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청률 측정회사인 닐슨은 5월 텔레비전 시청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비디오 컨텐츠 이용 등에 관한 수용자 측정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많은 텔레비전 시장 관계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인터넷을 통한 비디오 이용행태에 대해 텔레비전 시장의 위기에 대해 우려하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측정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에게 텔레비전은 여전히 넘버원 미디어이다.
그 어느 해 보다 미국인들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많았다는 결론이다. 지난 달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127시간 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였고(2007년 5월에는 121시간), 인터넷은 26시간을 이용하였다(지난해 5월에는 24시간). 약 2억 8,200만여 명의 미국인들이 텔레비전을 시청하였고, 약 1억 6,200만여 명이 인터넷을 이용하였다. 인터넷 이용자들 중에 약 3분의 2 정도가 인터넷을 통해서 비디오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닐슨의 자료는 밝혔다.
2억 1,700만여 명의 휴대폰 이용자들 가운데 휴대폰을 이용한 비디오 시청 시간은 평균 3시간 15분이었다. 2세부터 11세 사이의 아동들의 인터넷 이용은 어느 나이 때의 이용자들에 비해 낮았지만, 이들의 인터넷 이용의 3분의 1은 비디오 시청이었다. 텔레비전이 미국의 수용자들에게 여전히 넘버원 미디어이기도 하지만, 텔레비전 산업은 미국의 수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어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소비하는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인터넷을 통한 논쟁적인 타켓 이용자 정보 조합 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욱 증대되고 있다.
[Brian Stelter, "Whichever Screen, People Are Watching," July 8, 2008,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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