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스위스 일부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독일어권 텔레비전 방송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텔레비전 방송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이미 오래 전부터 텔레비전 프로그램 교류로 활발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박람회로써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스위스의 공영방송사와 그 계열사안 프로그램 제작사가 주관해 매년 열리고 있다. 1975년부터 시작된 이 방송프로그램 박람회는 ‘german united distributors’, ‘Telepool’, 독일 해외방송사인 ‘Deutsche Welle’ 그리고 오스트리아 공영방송인 ‘ORF’의 주최로 독일어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서는 독일어 다큐멘터리, 피처물, 코미디물, 가족드라마, 범죄 드라마 시리즈, 어린이 프로그램, 음악과 야생 프로그램 포맷이 있고, 이중 일부는 영어 자막으로 되어 있다. 34회를 맞고 있는 올해는 11월 29일부터 12월 3일에 뮌헨에서 개최된다. 이 박람회 동안에 각 방마다 스크린을 설치해서 바이어들이 제작물을 직접 시청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든 독일어권 국가의 공영방송사 계열사인 배급사의 주최
이 의 개최는 거의 모두 독일어권 국가의 공영방송사의 계열사인 배급사의 주최로 이루어진다. 그 중에서 중요한 배급사는 <독일연합배급사(german united distributors)>로 독일 제1공영방송사 ARD의 계열사로 1997년에 제3공영방송사인 NDR과 WDR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들은 국제적인 프로그램 마케팅을 위해 함부르크에 있는 프로그램 제작사인 <스튜디오 함부르크>와 뮌헨에 있는 <바바리아 영화사>의 최신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독일연합배급사는 세 분야를 중점적으로 마케팅과 판매를 하고 있다. 첫째는 뮌헨에 자리 잡고 있는 <바바리아 미디어 텔레비전>의 장르이고, 둘째는 함부르크에 있는 <스튜디오 함부르크>의 배급과 마케팅 분야, 그리고 쾰른에 있는 로 전문화되어 있다. 이 세 분야는 위의 세 파트너에서 제작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수많은 독립 프로덕션의 제작물들을 전 세계에 배급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바바리아 미디어 텔레비전>은 40년 이상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TV프로그램의 배급과 국제적인 공동제작의 두 분야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바바리아 미디어>는 전 세계의 텔레비전 방송채널과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신뢰를 쌓고 있다. 방송물 배급에서 <바바리아 미디어 텔레비전>은 2만 시간 이상의 프로그램을 카탈로그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모든 장르, 포맷을 망라하고 다양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미니시리즈 “Speer&Hilter", 장수프로그램 ”Storm of Love" 리바이벌 영화 “Berlin Alexanderplatz" 등 다양한 드라마를 망라하고 있다. 세계시장 판매와 국제 공동제작을 유지하기 위한 기구로써 <바바리아 미디어 텔레비전>은 국제 시장에서 픽션물을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배급하는데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공동제작에 대해서는 소재 개발, 공동제작 국가의 확보, 제작을 감독하고 완성된 프로그램을 세계 시장 판촉부에서 배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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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함부르크 배급&마케팅사’, 콘텐츠 권리와 라이선스 세계적 판매 전담
‘스튜디오 함부르크 배급&마케팅사’의 핵심사업은 TV, DVD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 개발 그리고 배급하는 것이다. 이 배급&마케팅사는 영화와 텔레비전물을 50년 이상 제작, 공동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 함부르크 그룹’의 일부로써 텔레비전부터 인터넷, 영화부터 모바일 폰 디스플레이용 콘텐츠에 대한 권리와 라이선스를 세계적으로 판매하는 핵심 활동을 하고 있다. ‘스튜디오 함부르크 배급&마케팅사’의 핵심 업무는 WDR, Radio Bremen 그리고 NDR의 프로그램을 국내 혹 은 국제적으로 텔레비전, 멀티미디어 판권에 대한 판촉활동이다. 그 밖에 <스튜디오 함부르크 제작사>의 제작물 이외에도 민영 독일 텔레비전 방송사와 독립 제작사의 프로그램들에 대한 국제시장 배급과 마케팅을 하고 있다. 특히 과 같은 추리탐정 텔레비전용 영화나 이벤트 프로그램, 가족용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부터 어린이용 프로그램, 스포츠, 팝&락음악 프로그램 포맷 (, 등) 그리고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와 같은 다양한 영상제작물에 대한 판촉을 대행하고 있다. 1997년에 가 설립된 이후 독일어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세계 시장 진출은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픽션 시리즈물이나 텔레비전용 영화 그리고 고화질 다큐멘터리영화 등은 세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ARD에서 제작한 텔레노벨라류의 는 이 드라마를 제작한 Bavaria Media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성공한 독일 텔레비전 시리즈물로써 모두 15개국에 수출을 하였다. 최근에 핀란드와 150 편에 대한 계약을 하였고, 그 외에도 오스트리아, 캐나다, 리투아니아 그리고 슬로바키아 등에도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도 라는 제목으로 상영되고 있다. NDR이 기획하고 ‘스튜디오 함부르크’에서 제작한 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그리고 동유럽의 어린이프로그램에서 성공적으로 방영되고 있다. 그 외에도 유럽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나 에 대한 다큐멘터리 3편은 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도 판매되는 등 총 25개국에 판매되었다. 다큐드라마인 이나 탐정수사물인 , , 혹은 등은 국제 시장에서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Telepool GmbH’, 독일 영화에 대한 유럽 판권을 취급
