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센주의 자유민주당(FDP)에서는 기존의 방송수신료를 폐지하고 대신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미디어세금을 내는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제안서를 헤센주의 FDP가 뮌헨에서 개최되는 FDP 연방전당대회 때 소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수상기에 대해 수신료를 연결시켜 의무화하는 것은 이미 낡은 생각으로 오늘날에는 휴대폰과 랩톱이 라디오와 텔레비전과 동일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FDP에서는 모든 성인에게 공영방송에 대한 재정에 대한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 공영방송 수신료로 지불하고 있는 17.03유로보다 적은 금액이 산출된다는 것이다. 연방의회 전문가 보고서에 따르면, 일인당 약 10유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FDP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미디어세금이 더 정당하고, 투명하며, 간단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즉, 이것으로 수신료 면제에 대한 논쟁, 인터넷이 가능한 PC에 대한 수신료부과 문제, 호텔에 있는 텔레비전 수상기에 대한 수신료 부과문제 또는 자동차에 있는 다른 라디오나 텔레비전 기기에 대한 수신료 부과 문제 등이 한꺼번에 해결된다는 것이다. 수상기가 아닌 사람과 수신료 문제를 연관시키는 것이 더 옳은 이유는, 영화관이나 극장에서도 관객에게 요금이 부과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공영방송인 ARD와 ZDF는 새롭게 규정되어야 한다. 즉, 이들의 역할이 기본적인 역할 이외에도, 교육과 정보의 역할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청률 하나로 만으로는 높은 지출을 정당화 할 수 없는 것이다. FDP에서는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이 동시에 있는 이원적인 방송체제를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이원적인 방송체제가 다양한 미디어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말하였다.
[www.heise.de/newsticker/meldung/107717, 200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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