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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마수트라] 픽셀들의 치욕 : 이기기 위해 스스로 자학하게 만드는 게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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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게임 | 등록일 | 10.06.15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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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들의 치욕 : 이기기 위해 스스로 자학하게 만드는 게임들 (Mortification of the Pixels: Games That Make You Hurt Yourself to Win)
제이슨 존슨(Jason Johnson) 가마수트라 등록일(2010년 1월 14일)
http://www.gamasutra.com/view/feature/4244/mortification_of_the_pixels_games_.php
무라마사 센고(Muramasa Sengo)는 일본 역사의 센고쿠 시대에 살았던 전설적인 칼 대장장이였다. 충분한 시간 동안 비디오 게임을 한다면 그의 이름을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와 그의 칼들은 닌자 가이덴(Ninja Gaiden),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그리고 캐슬바니아(Castlevania)를 포함한 다양한 비디오 게임의 제목들에서 나타났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제목들의 대부분은 무라마사의 이름만 밝게 비추었다. 물론, 무라마사는 칼 대장장이의 장인이었고, 닌자 계급 궁극의 무기로서 무라마사의 칼을 제시하는 파이널 판타지3와 같이 게임들은 그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전설의 절반에 불과할 뿐이다.
많은 천재들은 그들의 기이함으로 악명이 높다. 무라마사 센고 역시 폭력적인 성향에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으며 모두가 불쾌하게 느끼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도쿠가와(Tokugawa) 당파를 포함해 불운들이 연속되면서 이러한 인식은 전설을 더욱 불길하게 느껴지게 한다.
무라마사의 칼이 도쿠가와 당파에 속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쟁이나 의식적 자살을 통해 앗아갔다고 한다. 잇따른 불행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Tokugawa Ieyasu)가 우연한 기회에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면서 막을 내린다. 그 일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자신의 당파에 속한 누구도 무라마사 대장간에서 만들어진 칼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그 결과 그의 칼들에 대한 많은 미신들이 만들어졌다. 사실과 소문들은 문학을 통해서 순화되었고, 오늘날에는 그 전설이 예술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아스트로 보이(Astro Boy) 제작자 오사무 테주카(Osamu Tezuka)의 단편 영화 무라마사(Muramasa(1987))는 전설을 잘 묘사하고 있다.
그 영화 안에서 한 사무라이가 굉장한 힘을 지닌 저주받은 칼을 발견하게 되지만, 그는 그 힘을 조절할 수 없고, 필요치 않은 많은 살해를 일으킨 뒤, 결국에는 그 칼로 자결하게 된다. 이 줄거리는 힘을 위해 목숨을 바꾸는 이야기들의 전례로 꼽힌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일본의 민속 이야기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비디오 게임들과 같은 다른 많은 곳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이다.
부작용: 자해의 충동을 불러올 지도 모른다.
게임 플레이어는 승리하기 위해서 자신의 화면상 분신을 고의적으로 괴롭힐 수밖에 없는 것이 오랜 전통이다. 최근의 그러한 가상적 치욕에 관련된 예는 일본의 신화와 비디오 게임 전통을 밀접하게 엮은 바닐라웨어의 무라마사:악마의 칼(Vanillaware's Muramasa: The Demon Blade)에서 나타난다. 그 게임의 플레이어들은 아바타에게 세 종류의 무라마사의 칼을 장착할 수 있지만, 특수 공격을 너무 많이 할 경우 그 칼들은 하나씩 부서지게 된다.
전투는 특수 공격을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을 만큼 고달프다. 세 가지 칼들이 모두 부서지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그 외의 방어나 공격을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면 패배를 피할 수 없다. 사실상 게임은 되도록 많은 적들을 죽이라고 플레이어들에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떻게 할지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아바타들 스스로가 죽음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실제로 이 게임 방식은 무라마사 칼들의 전설들과 닮았다. 그들이 받은 굉장한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고 항상 목숨을 담보로 걸고 있다는 상황이 아주 유사하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들이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이점을 주는가? 무라사마 칼의 전설은 가혹한 게임 디자이너들의 뇌리에 뿌리내린 좋지 못한 비유다. 게임 디자이너들의 악의는 의심 없는 게이머들을 성가시게 만들 뿐이다. 이러한 나쁜 처방이 거친 사랑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험이 된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중략)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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