‘Telepool GmbH’는 영화와 텔레비전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럽 선두에 있는 배급사의 하나이다. Telepool는 유럽에서 대량의 영화와 텔레비전 제작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소유의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덕션 외에도 독립 프로덕션의 제작물에 대해서도 전세계 판촉을 하고 있다. 2007년에는 굴지의 독일 민영방송사의 RTL 텔레비전의 새로운 제작물과 RTL에서 회수된 제작물에 대한 판권도 운영하고 있다. Telepool에서는 독일 영화에 대한 유럽 판권을 취급하고 있다. ‘Helkon 필름보관소’2)와 ‘Senator 필름보관소’에 대한 이용권(exploitation rights)으로 카탈로그는 매년 새로운 제작물에 대한 소개로 채워지고 있다. 또한 지상파 TV에 독점 방영권 계약을 헐리우드 스튜디오인 ‘Dreamworks SKG’와 미국의 독립 제작사나 배급사와 모든 권리에 대한 거래를 직접 한다. 또한 여기서도 개발의 초기 단계에 새 프로젝트의 공동제작사나 공동투자자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다. 성공적인 마케팅을 한 제작물들에는 독일 어린이 시리즈물인 , 혹은 등이 있다.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제 3자의 프로그램 허가를 내거나 자체 제품을 배급한다. 음악과 출판 분야에서도 믿을 만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독일과 해외의 독립 제작사와의 공동제작 분야와 방송기술 분야에서 모든 세계적 기준에 적합하도록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3)
2) 에는 독일어와 외국어 우수 영화들이 680편 보관되어 있다. 3) Zehn Jahre german united distributors: Internationale Vermarktung von TV-Sendungen 2007년 11월 14일자.
‘Telepool’의 지분은 ‘Bayerischer Rundfunk(BR)’, ‘Mitteldeutscher Rundfunk(MDR)’, ‘SWR Media Services GmbH’, ‘Telvetia AG’에게 있다. 지분관계를 살펴볼 때 ‘Telepool’ 배급사도 독일과 스위스의 공영방송이 소유하고 있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공영방송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배급사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united docs’, 유럽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배급 사업
‘united docs’는 2000년에 설립되어 유럽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 대한 핵심 배급 사업을 하고 있다. 쾰른 지부에서는 매년 200 이상의 프로그램 시간을 카탈로그에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도 모든 장르의 피처물, 다큐물, 미니시리즈 그리고 장수쇼 뿐만 아니라 역사물이나 최근에 일어난 사건, 과학물에서부터 문화예술 분야에 이르는 소재로 한 제작물을 취급하고 있다. ‘united docs’의 전통적인 프로그램 배급의 주요 장르는 , 과 같은 탐사 다큐멘터리이다. 이들 다큐멘터리의 대부분은 ARD에서 제작되었다. HD급 제작물도 나 와 같은 역사적 다큐멘터리 제작물에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에 나 과 같은 과학 다큐멘타리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화제에서 성공을 한 나 와 같은 독립 프로덕션의 제작물도 ‘united doc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완성된 영화을 마케팅하는 것 이외에도 ‘united docs’는 독립 제작자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지원과 함께 국제 TV와 DVD시장에 이들을 마케팅하고 있다.4)
4) 예를 들어 “Life behind the Wall", "The Cycle of Life" 등이 있다.
‘united docs’에서는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부터 수출 기획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과 투자에 대한 상담과 ARD 비디오나 영화관 배급과 같은 DVD 배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랜 기간동안의 경험으로 국제적인 고객이나 파트너 네트워크가 잘 조직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2009년부터 ‘united docs’는 공영방송인 WDR 미디어그룹의 소속사가 되었다. 여기서는 깐느의 MIP나 DISCOP, Sunny Side of Docs, Hot Docs, IDFA, WCSFP와 History Makers 등의 국제적인 대형 박람회나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독일어권 프로그램 박람회인 ‘German Screenings’도 주최를 하고 있다. ‘united docs’는 ‘sunny side of the docs 2009’에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역사적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은 최신 HD 제작물인 을 선보였다. 이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영화는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와 폴란드에 판매가 되었다. 차기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월드컵 준비과정을 그린 는 영국, 일본, 스페인, 슬로베니아와 헝가리의 바이어들이 HD 제작물에 대한 선 구매를 하였다.
위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이 독일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은 주로 공영방송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배급사나 계열사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 구조는 공영방송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독일의 방송환경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흥정책을 통해 제작된 고품질의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경제적 효율성을 위한 창구개발의 일원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조직화된 국제시장 판촉 창구를 통해 독일에서 제작된 고품질의 방송프로그램이 판매함으로써 고가 판매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배급사의 활동에서 독립 제작사의 방송물도 소개를 함으로써 재정적으로 자신들의 방송프로그램을 국제시장에 소개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 참조 : - www.germanunited.com - www.helkommedia.de - www.united-docs.com - www.german-screenings.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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