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니메이션 생산 전 세계 1위. 85% 동만기업이 적자

출처: 중국청년보 中国青年报 (2012.6.28)

 ▶ 주요내용

  - 2011년 131개 중국 인최근 중국의 동만 사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인《喜羊羊与灰太狼》은 TV

     시리즈물로  십 여 개의 방송국에서 동시방영을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17.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함

  - 광전총국 홈페이지의 통계데이터에 의하면 2011년 전국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량은 총 435부(261,224분)으로 2010년에 비해

     18%의 성장을 기록함. 국내 최초로 발간된 동만산업청서 《중국동만산업발전보고(中国动漫产业发展报告)（2011）》 는

     2010년 말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1의 동만생산대국이 되었다고 밝힘

  - 그러나 올해 5월 광주미술학원 동만 교육 연구실의 주임 예정화(叶正华)는 매체 인터뷰에서 중국의 동만 산업이 繁하였으나

     荣하지는 않다고 비판함. 전국 각지에서 동만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양적 생산에만 치중

     하고 시장의 원리를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다고 주장함. 아무 의미 없는 대량생산에 의해 동만 산업의 병폐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함

  - 최근 적지 않은 지방 정부가 각종 지원정책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동만 산업의 육성에 뛰어 듬. 예를 들어 정주시(郑州市)

     에서는 지방방송국에서 방영하는 2D애니메이션에 분당 1,000위안, 3D애니메이션은 분당 2,000위안의 자금을 지원해주었으며

     최대 300만 위안까지 지원함. 중앙방송국에서 방영하는 작품의 경우 2D는 2,000위안, 3D는 4,000위안의 장려금을 제공하였

     으며 최대 500만 위안까지 지원함. 천진시(天津市)는 중앙방송국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에 분당 1,500위안의 지원금을 제공

     했으며 천진방송국 혹은 기타 성급 방송국에서 방영할 경우 분당 800위안의 지원금을 제공함. 뿐만 아니라 전국에 상영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경우 2D작품은 제작원가의 10~15%를, 3D작품은 제작원가의 20~30%의 지원금을 제공하였으며 작품

     당 최고 200만 위안까지 지원함

  - 5월 18일 발표한 《中国文化品牌发展报告(2012)》에서는 현재까지 국내 동만기업 가운데 85%의 기업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모바일 게임 개발자 역시 70%가 적자상태임을 밝힘. 이들 대부분이 정부의 지원정책에 의지하고 있는 기업

     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중국 동만산업은 전반적으로 개방정도가 낮고 경쟁력이 떨어지며 여전히 침체되어 있음

  - 《남방일보(南方日报)》5월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제77회 오스카상 최고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안토니가 최근 개최되었던 중국

     (심천)국제문화산업박람회를 방문한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주목을 끌만한 작품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힌바 있음.

     중국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만한 독특한 문화와 소재가 풍부하지만 창의력과 스토리구성 능력이 떨어지며 상상력이 부족해

     소재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음. 타작품을 모방한 흔적이 역력해 관중들로 하여금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는 지적도 있었음. 현재 동만기업의 사장들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 판매실적에만 눈이 멀어있을 뿐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비판함

  - 일본 이시모리 애니메이션 출판사(日本石森动漫出版社)의 발행담당자인 濑户淑夫는  누구든지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기 시작

     할 때는 '따라 그리기' 즉, 모방을 통해 학습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의 동만산업 또한 초기단계에 놓여있다고

     간주할 수 있으며 이것이 꼭 나쁜 현상만은 아니라고 봄. 중국 동만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민들의 동만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