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지난 1/4분기 동안 iPod과 iPhone의 판매 호조로 15%의 이익률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hone은 약 380만 개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두 배 이상의 판매율을 보였다. 애플의 선전은 iPod와 iPhone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가격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지만, 기대치 이상의 선전이 CEO 스티브 잡스의 부재 속에서 이루어냈다는 점이 더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스티브 잡스는 건강상의 문제로 수개월째 경영 전반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재가 애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스티브 잡스가 병가 중에도 애플의 경영진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선전은 iPod와 iPhone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며, 실제로 애플의 맥킨토시 컴퓨터 판매는 현재 감소세에 있다. 앞으로 출시될 슬림형 컴퓨터인 MacBook Air laptop이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