게임에 다운로드 할 수 있었다.
CraftEd2
마을 에디터 도구도 직접 만들었다. 이것으로 나무 위치, 건물 위치와 변수, 마을 주민이 사용하는 길 등 마을 화면의 모든 시각적 요소를 정의했다. 두 에디터 모두 플래시로 만들었다.
기본 아이디어 구상
우리는 두 가지 기본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하나는 부수는 게임이 아니라 건물을 짓고, 뭔가를 만들고, 물건을 관리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실제 게임 플레이가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건물 짓기/만들기’라는 핵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을 건설 시뮬레이션을 만들기로 했다. 게임 플레이의 핵심 아이디어는 퍼즐 요소로 구체화됐다. 다른 마을 건설 게임과는 차별화되도록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그저 클릭을 하고 기다리는 게임이 아니라 뭔가 실제로 건설하게 하고 싶었다. 퍼즐을 풀면서 자원을 모으도록 하면 충분히 재미있게 뭔가를 짓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기본 게임 플레이 사이클이 탄생되었다. 새로 건물을 짓고 싶으면 필요한 자원을 다 모을 때까지 퍼즐을 풀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건물을 짓고 만족하면 다시 새로운 건물을 짓고 싶어지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래픽도 조악하고 코드도 엉망인 프로토타입을 간단히 만들어 보았는데, 이게 꽤 괜찮아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
차근차근 깊이와 새로운 요소를 하나씩 게임 플레이에 추가하기 시작했다. 가장 처음에 어려웠던 일은 농장과 광산의 차이를 정의하는 것이었다. 목표는 농장은 뭔가 자연스러우면서 평화로운 느낌이 나고 광산은 힘들고 산업적인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농장에 방문하려면 일 년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계절의 변화를 모두 플레이 하도록 한 반면, 광산에 가려면 모은 식량의 일부를 사용하고 오직 한정적인 물품만 사용 가능하게 했으며 가능한 한 깊이 땅을 파도록 했다.
테스트 게임을 해본 사람들의 첫 반응은 퍼즐판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보너스 같은 게 필요하다는 거였다. 새로 자원을 추가하기 위해 모아야 하는 파일 수와 보너스 타일을 추가하는 콤보 수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