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생중계로 방영된 BBC2의 윔블던 테니스가 ITV1의 테니스 토너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최신 영화 <윔블던>보다 시청률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BBC2의 윔블던 중계에서는 여자부 단식 준결승에서 Marion Bartoli가 Justine Henin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였고, 남자부 단식 8강에서 Richard Gasquet이 Andy Roddick을 이기는 등 흥미로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평균 230만 명의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 데 그쳤다. 이는 저녁 5시 50분에서 8시 사이 시청률의 약 13%에 불과한 수치였다. 그보다 앞서 BBC1을 통해 낮 시간에 중계된 윔블던 경기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의 시청자들 중 약 20%에 달하는 100만 명의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으며, 오후 1시 40분부터 저녁 6시 사이에는 200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BBC2에서는 정오에서 오후 3시 25분 사이에 시청률의 12%에 달하는 80만 명의 시청자들을 모았으며, ITV1는 오후 8시 30분에서 10시 20분까지 최신 영화인 <윔블던>으로 전체 시청자의 14%에 달하는 280만 명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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