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목 | [통권 298호] 프랑스 비디오 게임 콘텐츠 개발과 지원 정책 | ||||||
---|---|---|---|---|---|---|---|
분류 | 기타 | 등록일 | 09.08.16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
||||
2009년 프랑스의 비디오 게임 부문은 이미 그 규모가 영화 및 음악 시장의 규모를 넘어설 정도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비디오 게임 산업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52%나 급성장하였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산업’이기 이전에 문화로서 받아들여지는 영화와 달리 비디오 게임에 대해서는 프랑스 정부도 완전한 ‘산업’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다양한 개발 계획 및 지원 제도들을 갖추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08년 프랑스가 발표한 2012년 디지털화 계획서에도 비디오 게임 콘텐츠 개발이 디지털 콘텐츠 개발 항목에서 중요한 목표로 포함되어 있으며, 아래에서 언급할 FAJV, RIAM, FAEM 등과 같은 여러 기금들을 통한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프랑스 비디오 게임 콘텐츠 개발 산업의 현황과 그 지원 정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프랑스 비디오 게임 콘텐츠 개발 산업 현황 일단, 프랑스에서 비디오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비해 주로 콘솔 게임이 인기를 누린다. 이는 온라인 게임에 필요한 인프라의 대중화 및 확산이 일본과 한국 같은 아시아 국가나 미국, 캐나다에 비해 늦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점 초고속 인터넷망을 갖춘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게임 유저 인구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프랑스 전체 비디오 게임 시장은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콘솔 게임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여 매년 30~50%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에 닌텐도사의 Wii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가정용 콘솔이 게임 시장을 확대시켰는데, 2008년 상반기에 가정용 콘솔이 90만 8,000개 판매되면서 전년도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노인과 여성 게임 유저 비율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었고, 연쇄적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의 확대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프랑스의 비디오 게임 산업 규모에 비해 프랑스 게임 콘텐츠 개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적은 편이다. 프랑스 비디오 게임 협회(AFJV Agence Française pour le Jeux Video)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프랑스에는 약 138개의 스튜디오, 65개의 발행처, 15개의 유통업체, 15여 개의 도매업체가 있는 형편이다. 이것도 2003년에 비해 31.5%나 성장한 수치이다. 2007년 약 14억 7,000만 유로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 비디오 게임 시장과 약 29억 6,000만 유로 규모의 프랑스 전체 게임 시장(콘솔, 게임 액세서리를 포함한 규모)에서 프랑스 게임 콘텐츠 개발 기업이 차지하는 규모는 고작 1억 1,000만 유로에 그친다. 보통 전체 게임 산업에서 콘텐츠 개발 기업은 약 3분의 1 정도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 <참조: AFJV - 2006~2007년 프랑스 게임 산업 분야별 비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비디오 게임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에 힘입어 게임 콘텐츠 창작 부문 역시 2000년 이후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콘솔 시장에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제작 과정의 산업화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게임과 휴대전화 게임의 발전 잠재력도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게임 콘텐츠 개발 기업들의 발전으로 게임 개발자들의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2005년 평균 스튜디오당 14명의 정규직 자리가 있었던 것에 비해 2008년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약 50~200명에 달하는 미국, 30명 정도인 캐나다와 영국, 20~23명 정도인 한국과 중국에 비해 적은 편이다.
