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D: 2010년 9월, 게임 소매 산업 실적 및 동향 (Behind the Numbers, September 2010)
매트 매튜스(Matt Matthews)
2010년 초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해 비디오 게임 소매 시장이 지난 해처럼 참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NPD Group이 추적한 US 소매 시장의 2009년 소프트웨어 수익은 2008년에 비해 10% 하락했으며, 업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었다.
현재 2010년 지난 3분기의 추세를 보면 소프트웨어 매출이 8.4%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추세를 뒤바꾸어줄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이렇게 침체된 분위기 속에 몇 가지 긍정적인 인자가 나타나고 있다. Xbox 360과 PlayStation 3가 최고의 실적을 보이면서 각 제조업체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올해의 가장 큰 이벤트는 Halo: Reach의 런칭이었다. Halo: Reach는 런칭 후 3백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고, 이로써 연초부터 지금까지의 소프트웨어 매출 차트에 탑을 차지하게 되었다.
먼저 일반 수익과 판매량에 대해 살펴보고 그 다음 좀 더 광범위한 트렌드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Microsoft가 2010년 동안 Xbox 360의 사업 계획을 얼마나 잘 실행에 옮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650만대 판매량(해당 플랫폼의 신기록)을 기록할 수 있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그 다음, Sony가 런칭한 PlayStation 3의 새로운 Move 시스템에 대해, 그리고 퍼스트-파티런칭 타이틀인 Sports Champions의 매출 기록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매출 차트를 검토하고 2010년 지금까지의 상위 10위 랭킹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전반적인 업계 동향
지난 주 NPD Group이 발표한 2010년 9월 소매 매출 추정치에 따르면, 새로운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타 보조 용품(PC 소프트웨어 제외)을 구매한 총 소비 금액이 2009년 9월에 비해 8% 감소한 11억 7700만 달러에 그쳤다고 한다.
Nintendo Wii와 DS의 수요 감소와 PlayStation 2와 PlayStation Portable 시장의 폭락 등, 2010년 수익 감소에는 하드웨어 종목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하드웨어 수익률은 13% 하락하여 약 475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판매 수량도 동일하게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종목에서는 올해 후반부까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금까지의 수익은 약 450백만 달러 가량 감소했고 총 판매량은 약 10% 하락했다(2009년 약 140백만, 2010년 약 125백만).
그러나 2009년 해당 시점에는 Call of Duty: Modem Warfare 2가 아직 런칭하기 전이었다. 몇 가지 타이틀의 누적 매출액이 업계의 수익을 올해 유사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을 수도 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닐 수도 있다.
NPD Group이 제공한 2010년 9월, 업계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NPD Group은 현재 미디어를 통해 이 수치가 소매 매출액만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표명하고 있다. 금요일, 이들은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컨텐츠, 캐주얼 게임, 기타종목 등을 포함한 기타-소매업 매출에 대한 추정치를 발표했다. 차후 이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겠다.
당장은 NPD Group이 내놓은 소매 업종 데이터에만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올해 전체의 예상 수치를 195억만 달러에서 185억만 달러로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의 성장률이 2010년 말까지 계속 유지될 경우에는 우리의 예상이 너무 낙관적인 것이 될 것이다. 이러한 감소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2010년 수익률이 2007년 수익률과 비슷해질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그림은 현재(2010년)의 수익률 구조가 2008년이나 2009년보다는 2007년과 더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Microsoft 소동
Nintendo 콘솔이 거의 29백만 시스템 가까이 팔려나가면서 2006년 1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Wii는 놀라운 매출을 이어나갔다. 이와 동시에 Xbox 360의 최근 성공은 Microsoft가 현재 세대에서 얼마나 악착같이 버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을 비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드웨어의 경우, Xbox 360은 현재 Wii와 함께 2010년 베스트 판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NPD Group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Xbox 360가 10,000대 이상 더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정도의 수치는 오차라고 여길 수 있는 정도이다. 두 시스템 모두 2010년 지금까지 320백만 대 이상 팔려 나갔으니 말이다.
반면, 소프트웨어의 경우, Xbox 360이 손쉽게 우위를 차지했다.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10년 지금까지 Microsoft 콘솔은 Wii보다 약 30% 가량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관점은 좀 더 부정확한 편이지만 Microsoft가 올해 약 8.9에서 9.0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2010년 지금까지 Xbox 360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이 Wii의 판매량보다 약 2~3백만 대 가량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조용품 종목의 경우에도 Xbox Live 1600 Point Card가 Wii를 제치고 최다 판매 아이템 자리를 차지했다.
Xbox 360의 지속적인 강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음 그래프일 것이다. 이 그래프는 세 가지 빅 플랫폼(Microsoft의 Xbox 360, Nintendo의 Wii, Sony의 PlayStation 3)에 대한 연초부터 지금까지의 매출 향상도를 나타낸다.
2010년 초, Xbox 360은 고화질 경쟁의 완만한 마진을 유지하면서 PlayStation 3 뒤를 바싹 쫓고 있었다. 이 기간 동안 Wii는 Microsoft 콘솔 보다 거의 50만대를 더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그 후 6월, Microsoft는 그 다음 신제품으로, 이전 가격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능을 향상시킨 Xbox 360 S Model(주로 Xbox 360 Slim이라고 함)을 런칭했다. 그 다음 3개월 동안(7월부터 9월까지) Xbox 360은 그 해 Nintendo가 세웠던 기록을 깨버렸다.
이 기간 동안 Xbox 360의 평균 가격이 Wii의 평균 가격보다 최소 6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Xbox 360 시스템이 패키지 게임 없이 구매된다고 생각했을 때 Microsoft 시스템의 전체 레벨 비용은 훨씬 더 높은 것이며, 모든 Wii 시스템은 한 개가 아닌 두 개 이상의 패키지 게임이 함께 제공된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높은 것이기 때문이다.
11월 초 런칭한 Kinect 모션-컨트롤 시스템과 대규모 광고로 Xbox 360은 2010년 말과 2011년까지 좋은 위치를 유지하도록 자리매김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가 Kinect를 접하게 된다면 Microsoft는 6개월 동안 가격을 다운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nect에 대한 전망은 다소 분명치 않으며 필연적인 결과라기 보다는 무조건적인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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