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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300호] 2008년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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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9.09.15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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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하반기에 시작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방송업계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주고 있다. 방송업계에서의 경제위기는 가장 먼저 텔레비전 채널 광고수입 하락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이는 프로그램 제작 및 구입 규모의 축소로 이어졌다. 특정 지역 및 국가를 막론하고 제작사는 물론, 채널 사업자들, 프로그램 구입자들의 재정적 여유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매우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 방송 프로그램을 수출하는 프랑스 방송업계의 경우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경제위기로 인해 영향을 받은 2008년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2003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 판매 비율이 2008년에 들어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2007년에 비해 1.5% 감소하였고, 방송 프로그램 수출로 얻는 수익은 7.3% 하락하였고, 이는 11만 유로 정도로 수출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세계 채널들의 대부분이 긴축경영을 하면서 해외에서 프로그램을 수입하는 수요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프로그램 구입 수요 감소는 공급자 입장에서 판매에 있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프로그램의 판매 가격은 하락하였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 조건은 강화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결국 구입자들의 권리를 확장시켰다. 지상파 디지털 방송 채널과 같은 새로운감소디?愍微? 같및 등장 역시 공급자 입장에서 공중파 채널에 비해 프로그램 판매 가격의 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소가 되었다. 새로운감소디?汶ㅓㅃ括? 등장과 경제위기는 방송 프로그램 소비의 변화를 가져왔는데, 몇몇 방송 프로그램파 채유명한 공중파 채널보다는 지상파 디지털 방송(TNT) 채널이나 뉴소디?迷讚캅? 채방송 프로그램 판매수익이 적은 채널에서 소비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즉, 기존에 공중파에서 방송되던 장르파 채점점 케이블이나 디지털 방송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다. 예를 들면, 독일에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경우나 스페인에서 애니메이션의 경우 테마 채널로 이동한 상태다. 이러한 이유로 프랑스 제작사와 배급사들은 그들의 수출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를 다각화시키고, 시간 총량의 다양화, 가격인하 등의 방법을 찾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및 다큐멘터리 장르의 수출 감소 이러한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 하락은 전반적으로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작 및 수출의 감소로 설명될 수 있다. 더불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수출 실적 역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전체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 감소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이들 장르는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중 수출이 가장 활성화된 장르로서 이들의 수출 하락은 전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 하락을 초래하지 않을 수 없다. 수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된 애니메이션 부문은 무려 26.5%(총 3만 유로 감소) 하락하였고, 다큐멘터리는 5%(약 2만 9,000유로) 하락하였다. 기타 정보 프로그램 등은 11.9% 감소하였다. 이들 장르의 감소는 수출에서 얻는 수익의 하락, 수출 비율의 하락뿐만 아니라, 총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제작 시간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프랑스에서 2007년 314시간 제작한 것에 비해 2008년에는 259시간으로 줄어든 것이다. 애니메이션 수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26분 또는 13분짜리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반면,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점점 단위 시간이 짧은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고, 심지어 요즘 가장 많이 제작되는 것은 7분짜리다. 이러한 경향은 제작자들이 뉴미디어에서의 방송이나 다른 프로그램 사이에 방송되는 것을 겨냥하면서 늘어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장르가 해외 수출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브랜드, 다수의 중요한 에피소드, 프로그램의 반복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배급사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다양한 채널 및 프로그램 공급자들(공중파, 위성방송 및 케이블 방송, 지상파 디지털 방송, 기타 뉴미디어 등)의 요구와 선호에 맞추어 다양한 카탈로그를 갖추어야만 한다. 이러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수출은 2008년 서유럽 지역에서의 하락으로 인해 큰 영향을 받았다. 