프랑스 비디오 게임 콘텐츠 개발 분야의 특징 프랑스에서 비디오 게임 콘텐츠 창작에 대한 기본 개념은 상호작용성(interac tivité)과 테크놀로지에 있다고 본다. 게임은 유저의 상호작용 방식과 유저의 운신 범위에 대해 고민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게임 창작에 있어서 테크놀로지의 가능성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창작자는 테크놀로지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토샵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이미지 작업의 수준이 높아지고, 3DSmax로 양질의 애니메이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게임 디자인을 위한 도구와 기술의 개발은 창의성 있는 게임 제작의 기본이 된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게임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해 특화된 학교에서 교육을 시작하면서 일반적으로 프랑스의 게임 창작이 ‘제3세대’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제1세대가 스스로 게임을 개발한 개척자 세대였다면, 제2세대는 1990년대에 스튜디오에서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졌던 시기를 지칭한다. 즉, 제1세대, 2세대들이 음악이나 그래픽, 건축,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이라면 제3세대 창작자들은 게임 콘텐츠에 대한 교육을 받은, 그들 스스로 게임 유저로서의 열정과 창작자로서의 열정을 동시에 갖고 있는 세대라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이미 L’école Nationale du Jeu et des Médias Interactifs, Supinfogame, Institut Supérieur de l’Art Digital, L’institut des Arts Appliqués, Creajeux와 같은 50여 개의 게임 및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학교들이 존재하고 게임 관련 인력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그러나 국제 게임 개발 협회(International Game Developers Association, IGDA)의 2005년 조사에 따르면 게임 개발자의 평균 연령이 보통 30세 정도이고, 많은 게임 개발자가 35세 이상 되면 너무 많은 위험과 그에 비해 너무 적은 봉급으로 이 분야를 떠난다. 특히, 급여 수준은 프랑스의 경우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 2005년 국제 게임 개발 협회(IGDA)에 따르면 프랑스 게임 개발자들의 봉급은 일본의 70%, 미국의 5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프랑스 게임 창작자들의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이 개발한 게임들은 판매 순위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캐나다와 같은 외국 게임 업체에서 더 많은 급여를 주고 프랑스 게임 개발자들을 영입해 가고 있다. 또한, 게임 콘텐츠 개발이라는 것이 그래픽, 애니메이션, 몽타주, 음악, 시나리오 등 여러 분야의 공동 업무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처럼 특정한 게임 콘텐츠 창작자가 부각되지 않고 단순히 게임 이름이나 게임 개발 스튜디오, 또는 발행자만이 이름을 날리게 되는 것도 게임 창작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튜디오 또는 기업의 경우 새로운 게임의 개발은 전적으로 재정 수준에 달려 있다. 게임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재정과 기술 노하우, 시간이 게임 콘텐츠 개발의 중요한 요소이고, 특히 창의적이고 새로운 게임은 그것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프랑스 게임 콘텐츠 개발 지원 정책 프랑스는 게임 시장 규모에 비해 게임 콘텐츠 개발 규모는 작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프랑스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창의적인 새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 제작 비용과 우수한 게임 창작자들에 대한 정당한 금전적 보상을 지원함으로써 재정적인 어려움을 줄여 안정적으로 게임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세계 게임 콘텐츠 개발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1. 비디오 게임 보조 기금(Fonds d’Aide au Jeu Vidéo, FAJV)
재경산업부(Ministère de l’économie, de l’industrie et de l’emploi)와 국립영화진흥원(Centre national du cinéma et de l'image animée, CNC)에 의해 조성되는 비디오 게임 보조 기금은 비디오 게임 산업 부문에서의 창작, 혁신, 개발, 연구 등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이 기금은 크게 1) 비디오 게임의 견본 제작 지원, 2) 비디오 게임 프로젝트 초안 지원, 3) 비디오 게임 프로모션을 위한 토론회, 페스티벌에 대한 지원과 같은 세 가지 형태로 지원을 한다. 이 세 가지 지원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비디오 게임의 견본 제작 지원 이는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형태인데, 이들의 상업화되기 어려운 게임의 모형을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각 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의 35%까지 지원을 해 주도록 하고 있으며, 대출 및 선상환 형태로 이루어진다. 대출금은 지원을 요청한 기업이 제출한 행정적 서류(연구원 이력서 및 연구원 채용 증명서 등)를 제출하면 대출 금액의 75%가 지원되고, 게임 견본 및 기술 보고서를 국립영화진흥원(CNC)에 제출하고 난 후 나머지 25%가 지원된다. 이러한 지원을 요청하는 기업은 일단, 공공 기금으로 운용되지 않고, 기술적·재정적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어야 하며, 게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봉착한 기술적 문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해당 기업은 협정 체결부터 12개월 안에 게임 모형을 만들어야 하고 30개월 안에 게임 발행 계약을 하게 되고, 지원금 선상환은 협정 체결 이후 30개월부터 이루어진다. 해당 기업이 30개월 안에 게임 발행 계약을 하지 못하면 국립영화진흥원장에게 지원금 85%까지 선상환 기한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협정 체결부터 12개월 안에 게임 견본을 만들지 못하면 수령한 지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또한, 이 방식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은 두 번째 지원금을 받은 이후부터 모형 개발에 대한 결산, 발전 정도와 회계 보고 의무가 있다.
