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살 태울 일이 없는 여름 캠프(Nobody gets a tan at video game cam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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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게임 | 등록일 | 04.07.27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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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태울 일이 없는 여름 캠프(Nobody gets a tan at video game camp)
뉴욕 AP - 넓은 호수와 녹음이 우거진 산, 풍요로운 햇살 등의 올 여름 시즌에 일부 아이들은 도시의 꽤나 시원한 교실에서 한 달여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여름 방학을 보내기 위해 다른 선택을 내린 것이다. New York 대학의 캠프인 ‘Intensive Video Game Creation'에서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선택이다.
이 캠프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컴퓨터 게임기 앞에만 매달려 있게 되지는 않을 듯하다. 15세에서 20세 사이의 캠프 참가자들은 ‘Center for Advanced Digital Application(첨단 디지털 기기 센터)'의 최신 장치들을 가지고 ’Doom', 'Quake', 'Madden NFL Football' 등의 일종의 디지털 완성작이라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 게임들에 사용된 기술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음악, 예술, 스포츠를 위한 캠프들은 상당히 보편적이지만 어린 비디오 게임 제작자들은 반드시 조언자를 찾아 다소 생소한 영역에 들어서기도 해야 한다.
“이 분야에서 아이들이 어떤 경험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아요. 게임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고 인턴쉽이라도 가능한지 문의해오는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해줍니다.”라고 ’GameJobs.com'을 운영 중인 Interactive Entertainment Merchants Association사(社)의 회장인 할 할핀(Hal Halpin)이 전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9시에 모여서 체스나 카드놀이 등의 아날로그 게임들을 하며 워밍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 후 특정 게임들의 인기를 유지해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토론하게 된다. 참가자들이 저녁 9시에서 11시까지 컴퓨터 연구실에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취침 시간은 훨씬 늦춰질 것이다.
게임 전문가들이 교관으로 참여할 것이며 ‘Center for Advanced Digital Application(첨단 디지털 기기 센터)'의 마스터 과정에 있는 선배 학생들이 참가자들의 작업을 돕기도 하겠지만 그 평가 또한 할 것이다. 저녁과 주말에는 비디오 게임 회사들로부터 외부 강사들이 초빙되어 개별적으로 혹은 회의를 통해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
Game Audio Network Guild사(社)의 회장인 토미 탈라리코(Tommy Tallarico)은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미(美) 서부에서 날아온다. 그는 ‘Terminator', 'Aladdin', 'Tomorrow Never Dies', 'Spider-Man' 등의 비디오 게임 음악을 만들었었다.
참가자들은 게임 개발에 있어 세 가지 영역(디자인, 아트, 프로그래밍) 가운데 하나를 집중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들은 관심 있는 영역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게임 컨셉과 레벨 등에 관해 토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캠프의 막바지에 가면, 베스트 게임 컨셉에 상을 주는 게임 산업 관련 심사위원단에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될 것이다.
프로그래밍 파트는 프로그래밍의 기본 언어인 ‘C' 혹은 ’Java'를 배워야만 하고 Adobe Systems Inc.사(社)의 ‘Photoshop'이나 ’Illustrator'를 통해 작업 경험을 쌓아야 한다. 게임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들에게는 필수 과목이 없다.
NY 대학, ‘Continuing and Professional Studies'학교, ‘Entertainment, Technology, Digital Arts and Design' 파트의 학장인 니콜 테코(Nicole Tecco)는 게임 캠프의 지원서를 받고 있다.
누가 참가를 신청하고 있는지 밝히는 것은 꺼렸지만 테코는 그러한 사람들을 아주 의욕적이라고 평했다. “이들은 슈퍼스타들 같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여 전했다.
비디오 게임 캠프는 비디오 게임 제작 코스 참가를 고등학생 이상으로 제한한다고 테코는 언급했는데, 이는 7월 6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될 이 프로그램이 고등학생들과 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일 뿐더러 졸업생들과 야간 수업만을 SCPS가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게임 캠프는 동부연안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첫 번째 여름 캠프이다. 작년, 레드먼드(Redmond)의 Digipen Institute of Technology사(社)가 비디오 게임 캠프를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했었다. 그리고 Illinois 여자대학 공학부의 8학년, 9학년으로 구성된 서른 명의 학생들이 주관했었다.
참가자들은 5,125달러짜리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학위 같은 것은 받지 못하겠지만 캠프를 통해 비디오 게임 개발에 쓰여 온 컨셉들, 즉 3D 에니메이션, 프로그래밍, 캐릭터, 배경 디자인 등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고 이러한 경험들은 건축물의 구상, 의학 화상(畵像), 공학 등의 다른 영역들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게임 캠프에서의 경험은 또한 참가자들이 비디오 게임 산업의 어떤 영역에 뛰어들지 결정하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다.
포부를 가진 게임 개발자들은 종종 게임 개발 영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프로그래밍이 하루 종일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곤 하지요.”라고 할핀이 말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초봉 또한 사람들을 게임 산업에 뛰어들게 한다. 2003년 Game Developer 잡지의 연봉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2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은 45,000달러, 프로그래머들은 58,400달러가량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ig Fun Entertainment Corp.사(社)의 설립자이자 이 캠프의 교관인 도브 제콥슨(Dove Jacobson)은 게임 개발 작업이 게임 자체를 플레이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무작정 뛰어드는 오해가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
고용인들은 종종 1주일에 80시간 혹은 그 이상을 일하게 된다. 피자로 끼니를 때우며 집에 들어가지 못하며 보내는 시간들이었다고 제콥슨은 회상했다. 하지만 잃어버린 가족과의 시간과 건강이 얼마나 크던지 간에 “정말로 흥미진진한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고된 작업입니다.”라고 그는 전했다.
제콥슨은 또한 게임 캠프에서 팀워크를 중시한다. “게임 개발자에 대한 편견 가운데 하나는 외로운 천재의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게임 개발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 사안들을 결정하고 영광을 함께 누릴 줄 아는 능력도 필요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테코는 젊은 디지털 전문가 세대를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출처 :http://www.timesleader.com 2004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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