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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에서 헤일로에 이르기까지: 현대 게임 속의 예술 전통 (From Ancient Greece To Halo: Art Tradition In Today's Games)
크리스 솔라스키(Chris Solarski) 가마수트라 등록일(2010. 09. 08)
[Sony Computer Entertainment 의 전 아티스트였던 크리스 솔라스키가 고전 미술에서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는 여정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여 기본적인 개념이 영화와 게임을 어떻게 지탱하는지를 보여준다.]
예술적인 능력이 신의 선물이라는 개념은 인류 역사를 통해 퍼져온 것으로, 흔히 예술가들에 의해 전파되는 개념이다. 그러나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미켈란젤로도 실제로는 우리 중 일부와 마찬가지로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지도 못한 끔찍한 나날들을 경험했다. 미켈란젤로는 걸작탄생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혹독한 작업과 역경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수많은 스케치들을 불태웠다.
“사람들이 이 걸작을 창조해 내기 위해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만 인지한다면, 아마 내작품은 아름답게 표현되지 않을거야.”
이것은 미켈란젤로의 능력을 깎아 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엄청난 작품이 그저 우연히 탄생하게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오래 동안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예술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들이 결합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교육, 훈련 그리고 선천적 재능.
오늘날 예술가들은 색 이론 및 빛 개발에 대한 형태와 구도에 대한 원리를 포함해 2,000년 이상의 가치가 있는 예술적 원리를 끌어낼 수 있다.
이러한 원리들이 구성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시각적 언어이다. 예술가들은 관찰자의 눈을 이용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믿을 수 있는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찰자들이 감정적인 의미 측면에서 이러한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조종할 수 있다.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이러한 원리가 우리에게 부여하는 권능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이론적 측면은 지난 세기에서는 다소 빛을 보지 못했다. 현대 미술이 등장하면서 예술가들은 미켈란젤로의 스케치가 그러했던 것처럼, 더 이상 예술적 원리의 지식과 고된 작업을 숨기기 않았으며 이러한 원리들을 오히려 무시하게 되었다.
이론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실제로 창조성을 방해하지만, 비디오 게임 개발 현장에서 우리는 고전 미술 이론을 이용하여 플레이어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특히 관심을 갖게 된다. 우리의 업무가 플레이어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 다시 말해 누군가의 감정적 변화에 의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한 시도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감정적 변화가 아니다.
고전에서 스스로를 분리시키려 몸부림쳤던 시기인 현대 미술은 놀랍게도 이전의 것에서 자연스럽게 구성된 우리의 시각적 언어에 수 많은 새로운 장치에 가져다 놓았다. 아울러, 이와 완전히 똑 같은 움직임은 교육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비디오 게임 개발 업계와 비디오 게임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질문을 연구해 보기 위해 우리는 서양 미술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 고전이 당대의 디자인에 미쳤던 영향을 평가해 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미술의 진화가 연속적인 발전이냐 아니면 일련의 고립된 예술적 움직임이냐에 대해서도 연구하기로 한다.
우리의 여정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하여 응용 미술 수업에서 종종 누락되는 원리 즉, 미켈란젤로: 응용 기하학 형태와 같은 예술가들의 후속 세대에 영향을 미친 것)에 초점을 둘 것이다. 신의 축복은 필요하지 않다. 그래도 항상 우리를 도와주지만.
옛 것
고대 그리스는 서구 문화에 대해 놀랄 만한 토대를 쌓아 올렸으며 초기 철학자들도 미술에 똑같은 영향을 미쳤다. 2,000 년도 훨씬 전에 확립된 예술적 원리 한 가지는 복잡한 형태를 단순화하는 과정이었다. 자연의 모든 것이 구체와 입방체와 같은 기하학적 형태의 완성을 동경한다고 믿었던 고대 거장들은 이러한 기본 형태를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기초로 사용했을 것이다. 예비 스케치에서 이 원리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미술가가 바로 루카 캄비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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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인간 형태를 단순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루카 캄비아소의 예비 연구(16 세기)
라파엘의 분필 연구(르네상스 시대 고전주의의 하이 마크)는 단순화의 개념이 더 높은 수준의 마무리로 발전된 데생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이런 미술가들이 인체의 형태, 특히 가장 크고 중요한 흉곽, 골반 및 머리 [ii] [iii]를 어떻게 박스 형태나 단순한 큰 형태로 축소했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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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고리와 깃털을 단 푸토, 라파엘 산치오(1483-1520) 작품(하를렘 테일러 박물관)
이 원리에서 중요한 것은 미술가에 대한 실질적인 이익: 상자의 단순한 면들과 8 개의 모서리가 세부정보의 공간에서 개체의 3 차원적 형태와 방향을 훨씬 더 쉽게 렌더링할 수 있게 하는 것과 관련될 뿐 아니라, 단순한 개념이 관찰자들로 하여금 미술가의 메시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사실 또한 중요하다. 다시 말하자면 단순화할수록 그 가치는 더 커진다.
데생에 대한 이 전통적인 접근방식은 미술이 개인적인 표현이 아닌 기교와 연관되던 시기에서 유래된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가들은 거장의 지도하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완성하는 데 10 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 1860 년대 말 장 오구스트 앵그르 시대에는, 데생을 완전히 마스터하는 것이 회화의 필수 조건으로 간주되었다. 매일 6 시간 동안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같은 포즈를 하고 있는 모델을 그려야만 했다.[iv]
미술과 오랜 고전을 향한 자세는 19 세기를 시작으로 하여 변하기 시작했다. 예술적 표현은 자유로운 문화적 변화로 인해 기교를 분리했는데, 이는 현대 미술로 알려진 일반 운동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앵그르와 같은 고전주의자들에 의해 옹호되었던 교육 시스템 또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건은 일반적인 여론을 통해 원활하게 이행되지 않았다. 밝혀진 바와 같이, 미술의 세계는 행복한 한 가족이 아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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