원래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 시장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 시장이 바로 서유럽이며, 이 지역에서의 프로그램 수입업자들의 수입 감소는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애니메이션은 서유럽 지역에서 프로그램 수출로 얻는 수익의 약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 장르다. 2007년에는 서유럽 지역에서 얻는 수출 수익의 72.7%가 애니메이션 수출로 이루었고, 2008년에는 수익의 63.7%가 애니메이션 장르 수출로 가능하였다. 따라서 서유럽 지역에서의 애니메이션 장르 수출이 2008년 전년도 대비 35,6%나 감소함에 따라 애니메이션 장르 수출 감소는 물론, 전체 프로그램 수출 감소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수출 하락은 경제위기라는 요인도 있지만, 프랑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의 문제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맷이나 테마 측면에서 새로운 다큐멘터리 제작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배급사들의 요구의 동질성에 기인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에서는 환경을 다룬 ‘그린 다큐멘터리’가 유행이다. 또한, 이미 전통적인 주제인 여행, 동물, 과학 심층 취재 다큐멘터리 등의 제작 수요가 높다. 이들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는 다행히 국제 방송 프로그램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편이다. 반면, 프랑스 또는 프랑스어권 지역의 문제를 다룬 시사 다큐멘터리의 경우 거의 팔릴 수 없다. 따라서 해외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적인 주제를 가지고, 확실하고 명확하게 주제와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프로듀서의 명성도 매우 중요하다. 가장 인기 있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보통 52분짜리와 26분짜리 포맷이다. 그래서 90분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의 경우 52분에 맞춰 재편집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다큐멘터리는 HD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것이 제작비용을 높이고, 더불어 판매 가격도 높이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장르도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서유럽 지역이 가장 큰 시장이다. 프랑스 다큐멘터리는 언제나 영어권 다큐멘터리와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 있어서도 다큐멘터리의 질과 주제가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드라마, 음악/공연 장르의 선전 반면,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 하락의 속도와 규모를 그나마 줄여준 것은 드라마와 음악/공연 장르다. 이들 장르의 수출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들은 경제위기로 모든 장르의 수출이 감소하는 2008년의 상황에서도 각각 22.1%, 17.8%씩 성장한 장르다. 특히, 해외로 수출되는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의 4개 중 1개가 드라마일 만큼 프랑스 드라마의 해외 수출이 성장하였다. 일반적으로 드라마는 자국에서 성공한 드라마가 해외 수입업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이미 자국 시장에서 검증 받은 프로그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프랑스 드라마를 가장 많이 구입한 지역 역시 서유럽이다. 프랑스 드라마 수출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유럽 지역은 2008년 프랑스 드라마 수출량이 늘어난 유일한 지역이다. 다른 지역들은 기존의 비율을 유지하거나 구입을 줄였다. 음악/공연 프로그램은 독일·영국·이탈리아 같은 서유럽 국가들과, 인도·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많이 수입해 간다. 특히, <몬테카를로 서커스(Festival du Cirque de Monte Carol)> 같은 공연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그램 포맷 수출의 성장 2008년 방송 프로그램 포맷의 판매는 발전했는데, 총 1만 3,000유로 정도의 규모에 이른다. 특히, 프랑스에서 성공한 프로그램들의 포맷이 많이 수출된다. 프로그램 포맷 부문에서는 오락, 버라이어티 포맷의 수출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각 마을 사람들이 게임을 펼치는 포맷인 음악/공연 방송 프로그램 포맷에 있어서도 유럽 지역이 총 구매자 중 75.2%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소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이탈리아(1만 4,500유로), 독일(1만 2,700 유로), 스페인(1만 1,600유로) 순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송 프로그램 포맷 수출의 경우에도 예년에 비해 2008년 0.2% 감소한 숫자이며, 이탈리아와 독일은 각각 19.3%, 18.7% 수입을 줄인 수치다.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 지역별 현황 1. 서유럽 서유럽 중에서도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이탈리아다. 2008년에는 전년도 대비 19.3%의 수입규모가 감소했으나, 프랑스에 1만 4,500유로 정도의 수출수익을 주면서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입 1위 자리를 차지하였다. 이탈리아는 주로 드라마, 미니시리즈, 52분 단위의 다큐멘터리 등을 주로 수입하고, 또, 지상파 디지털 방송(TNT)의 애니메이션 채널의 낮방송을 위해 수입을 하였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같은 독일어권 지역으로의 수출은 18.7% 정도 감소하여 3만 3,700만 유로 정도의 수출수익을 얻었다.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업자에게 독일어권은 점점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2008년 독일의 상업 채널의 재정적 어려움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미디어 전경 역시 매우 파편화되어 있는 사정 때문이다.