2) 비디오 게임 프로젝트 초안 지원 두 번째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의 혁신적인 내용의 비디오 게임을 지원하는 것으로, 프랑스에서 설립된 기업을 위한 지원이다. 이것은 보조금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보조금은 프로젝트 비용의 50%를 넘을 수 없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이며,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여야 한다. 또, 해당 프로젝트나 기업이 공공 기금으로 운용되지 않는 기술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3) 비디오 게임 프로모션을 위한 토론회, 페스티벌 등의 행사 지원 세 번째 형태의 지원은 비디오 게임과 관련한 기업들, 협회들을 위한 지원이다. 이들 기업이나 협회가 비디오 게임의 프로모션을 위해 조직하는 토론회, 컨퍼런스, 국내외 페스티벌 등을 지원해 주기 위함이다. 이 역시 보조금 형태로 지원되는데, 해당 행사가 공공 기금으로 운용되지 않는다는 전제로 행사 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2. 방송영상 및 멀티미디어 연구 및 혁신 네트워크 (Réseau Recherche et Innovation en Audiovisuel et Multimédia, RIAM)
국립영화진흥원(CNC)은 방송영상 및 멀티미디어 부문의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을 위해 부분적으로 보조금과 선상환 결합 형태로 1999년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업 부문은 구체적으로 디지털 방송 콘텐츠, 디지털 영화 콘텐츠, 비디오 게임, 버추얼 리얼리티, web 2.0, VoD, HD 기술, 디지털 아카이브 등이다. 이 보조금은 산업담당부(ministère délégué àl’industrie)에 의해 공동 조성된다. 또한 중소기업 혁신청(OSEO)이 기금조성 동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창구역할을 한다. 이 보조금은 방송영상 및 멀티미디어 부문에서 프랑스 기업들의 혁신성,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개별 기업이나 여러 기업의 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의 혁신 프로젝트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어느 단계에서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즉, 프로젝트의 콘셉 설정부터 기술적·상업적 실현 가능성 조사 등의 단계에서부터 모형 개발, 산업적 런칭 단계 등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연구소와의 공동 작업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프랑스 국적으로 실제 직원이 2,000명 미만인 중소기업으로 제한한다. 선상환 대출 지원금은 프로젝트 총비용의 60%를 넘을 수 없다.
3. 뉴미디어, 영화, TV 프로젝트 지원 (Aide aux projets pour les nouveaux médias, le cinéma et la télévision)
뉴미디어, 영화, TV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국립영화진흥원(CNC)이 2007년 시작한 지원으로, 이 분야들의 혁신과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영화 및 TV와 디지털 뉴미디어를 이어줄 수 있는 ‘교량’ 개발과 인터넷, 모바일을 위한 창조적인 콘텐츠 개발을 중심 목표로 한다. 지원을 요청하는 기업들에게는 약 3년간 최대 20만 유로까지 지원된다. 이러한 뉴미디어 프로젝트 지원은 다매체 콘텐츠 개발 지원, 인터넷 및 모바일 콘텐츠 개발 지원, 인터넷 및 모바일 콘텐츠 제작 지원 세 가지 형태로 이루어진다. 비디오 게임 부문에 해당되는 지원은 첫 번째 다매체 적용 가능 콘텐츠 개발 지원으로, 원소스 멀티유즈 개념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매체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에 요청하기 위한 콘텐츠 프로젝트가 갖추어야 할 요건은 다음과 같다. ① 뉴미디어를 위한 콘텐츠로서 휴대전화, 인터넷, 비디오 게임(인터넷 게임, PC 게임, 콘솔 게임), 영화, TV 중 적어도 세 가지 매체를 겨냥한 콘텐츠, ② 프랑스어로 씌어진 콘텐츠. 콘텐츠가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프랑스 국적 또는 유럽연합 회원국 국적 및 체류 자격을 가진 제작자, 또는 작가가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 설립되고 콘텐츠 제작자 또는 작가와 계약을 맺은 기업도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경영진들의 다수가 프랑스 국적자 또는 유럽연합 회원국 국적자여야 한다. 국립영화진흥원(CNC)은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해당 콘텐츠가 뉴미디어, 여러 매체에 대한 적합성 여부, 타깃으로 하는 주 이용자층에 대한 적합성 여부, 콘텐츠 수준과 고유성, 기업, 제작자, 작가의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 및 능력 등을 토대로 심사하여 지원을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다매체 콘텐츠 개발 지원은 콘텐츠 개발 및 구성 부문에 집중하여 보조금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선발된 경우 소요 비용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따라 1만 유로에서 5만 유로 사이에서 격차가 있을 수 있다. 지원금은 협정 체결 시 75%, 작업결과 제출 시 25%의 비율로 총 2회에 나누어 이루어진다. 콘텐츠 작가가 보조금을 요청하는 경우 작가에게 직접 지급되며, 공동작가 체제인 경우 나눠서 지급된다. 보조금 지원을 받은 경우 협약이 체결된 이후 12개월 안에 콘텐츠 개발 및 구성이 완성되어야 하며, 예외적인 경우 이 기한은 6개월 연장될 수 있다. 기한 안에 프로젝트 결과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지원을 받은 작가는 두 번째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처음 수령한 지원금의 75%를 상환해야 한다.
