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헐리우드 영화 산업, 비디오 게임을 등에 업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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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게임 | 등록일 | 04.04.19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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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Santa Monica)의 사무실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는 존 우(John Woo) 감독. 비디오 게임은 영화 제작비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신화를 창조한 헐리우드의 피터 잭슨(Peter Jackson)은 영화 제작으로부터 비디오 게임 제작을 도움으로써 영화만큼 혹은 그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헐리우드 영화 감독의 반열에 올라섰다. 잭슨 감독은 보통 미국보다는 자신의 모국인 뉴질랜드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올 초에는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의 오스카 시상과 함께 비디오 게임 제작사들이 자신의 영화를 게임화하기 위해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분주해 하는 동안 헐리우드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잭슨 감독은 이번에는 게임 개발 작업에 더욱 참여하고 더 이상은 자신의 초절정 인기의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에서 비롯될 게임들에 영향력을 놓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는 게임 제작사인 ‘Ubisoft'와 영화 제작사 ’Universal Pictures'와의 계약을 채결했고 UP사(社)는 내년에 영화 ‘King Kong'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계약에서 잭슨 감독은 자신의 차후 게임들에서 중요한 크리에이티브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고 협상가들은 전했다. 그리고 그는 게임이 출시되었을 때 벌어들일 수익을 UP사(社)와 동등하게 나눌 것이다. 잭슨 감독의 부를 증가시켜줄 이 계약은 또한 영화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로 만들어지는 게임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이 감독한 영화에서 비롯되는 것뿐만 아니라 헐리우드와는 전혀 무관한 게임 프로젝트에까지 그러한 관심은 이르고 있다. 사실 잭슨 감독의 매니저인 켄 카민스(Ken Kamins)에 따르면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를 촬영하는 동안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그 경험치가 2시간 혹은 3시간 정도가 지나가면 사라지겠지만 그러한 상상력을 게임에 성공적으로 부합시키기만 한다면 그 경험치는 며칠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만 비디오 게임과 게임기 판매는 지난해에 1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95억 달러 규모의 영화 관람 수익을 넘어서는 것이다. 헐리우드는 컴퓨터 게임에 기초한 영화를 제작하여 인기 있는 영화를 제작하는 것에 성공을 거둬왔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이 감독과 배우, 작가 혹은 다른 영화 산업의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에너지와 부를 통해 비디오 게임 산업을 향한 시기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컴퓨터 게임들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가장 큰 수익을 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대표한다. 반면에 영화 제작은 점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영화 한편에 평균 1억 3백만 달러 가량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는 등 그 제작비용도 점차 뛰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는 헐리우드에서 꽤나 힘쓰는 사람들이 게임 산업에 끼어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게임에 관련한 어떠한 권리라도 확보하기 위해 기본적인 영화판의 계약 관행을 바꾸고 있다. “거의 겹치는 부분이 없는 커다란 분수령이 있습니다.”라고 조엘 실버(Joel Silver)가 전했다. 그는 엔디(Andy)와 래리 워쇼스키(Larry Wachowski)가 창조한 ‘메트릭스(Matrix)' 3부작의 제작자를 맡았었으며 ’메트릭스‘ 영화의 2번째와 3번째 시리즈의 게임을 디자인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실버는 헐리우드의 감독들과 스튜디오가 컴퓨터 게임의 매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지요.” ‘미션 임파서블2(Mission Impossible2)'와 ’페이스 오프(Face Off)'의 감독인 존 우(John Woo)는 작년에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Tiger Hill Entertainment사(社)를 설립했다. 현재 그 회사는 Sega사(社)를 위한 비디오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그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게임에 관한 모든 아이디어를 포괄적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그는 영화 속으로 게임이 뛰어들기를 희망하고도 있다. 역사적인 서사 영화 ‘글레디에이터(Gladiator)'를 비롯하여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와 ’에어리언(Alien)' 등의 SF 판타지 영화의 거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 또한 비디오 게임 회사 책임자들과의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 일반적인 영화들에 요구되는 대략 2시간 가량의 러닝 타임에 의해 제약받지 않으면서도 제작비용은 더욱 저렴하기 때문에 게임들이 대단한 창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게임과 영화 속의 세계와 캐릭터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수용자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스토리들이 이 영원한 우주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은 참으로 나를 흥분시키는 것입니다.” 라고 형 토니(Tony)와 함께 파트너쉽을 체결할 게임 제작자를 모색하고 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말했다. 커피 머그잔, 티셔츠 정도의 라이센스 기회 정도로만 비디오 게임을 고려해온 스튜디오들조차 게임 산업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지난 1월에 영화 ‘메트릭스’ 에 기반을 둔 게임 개발의 기회를 놓쳤던 Warner Brothers Entertainment사(社)는 비디오 게임을 개발, 유통하기 위해 비디오 게임 회사의 설립자였던 제이슨 홀(Jason Hall)을 고용했다. 헐리우드의 많은 이들이 Warner Brothers Entertainment사(社)의 새로운 게임 브랜드가 과연 Electronic Arts사(社)와 같이 실리콘 벨리를 거점으로 하여 비디오 게임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게임 발매업체들의 경쟁사가 되거나 혹은 그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출처 :http://www.nytimes.com, 2004. 4. 10 작성자 ; 이 성우 / 게임산업저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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