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수출수익을 얻는 장르인 드라마도 독일 시장에서는 판매가 어려운 형편이다. 반면, 공중파 채널 및 소수의 비디오 사업자 등이 어린이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는 관심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독일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구입 1위를 차지하는 나라다. 독일은 어린이 전문 채널(Super RTL, Kika, Nickelodeon 등)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까닭으로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구입이 저조한 가운데에서도 애니메이션은 꾸준히 구입하고 있는 편이다. 스페인은 수출 상황이 어려운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업자들에게 무려 17,7%나 상승한 1만 1,600만 유로 규모의 수익을 주었다. 스페인의 경우 공영방송인 TVE의 긴축경영으로 수입규모를 줄였기 때문에,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업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을 내려 지상파 디지털 방송(TNT) 쪽으로 눈을 돌렸다. 스페인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포맷 수입도 늘리고 있다. 영국은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이 2007년에 비해 17.8%나 감소하여 6,900유로에 지나지 않는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사가는 프로그램 장르는 애니메이션이고, 그 다음이 다큐멘터리다. 애니메이션은 CBBC나 BBC 어린이 채널을 위해 다량을 구입하는 편이다. 반면, 다큐멘터리는 BBC 같은 영국 내의 제작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수출이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영국에 수출하는 다큐멘터리는 주제가 특별하지 않으면 수출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면, <베르사유(Versailles)>·<왕의 꿈(Le rêve d’un roi)> 같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이 BBC 2에 판매되었다. 따라서 영국의 경우 공동제작을 한 지역 파트너의 도움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벨기에는 프랑스어권 지역이 있는 국가로,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배급사, 수출업자들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2008년에는 전년도 대비 34.4% 높게 드라마 등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을 수입했으며, 포맷을 수입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역시 2006년 이전 상태로 하락하여 2008년에는 2007년도 대비 무려 26.9%나 수입을 줄였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영어를 선호하는 국가가 많아 자막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다. 스웨덴이나 핀란드의 경우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수출을 위해 영국과 마찬가지로 로컬 제작사에 의존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스칸디나비아 국가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수입하는 장르는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미취학 아동을 위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수입에 적극적이다. 그 뒤를 이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드라마, 미니시리즈 등을 조금씩 수입하는 편이다. 이 지역 역시 공중파의 경우 낮 시간대 방송을 위해 수입을 하거나 지상파 디지털 방송 채널을 위해 수입을 한다. 즉, 이는 프로그램 수출 가격이 낮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위한 수출의 경우 공중파에서 이른 저녁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덴마크는 미국 프로그램 편성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덴마크 시장 공략이 어려운 편이다.
2. 동유럽 및 러시아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의 동유럽 및 러시아 지역 수출 역시 2008년 감소 추세를 따르고 있다. 일단, 러시아가 가장 많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데, 그 규모가 무려 전년도 대비 36,3%나 하락하였다. 러시아에서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주로 90분짜리 드라마·역사 다큐멘터리 등이고, 약간의 애니메이션도 수입을 하는 편이다. 또, 이러한 프로그램 수입은 주로 위성방송, 지상파 디지털 방송, 케이블 방송을 위해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역시 이 방송 채널들이 제시하는 가격들은 공중파 채널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러시아 역시 대부분의 공중파 채널 편성이 미국 프로그램과 자국 로컬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랑스 배급사 입장에서는 수출 결과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러시아의 경제적 위기 영향으로 2009년에도 수출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08년 말 체결된 계약들이 지연되고, 재협상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어떤 경우는 취소되기까지 하였다. 동유럽 지역 중에서는 폴란드가 프랑스 배급사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2008년에도 적지만 4.4%라는 수출 성장을 이루었고, 가격 역시 프랑스 수출업자들 입장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는 편이다. 폴란드는 주로 드라마와 프랑스 코미디 프로그램 장르 수입을 선호한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경우는 시사 다큐멘터리, 역사 다큐멘터리의 수입이 높은 편이다.
