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팩맨의 복수 - 돌아온 오래된 게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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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게임 | 등록일 | 04.06.24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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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맨의 복수 - 돌아온 오래된 게임들
1980년대 초반, 유진 자비스(Eugene Jarvis)가 아케이드 게임 ‘Defender and Robotron 2084' 개발에 착수하던 25세 당시에, 그는 비디오 게임이 계속되리라는 확신을 하지 못했었다. “모든 것들은 끝이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던 것입니다.”라고 최근에 그는 전했다. 비디오 게임들은 새로웠으며 일시적인 것처럼 보였었고 경기변화가 심한 취약점은 그가 한때의 유행과 같은 ’디지털 훌라후프‘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를 두렵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그래픽들은 이전의 초기 게임들을 진부한 것으로 바꾸곤 했다. 게다가 우주 공간의 알파선이 아케이드 게임기를 망가트린다는 근거 없는 소문들도 떠돌았다.
우주광선과 다른 요인들은 아직까지 성장하고 있는 레트로 게임 시장의 가장 인기있는 것 가운데 하나인 ‘Mr. Jarvis의 창조물’들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다. 플레이어들이 나이를 먹어가고 80년대의 향수어린 오랜 게임들의 부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수록 현재와 미래에만 주목해왔던 게임산업계는 과거의 재현을 예견하기 시작했다.
“레트로 게임은 지금 인기가 좋습니다. 우리들은 패션과 음악, 그 외의 여러 가지들을 넘나들며 작업했던 초창기 맴버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라고 클래식 게임을 소개하고 있는 미국 Nintendo사(社)의 마케팅 부사장인 패린 카플란(Perrin Kaplan)이 전했다.
난 달, Saturn사(社)는 마을을 가로질러 구르는 스포츠형 이동 수단인 ‘Vue'의 공개 발표회를 가졌었는데, 이 게임 속에서 점들을 흡수하는 소리는 식탐많은 ’Pac-Man'의 사운드 저작권을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것이다. 잡지 Billboard의 Hot 100 싱글 차트에는 ‘Game Over'라는 곡이 올라 있다. 이 곡은 래퍼 릴플립(Lil'Flip)이 부른 것으로 ’Pac-Man'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이다.
레트로 패션의 세계에서 비디오 게임 로고들과 아이콘은 트랜디 티셔츠로 제작되기도 한다. 유통되고 있는 Atari사(社) 게임들을 이용한 티셔츠들은 대부분 라이센스되지 않았다고 Atari사(社)의 마케팅 총담당자인 스톡스(Wim Stocks)는 전한다. 이 회사는 잊혀져 가던 Atari라는 이름을 3년 전에 사들이기 전까진 Infogrames라고 불렸었다.
방대한 목록으로부터 오래된 게임들을 종종 출시하고 있는 Nintendo사(社)는 다음주에 Game Boy Advance용으로 노스탤지어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다. 1985년의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혹은 NES를 통해 TV에서 플레이가 가능했던 'Donkey Kong', 'Super Mario Brothers' 등과 여섯 개의 게임들이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Game Boy Advance의 스페셜버전으로 NES와 유사하게 도색된 게임기도 판매될 것이다. 게임들은 소매가로 20달러로 팔리는데 이 가격은 다른 경쟁사들의 다섯 혹은 그 이상의 게임들로 묶여진 컴필레이션과 비슷하다. 카플란은 비슷한 제품들이 일본에서 8일만에 1만장 가량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장난감 제조사인 Jakks Pacific사(社)는 TV 게임들 가운데 베스트셀러의 고전 효과에 힘입어 두 개의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다. TV 게임기들은 클래식 아케이드와 가정용 게임기의 조이스틱과 닮았으며 게임들을 모두 수록하고 있다. 1970년 대 Atari사(社)의 ‘패달’ 컨트롤러와 같은 모양의 게임기도 있다. TV에 연결만 하면 10개의 ‘Breakout and Warlords'와 같은 고전 Atari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다른 게임기는 아케이드 조이스틱과 유사하며 ’Ms. Pac-Man'과 다른 네 개의 게임들을 즐길 수가 있다.
