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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
게임빌 사업개발실 이 경 일 이사
제 1 부. 오픈 마켓과 유통 시장의 변화
1. 오픈 마켓의 등장
2009년 10월 옴니아2에 이어 11월 iPhone이 출시되면서 2009년에는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스마트폰의 출시는 국내 유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 지금까지 휴대폰 제조사에서 제공해 주는 기능과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었던 사용자들에게 인터넷의 직접 접속과 오픈 마켓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은 국내외 모바일 서비스 판도를 변화시켰다.
Apple Appstore는 2009년 9월 28일, 2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더니 2010년 1월 5일, 3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성장세를 충분히 보여주었으며, Google Android Market, Nokia Ovi Store, 리서치인모션 (RIM)사 Blackberry AppWorld, MS의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등이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맞추어 국내 업체들 역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앱스, LG전자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SK텔레콤의 T스토어, KT의 올레 마켓이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 초반에 모두 상용화 되어 국내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표 1> 국내외 애플리케이션 마켓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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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법/제도상 게임 서비스를 위해서는 사전 심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오픈 마켓과 부합하지 않는 법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어 아직까지도 국내에서 제공되는 글로벌 오픈 마켓에서 게임 카테고리를 찾아볼 수 없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은 선택의 제한과 국내 게임 개발 업체들의 국내 매출 창출 제한이 지속되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표 2> 2009년도 오픈 마켓 게임물 등급 심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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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게임빌, 컴투스 등이 대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Apple의 미국 Appstore에서 게임빌의‘제노니아’가 Apple이 평가한 최고의 게임 30선과 2009년 가장 많이 팔린 게임 30선에 올랐고, 컴투스의‘홈런 배틀 3D’는 iPhone 앱 전문사이트‘베스트앱 에버’가 주최하는‘2009 베스트 게임 앱’에 선정되었다. 이는 세계적인 대형 모바일게임사인 EA Mobile이나 Gameloft와 함께 전세계 모바일게임 팬들에게 빠르게 인정을 받고 있어 글로벌 게임 업체로의 성장가능성을 의미한다.
2. 오픈 마켓의 활성화
국내 시장의 경우,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오픈 마켓의 활성화가 2010년의 가장 큰 변화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오픈 마켓은 크게Apple의 Appstore를 사용하는 iPhone 계열, 이동통신사의 오픈 마켓을 사용하는 Window Mobile 및 Android 계열로 구분할 수 있다.
Apple Appstore의 경우, Apple만이 오픈 마켓 사업자로 글로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관계로 국내 이동통신사는 Window Mobile과 Android 계열을 선호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및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Android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는 Android의 경우는 어떤 회사든지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과 2010년 들어 급속히 성장하는 Android 휴대폰(H/W) 및 애플리케이션(S/W)의 환경이 이동통신사들의 호응 이유다.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환경은 iPhone과 Android폰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Google Android Market의 국내 서비스는 2010년 7월 15일부터 유료 결제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이미 2009년부터 시작해 온 국내이동통신사의 T스토어, 올레 마켓, 오즈 스토어는 카드 결제 외에도 휴대폰 과금이 가능한 장점을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담아 국내 Android에서는 해외 오픈 마켓의 활성화를 최대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이동통신사간의 구분도 모호해져 이동통신사의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여 국내 Android 콘텐츠 유통권의 정점에 설 수 있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표 3> 국내 출시 스마트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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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이동통신 3사는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와 오픈 마켓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면서, 국내 트렌드를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오픈 마켓의 콘텐츠와 가입자 수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림 1> SK텔레콤 T스토어 현황 / 2010년 6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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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이 Android 중심으로 구축되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WIPI 게임에서 점차 Android 게임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국내·외에서 모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Apple Appstore 게임의 개발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오픈 마켓의 경우, 2009년에는 Apple의 Appstore가 압도적이었다. 시장 조사 회사인 Gartner에 따르면 2009년 Apple Appstore에서는 25억 건의 다운로드가 일어났으며, 42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른 오픈 마켓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1,600만 다운로드에 불과해 전체 오픈 마켓 다운로드 점유율 중 99.4%가 Apple Appstore를 통해 다운로드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림 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시장 점유율(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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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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