3. 북미 지역 유럽 지역 다음으로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지역은 북미 지역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2008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수입규모를 대폭 줄여 34.8%나 감소하였다. 애니메이션, 드라마, 다큐멘터리 장르 등이 주로 판매되는 장르다. 미국에서 프랑스 방송을 가장 많이 수입하여 방송하는 채널은 역시 케이블 방송과 위성방송이고, 비디오 사업자들 약간이 있다. 애니메이션은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 채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디스커버리(Discovery) 채널에 판매되었다. 미국과 다르게 캐나다는 수입규모를 16.4%나 늘렸다. 캐나다의 경우 퀘벡 지역이 프랑스어권 지역인 관계로 라디오 캐나다(Radion Cananda)나 텔레퀘벡(Télé Québec) 같은 프랑스어 채널에서 주로 수입이 이루어진다. 수입하는 장르도 다른 국가나 지역보다 다양하고 광범위하여, 애니메이션은 물론, 오락, 버라이어티 장르까지 수입된다. 또, 전국 공영 채널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경향이 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경우 공동제작도 많이 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영어권 지역의 경우는 미국 드라마가 편성의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권 시장까지 확대하는 것이 프랑스 방송 배급사들에게 필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4. 아시아 지역 아시아 지역에서 프랑스 배급사와 가장 신뢰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이다. 그러나 일본도 2008년에는 34.2% 정도로 수입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NHK와 미스터리 채널(Mystery Channel)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미니시리즈 등을 지속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애니메이션 장르는 거의 판매가 불가능할 정도다. 워낙 자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공급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프랑스 배급사들에게 있어서 지속적으로 몇 년간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인도는 장편 애니메이션 등 공동제작자로서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인도에서도 역시 미국 프로그램,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 접근이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과의 관계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2008년은 2007도에 비해 25.6% 감소하였다. 한국의 경우도 자국 제작 드라마, 일본 드라마, 미국 드라마가 편성의 다수를 이루고 있어 프랑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다.
5. 아프리카 지역 아프리카 대륙의 경우 오히려 영어권 국가들에 있어서는 2008년 수출이 56.2%나 늘어난 반면, 프랑스어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26.6% 감소하였다. 특히 영어권 국가들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포맷 수입을 늘리고 있다.
6. 중동 지역 중동 지역에서도 의외로 2008년에 프랑스 방송 수입이 늘어났다. 이 지역에서 주로 수입하는 프로그램 장르는 애니메이션이고, 점점 버라이어티 오락 프로그램의 포맷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이나 디스커버리 형식의 다큐멘터리의 수입도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배급사들은 알 자지라(Al Jazeera)나 그 밖의 특정한 채널들과 직접적으로 거래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프로그램 거래는 번들이나 패키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아랍 지역 국가들이 함께 구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중동 지역은 때때로 방송 프로그램의 종교적·정치적인 내용과 관련하여 검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7. 남미 지역 남미 지역의 경우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 시장에서 가장 적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다른 지역 시장들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에 비해 57.4%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시장이다. 이 지역에서의 프로그램 수입은 소량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스페인어로 된 드라마인 <텔레 노벨라(Telenovelas)>의 인기가 대단하여 프랑스 드라마의 경우 경쟁이 어려운 편이다. 반면, 애니메이션이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는 관심이 많은 편이다. 남미 지역과의 거래에서 어려운 점은 프로그램의 상업화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방송 프로그램 수출의 다양화 1. 새로운 미디어 등장 기존의 공중파 채널이나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등을 통해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전통적인 텔레비전 방송이 여전히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방식이지만, 점점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다른 방식의 방송이 가능해지고,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주문형 비디오(VoD), 모바일 텔레비전, Catchup TV 또는 IPTV 등이 그것이다. 수출업자들의 입장에서는 주문형 비디오(VoD)나 IPTV의 경우 기존의 전통적인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대상으로 한 방송권 판매, 수출에 비해 이윤이 많이 남지 않는다. 특히, 국제적인 시장에서 이들 뉴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 판매는 여전히 매우 어려운 편이다. 시청자들이 IPTV에서 가장 많이 방송을 시청하는 형태는 정액제를 이용한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이다. 