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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296호] 독일의 음악 시장과 음악 콘텐츠 진흥 정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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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9.07.16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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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음악 시장과 음악 콘텐츠 진흥 정책 독일의 음악 시장은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크다. 2006년 독일 음악 시장의 총 매출액은 17억 유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앨범이나 싱글 판매 매출이 85% 정도였고, 음악 비디오는 9%,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다운로드로 5%의 매출을 보였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 음반의 53%가 독일 음반이었다. 또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 중에서 독일 앨범은 38%를 차지했다. 이것은 지난 2000년에 독일 앨범이 19.5%를 차지한 것에 비해 큰 성장을 한 것이다. 또한 2006년 독일에서의 CD, DVD, LP와 MC의 총 판매량은 약 1억 8,600만 장으로, 이 중 CD 앨범은 1억 4,950만 장, 음악 DVD는 1,420만 장이었다. 또한 2006년에 온라인상에서 합법적으로 구매된 음원은 총 2,520만 곡이었다. 독일 인터넷 음악 시장에서 음원은 4,200만 유로가 판매되었고, 다운로드된 곡은 2000년에 비해 40%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제적으로 성공한 독일어 음악 그룹: ‘RAMMSTEIN’과 ‘TOKIO HOTEL’ 현재 독일에서는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음악 그룹들이 나오고 있다. 이 음악 그룹은 기존의 팝 음악이나 록 음악과는 차별을 두어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RAMMSTEIN’은 1994년에 베를린에서 결성된 6명으로 구성된 독일 록 밴드다. RAMMSTEIN이라는 그룹명은 ‘Ramstein?Miesenbach’이라는 서독의 한 마을에서 1988년에 일어난 비행기 에어쇼의 사고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때문에 이들은 ‘RAMMSTEIN?FLUGSCHAU(Airshow)’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하였다. 이 그룹은 ‘Oopmh!’, ‘Eisbrecher’와 ‘Die Krupps’ 등과 같은 밴드와 함께 다듬어지지 않고 거친 무대를 보여주는 록 밴드로 유명하다. 이들의 사운드는 댄스 메탈로 거의 독일어로 되어 있지만, 영어?스페인어?러시아어?프랑스어 등으로 되어 있는 곡들도 있다. 2005년에 이 그룹은 1,000만 장 이상의 레코드를 전 세계에 판매하였다. RAMMSTEIN의 전체 카탈로그는 Universal Music Group에서 출시하고 있다. 이 그룹의 곡은 거의가 독일어로 되어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이 되었다. 2007년에는 여섯 번째 앨범제작을 시작했고, 2009년 가을에 출시될 계획이다. RAMMSTEIN의 음악적 스타일은 ‘새로운 독일적 강함’이라고 칭해진다. 이들의 음악은 하드록 음악과 메탈 그리고 인더스트리 록과 연결되어 있지만,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시도하고 있어 특정 장르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다른 음악 그룹과는 달리 RAMMSTEIN은 기존의 미국과 영국 밴드를 모방하지 않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낸다. 밴드의 일원인 Flake Lorenz는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어떤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스타일을 창조했다고 말하고 있다. 즉, 미국식 펑키 음악 같은 것은 할 수도 없기 때문에 하지 않았으며, 대신에 단순하게 톤 없이 모노톤을 유지하고 있다. 가사는 아주 모순적이고, 터부시되고 사디스티와 메조히스틱한 내용, 카니발리즘적이고 종교적인 내용, 혹은 폭력적인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RAMMSTEIN은 우정, 고독, 증오, 불행한 사랑과 허식적인 관계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TOKIO HOTEL’은 2001년에 결성된 막데부르크 지역 출신의 독일 밴드이다. TOKIO는 도쿄를 가리키는 독일어로, 도쿄라는 도시에 대한 이들의 막역한 애정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고, HOTEL은 이들이 순회공연 중에 호텔을 이용하기 때문에 짓게 되었다. 4인조로 결성된 이 그룹은 지금까지 독일에서 싱글 판매 1위를 네 차례나 했고, 앨범 판매 1위도 두 차례나 하며 500만 장의 CD와 DVD를 판매하였다. 이들은 초기에는 ‘Devillish’란 그룹명으로 두각을 나타낸 후 Sony BMG사에 눈에 띄어 계약을 하면서 ‘TOKIO HOTEL’로 개명을 하였다. 하지만 첫 앨범인 독일 정부의 대중음악 진흥 정책 독일 연방 문화부 장관인 Bernd Naumann은 2007년 1월에 독일 수상과 음악 산업의 대표 주자들과의 만남에서 팝, 록 그리고 재즈 음악 지원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Initiative: Musik’이라는 타이틀 아래 재능 있는 인물을 키우고, 수출과 문화적 통합 이 세 가지에 집중하여 공공과 민영이 함께하는 음악 산업과 문화정책을 연계시키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한 문화부의 예산으로 2007년에 100만 유로가 책정되었다. Bernd Naumann 장관은 ‘Initiative: Musik’ 프로젝트로 팝 음악에 대한 효과적인 진흥 모델을 음악 산업과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업계와 협조를 통해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악센트의 효과적인 조합을 꾀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음악 업계와 문화부에서 함께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나온 것인데, 이 프로젝트에 독일 음악청(Deutsche Musikrat), 음향협회(phonoverbaende) 그리고 저작자협회와 공연 전문 업계가 함께하였다. 이 프로젝트 이외에도 저작권 보호의 다양한 분야가 논의되었다. 음악 산업을 위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EMI Musik사 대표, SonyBMG 독일 CEO, Universal Music 독일 CEO, G/S/A Warner Music 독일 CEO, 연방 음향산업 연합대표 그리고 음향산업 국제연합의 독일 대표, 독일 연방 음향산업 연합대표와 회원 등이 토론에 참여하였다. 