Jakks Pacific사(社)의 사장인 스테판 버만(Stephen G. Berman)은 각각의 제품들은 2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소매상인 ‘Urban Outfitters'와 최신 게임들 이외에도 취급하는 ’Walgreen' 등을 통해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든 사람들이 PlayStation 2 혹은 Xbox의 최신 게임들을 플레이할 줄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TV 게임들을 즐길만한 수준은 아주 보편적인 것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조이스틱 게임기는 Sega사(社)와 Konami사(社)를 통해 성공을 거두었었다. 이들 회사들은 각각 Radica Games사(社)를 통해 경쟁력있는 제품들을 지난달에 발표했었다.
클래식 비디오 게임들이 항상 판매율이 좋지는 않다. 경험 부족으로 게임의 매력도는 종종 혼돈을 가져온다. 오래된 게임들은 오늘날의 것들과는 달리 기본적이며 기술적인 것들이 많다. 하지만 클래식 게임 애호가들은 잘 만들어진 게임이 그래픽 상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올해 49세인 자비스는 현재 아케이드 메이커인 Raw Thrills사(社)의 게임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당신은 ‘Monopoly' 혹은 ’Stratego' 등의 게임들에 질리지 않을 것입니다. 80년대 초반의 비디오 게임들의 묘미를 즐기게 된다면 영구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들이 적어도 20개는 있는 셈이지요.”라고 그는 전했다.
하지만 자비스와 같은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영역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1991년 최초의 ‘Sonic'을 프로그램했었던 Sega사(社)의 게임 개발자인 유지 나카(Yuji Naka)는 그 게임의 후속편을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은 현재와 차세대 게임기까지도 고전 'Sonic' 게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망이었습니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그는 전해왔다.
게임 산업의 전문가들은 새로운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는 사람들은 오래된 게임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꽤나 오랫동안 이러한 게임들이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마케팅 종사자들은 고전 게이머들을 보며 그들이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우스웠습니다.”라고 게임 개발사 ‘Factor 5'의 사장인 줄리언 엑게브레히트(Julian Eggebrecht)가 전했다.
하지만 지금 고전 게임들은 많은 사업 계획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Pac-Man'의 발매업체인 Namco사(社)의 경영 담당자인 로버트 에니스(Robert Ennis)는 자사 수익의 5%가 고전 게임으로부터 생긴다고 전했다. 더욱이 Namco사(社)의 몇몇 기념 콜랙션들이 경미하나 재정적 압박에 있었다고 전했다. “개발 비용은 이미 부담했습니다. 그리고 이 컬랙션들이 수익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고전 게임들은 독자적인 제품들뿐만 아니라 보너스 게임으로도 태어나고 있다. 엑게브레히트는 자신의 개발 팀이 2003년 이후의 게임들에 대한 영감을 게이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2003 Star Wars'의 보너스로 ‘1982 Star Wars'를 포함시켰었다고 전했다.
2002년, Atari사(社)의 프로그래머들은 레이싱 게임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했었다. 레벨이 로딩되는 동안 드라이브 테스트로 ‘Pong'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했던 것이다. 카플란에 따르면 같은 해에 Nintendo사(社)는 자사의 클래식 게임 라인을 촉진시키기 위해 클래식 Nintendo 게임들을 모으고 플레이할 수 있는 가상의 마을을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했었다. Digital Eclipse사(社) 또한 자비스의 제품들을 무료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www.midway.com을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 가져왔다.
이전에는 드물었던 일부 고전 게임들은 현재에 이르러 여러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Microsoft사(社)의 일반게임 그룹 매니저인 그렉 카네사(Greg Canessa)는 ‘Xbox Live Arcade'라고 불리는 Xbox용의 고전 게임들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자신이 'Pac-Man'의 16가지 버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클래식에는 뭔가가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부류의 게임들을 즐기는 중년이 되어 갈 것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출 처 : http://www.nytimes.com, 2004년 6월 3일 작성자 : 이 성 우 / 게임산업저널 미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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