이 경우 시청자는 원하는 시간에 텔레비전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다. 또, 배급사들이 시도하는 또 다른 형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VoD 서비스다. 상품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제한된 기간 동안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광고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VoD 서비스도 점점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은다. Catchup TV의 경우 해외시장에서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탈리아·스페인·독일·캐나다 등 몇몇 국가에 한해서 수출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아직 배급사 및 프로그램 수출업자들에게 이윤을 남길 만한 수익 모델이 되기에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그리고 오히려 현재 이들 뉴미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비디오 시장을 축소시킨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주문형 비디오 콘텐츠로서 성공하려면 브랜드나 지명도가 높지 않으면 어렵다는 점도 중요하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몇몇 국제적인 브랜드, 지명도를 가진 배급사의 경우만이 이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이윤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2. 항공사 판매 이러한 뉴미디어 이외에도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배급사들이 판매를 늘리고 있는 곳은 항공사다. 항공사에 프로그램을 판매하여 얻는 수익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정기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행기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방송권은 매우 짧아 두세 달에 한 번씩 재계약을 한다. 특히, 이 시장은 프랑스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영어 또는 그 이상의 여러 언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고, 이러한 언어적 전략이 성공의 주요한 요인이 된다.
선(先)판매 방식 및 해외 공동제작 경향 감소 2008년에는 외국 출자액의 방송 프로그램 공동제작 역시 하락 추세로, 전년도 대비 약 3.7%가량 감소하였다. 특히, 선(先)판매 방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제작의 큰 하락 폭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동제작의 하락은 단순히 2008년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지난 5년간 해마다 평균 5.5% 정도 하락해 왔다. 한편,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의 선(先)판매 방식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한 편이다. 특히,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인 서유럽 지역 국가들과 북미 지역 국가들의 경우 2007년에 비해 2008년에도 각각 22.2%, 42.8 %씩 늘어났다. 반면 프로그램 장르적인 선(先)판매에 있어서도 프랑스 드라마 부문이 약 22.1% 성장하면서 2만 6,800유로 정도의 실적과 19.1%의 선(先)판매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게임과 버라이어티 포맷 판매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부문은 각각 6.2% 하락하였다. 외국 자본과 공동제작을 한 프랑스 프로그램들은 2007년에 비해 약 15.8% 줄어들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공동제작의 경우는 이미 2004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공동제작의 체인이 적어지는 것은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 수출에 또 다른 어려움을 제공한다. 많은 경우 공동제작한 프로그램은 해당 국가에서 판매 시 협력업체의 도움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공동제작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지역은 서유럽으로, 총 공동제작 투자금액의 61.9%를 차지한다. 특히, 2008년은 영국과 벨기에와의 공동제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해라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영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인 Chorion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수출 지원 2008년 경제위기로 인해 방송 프로그램 수출이 점차 감소하면서, 2009년 CNC에서는 방송 프로그램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였다. 이 지원 정책은 몇몇 제작사와 배급사를 선발하여 그들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수출할 때 발생하는 비용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정책이다. 예를 들면, 외국어 버전 더빙, 외국어 자막 제작, 국제적 포맷에 맞춘 재편집, 프로그램 소개 광고 제작, 관련 전문 언론에 광
고 개제 등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외국어 버전 더빙·자막 제작·재편집의 경우 약 25%까지 지원 받을 수 있고, 외국어로 프로그램 소개 광고 제작의 경우 한 편에 5분 이상 되고, 총 4시간 이상의 시리즈물의 경우에만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은 해당 회사가 위의 활동을 위해 소요하는 비용의 5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제작과 배급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CNC를 통해 지원 받게 된다. 특히, 프랑스 국적의 회사로 프랑스에 본사가 있는 경우에 지원 받을 수 있다. 단, 더빙이나 자막 제작 등은 해당 회사가 그 권리를 보유한다는 조건으로 외국에서 작업이 이루어져도 가능하다. 유럽의 다른 국가나 기관에서 같은 활동을 위해 지원 받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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