이 Initiative Musik은 2008년에 Initiative Musik gGmbH로 발전하여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독일의 대중음악을 지원하는 독일 정부의 진흥기구로 만들어졌다. 여기서는 ‘Gesellschaft zur Verwertung von Leistungsschutzrechten (GVL)’과 ‘Musikrat’ 그리고 ‘GVL’과 ‘GEMA/GEMA Stiftung’의 임무를 대행하고 있다. 음반 기업과 함께 2009년에는 200만 유로 이상이 음악 기업과 음악 관계 예술가들을 위한 진흥기금으로 마련되었다. 진흥기금은 GVL과 GEMA/GEMA Stiftung에서 각각 매년 15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나머지는 연방정부의 문화부에서 지원을 하는데, 지원 대상은 대중음악인 록 음악, 팝 음악 그리고 재즈 음악이다. Initiative Musik gGmbH는 음악가 지원과 음악 업계의 구조지원을 한다. 그 외에도 프로젝트나 회의 등 연방정부와 독일의 지방 그리고 브뤼셀에 있는 유럽 음악 사무소의 회원으로서 유럽적 맥락 아래 작업하고 있다. Initiative Musik gGmbH의 이사회는 12명으로 이루어졌는데, 음악 업계에서 6명 그리고 정부 측에서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는 지원 신청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2009년 1월의 집계에 따르면, 여기서 지금까지 진흥이 된 것은 69명의 음악인과 13건의 인프라구조 프로젝트였다. 여기서는 록 음악, 팝이나 재즈 음악을 지원하는 일 외에도 신인들을 발굴하고 독일 음악을 외국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기구에서는 매년 지원 신청서를 받아 심사하고 진흥을 받는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프로젝트를 개발해서 수행하고 음악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와 협조 작업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결과로 연방과 주 정부에서 대중음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2009년에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Plan! Pop 09’ 연방 주체 전문 컨퍼런스에서 독일의 대중음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논의하였다. Initivative Musik의 이사회장인 Dieter Gorny 교수는 팝 음악이 젊은이들의 감정과 가치 그리고 중요한 테마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중요한 동시에 문화적 산업적 요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12개의 전문가 토론과 3개의 워크숍이 있었다. 논의 중에서는 지역음악경제를 진흥하는 방안으로 대출펀드기금을 마련하자는 논의가 나왔고, 이에 대해 NRW 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베를린의 투자은행에서도 코칭 제의를 했다. 또한 행사연합회장인 Jens Michow도 전문적인 행사 업계에 금전적인 지원보다 법적?경제적인 조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음악 수출 분야에 대해서도 미국의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음악 메세인 SXSW에 참여하고,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EXPO 그리고 2010년에 열리는 공동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 회의를 통해 지역적, 전 독일에 그리고 국제적인 단계의 모든 분야에 음악 진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을 다짐했고, 음악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Bottom? Up과 정치적?경제적 단위에서 적절한 지원을 하는 Top?down이 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올해 중점적인 사업은 전 독일에서 대중음악을 진흥하기 위한 기능적인 구조를 만들고 강화하는 것이다. 음원의 온라인 다운로드 급성장 2009년 2월 음악 전문 사이트 www.musiker?online에서 나온 소식에 따르면, 독일의 온라인 음반 시장의 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에 온라인 음원 서비스 사업자들은 총 4,000만 음원의 다운로드로 8,000만 유로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베를린에 있는 Bitkom 연합회에서 밝혔다. GfK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다운로드 되는 음원은 한 곡당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앨범이나 여러 방식으로 번들 된 음원이라고 한다. 다운로드 되는 음원의 수는 2007년에 비해 17% 성장했고, 매출액은 34% 성장했다. 독일에서 다운로드 받을 때 소비자가 한 곡당 지불하는 비용은 평균 1유로 10센트 정도다.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시장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넘었다고 Bitkom의 부위원장 아킴 베르그가 말했다. 2008년 10월에 Bitkom에서는 연매출액을 7,800만 유로로 약 30%의 성장률을 예측했었다. 그리고 2009년에도 온라인 다운로드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www.musiker?online.de). 이와 같이 대중음악이 온라인 시장에서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 함께 국경을 넘어선 음원의 판매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독일 정부의 대중음악 업계를 더 활성화시키고 국제화시키기 위한 네트워크와 구조를 확립시키는 것은 아주 적절한 대책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RAMMSTEIN이나 TOKIO HOTEL과 같이 독일 그룹이 독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을 관리하는 음악 전문 매니지먼트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의 지속적인 진흥 체계와 음악 업계의 네트워크 확립은 독일 음악 업계를 더욱 건강하고 구조적으로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참조 : - http://www.deutsche?musik.org/index.php?rubrik=0008 - http://www.musiker?online.de/newsdetails+M5b71d77538f.html - http://www.bundesregierung.de/Content/DE/Pressemitteilungen/BPA/ 2007/01/2007?01?17?bkm?initiative?zur?foerderung?populaerer?musik.html - http://www.initiative-musik.de/index.php?id=27 ● 작성 : 최은희(외대 강사, gabrielachoi@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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