4. 멀티미디어 발행 지원 기금(fonds d’aide à l’édition multimédia, FAEM)
이 지원 기금은 재경산업부(Ministère de l’Economie, des Finances et de l’Industrie)와 문화커뮤니케이션부(Ministère de la Culture et de la Communica tion) 공동으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국립영화진흥원(CNC)에 의해 운용된다. 이 기금은 콘텐츠가 CDRom 또는 DVDRom 형태나 온라인 콘텐츠 형태로 발행되는 경우 지원해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는 인터렉티브 프로그램 견본 제작 지원,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의 제작과 발행 지원, 비디오 게임의 견본 제작 지원, 멀티미디어 관련 행사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금은 비디오 게임에 많은 지원을 하는데, 2005년에는 총 23개의 게임 견본 제작 프로젝트가 선발되어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2005년 지원금의 73%에 해당하는 비율로 총 425만 6,500유로가 비디오 게임에 지원되었다. 또, 2006년에는 이 기금을 통해 비디오 게임, PC, 인터렉티브 텔레비전, 모바일 콘텐츠 부문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기도 하였다. 비디오 게임에 관한 지원은 대출 및 선상환 형태로 지원된다. 이 경우 게임 발행 업체와 계약을 맺기 이전 단계에서 견본 제작에 지원이 되는 것인데, 전문가들의 심사와 재경산업부의 허가를 얻어 국립영화진흥원과 협정이 이루어진 기업의 경우 소요 비용의 최대 4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금을 통해 견본 제작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게임은 자체 개발된 콘텐츠이거나 프랑스 문학작품에 기반을 둔 콘텐츠, 또는 영화나 만화에 기반을 둔 콘텐츠이다. 그리고 휴대전화 게임은 제외하고, PC 게임 및 콘솔 게임에 한해 지원한다. 5. 세액 공제 제도(Crédit d’Impôt)
비디오 게임 부문을 개발하기 위한 프랑스의 노력은 위의 기금 형태들 이외에 2008년 5월 29일 법령에 의거해 세액 공제 제도를 통해 간접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 이 조세 지원은 비디오 게임의 창작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 프랑스는 프랑스와 유럽연합의 창작의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 제작을 위해 프랑스에 설립된 비디오 게임 기업에 대해 비용의 약 20%의 세금을 공제해 주고 있다. 세금 공제 절차는 국립영화진흥원(CNC)을 통해 이루어지며, 전문가의 심사 이후 공제 허가 여부가 전달된다. 심사위원회는 1년에 3회 열리고, 2008년에는 약 37%의 기업이 감세 혜택을 받았고, 공제된 세금은 총 17만 유로에 이른다. 2008년에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은 기업들의 특징은 다양한 매체에 동시 적용 가능한 게임 콘텐츠로서 90%가 프랑스, 4%가 프랑스 이외의 유럽 국가에서 제작비용을 소비한 경우로, 여러 매체에 동시 적용 가능성과 제작 및 제작비용 소요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가 지원의 중요한 기준이 됨을 알 수 있다. 프랑스 게임 산업은 해마다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프랑스 정부에서도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문화산업 중 하나이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우수한 게임 콘텐츠 개발의 바탕이 되는 고급 인력 양성과 재정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새롭고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기술적 노하우 및 기술 개발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확보가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전략이다. 따라서 창작자 및 기업에게 다양한 형태의 기금과 세액 공제 같은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재정적 지원에서 눈에 띄는 점은 프랑스 국적 또는 유럽연합 국적의 기업들에 전적으로 지원하여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비디오 게임 콘텐츠 개발에서도 프랑스어 보호 및 증진 원칙을 고수하며 지원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