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미디어를 단순한 전통의 정보 전파기구라기보다는 경영조직으로 간주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들은 미디어 활동이 하나의 시장 활동인 이상 제작한 프로그램 콘텐츠와 제공한 정보 서비스는 판매되어야 할 ‘상품’으로 간주되고, 치열한 미디어 시장 경쟁에서 판매에 성공하려면 시장을 확정하고 판매목표를 정하여 제품이 가급적으로 소비자 욕구를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즉, 수시로 시청자의 ‘소비심리’를 파악하고 시청자의 ‘소비변화’를 통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TV 프로그램 유형 중에서 TV 대화를 위주로 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은 개방적인 대화공간을 제공하며 광범위한 교류의견을 수용하고 다원화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며 ‘의견환경’을 창조하는 측면에서 남다른 우위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서 보여준 기능이 바로 TV 토크쇼 프로그램 나름대로의 전파 가치 방향과 전파 기능이었다. 이 글에서는 중국에서 나타나는 소비 상품으로서의 토크쇼 프로그램의 변화를 통하여 방송 제작에 나타난 가치관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도덕적 유도 상이한 TV 프로그램 유형은 소재, 표현 형식, 창작기교 등의 차이로 인하여 그 전파 가치의 함의도 일정한 차이가 있다. TV 토크쇼 프로그램의 전파 가치 방향은 주로 전파 가능한 화제내용에 대한 인정과 선택의 경향성에서 구현되었다. 즉, ‘누구를 위한 전파’와 ‘전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을 전파하는가’와 ‘무엇을 전파하지 않는가’라는 프로그램 포지션과 기획 제작에서 반영되었다. 이는 TV 토크쇼 프로그램 제작자의 자연‧사회‧객관 세계의 제반 사물, 나아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관점, 신념, 주장과 태도를 내포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TV 전파, 실천 활동에서 TV 제작자의 세계관‧인생관‧가치관의 종합적 구현이다. <신저우칸(新周刊)>이 선정한 2000년 중국 TV 프로그램 차트에서 <스화스숴(实话实说)>는 ‘중국 최고의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민간 생태에 대한 일반화된 관심이 객관적으로 도적 체계를 재구축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스화스숴>의 소재 내용을 통하여, 소재의 일부분이 바로 도덕 측면의 내용임을 어렵지 않게 보아 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생각하는 효자’, ‘우연히 물건을 습득하여 주인을 찾아주는 행위는 장려를 받아야 하는가’, ‘이웃사촌’, ‘자녀들의 용돈’, ‘관심을 배우자’ 등 화제는 바로 ‘TV 대화’라는 공개적인 교류 형식을 통해 언론에서 독특한 도덕 토론공간을 창조했다. 사회 이데올로기의 하나로서 도덕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사회경제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사람들 사이 및 개인과 사회 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행위규범의 종합 구성체이다. 도덕은 선과 악, 정의와 비정의, 공정과 사심, 성실과 허위 등의 개념으로 사람들의 각종 행위를 평가하며 일종의 광범위한 사회여론을 형성하여 은연중에 사람들의 신념‧습관‧전통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 개인과 사회 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행위규범이다. CCTV-10의 교육 유형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자오류(交流)>는 <아들이 거짓말을 할 때(当儿子撒谎的时候)>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한 적 있다. 대화과정에서 아들은 대담하게 자신의 거짓말 경력을 인정하였음은 물론 항상 굳은 얼굴로 아이를 교육하던 아버지, 심지어 사회자마저도 거짓말을 한 적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나중에 프로그램 방송 피드백으로부터 우리는 의외로 관중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게 된 점은 우리들이 예상했던 ‘거짓말을 공개 인정’하는 진실한 고백이 아니라 과거의 일부 교육 관념에 대한 인식에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처럼 흉금을 털어놓는 TV 대화 토론을 통해 똑같은 경력의 아이들이 ‘무엇이 정확하고 무엇이 그릇된 것’임을 똑바로 알게 하였으며 ‘실수를 포함하여 거짓말은 무서운 것이 아니며, 잘못이 있으면서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나쁜 것이고, 더 무서운 것은 잘못이 있어도 인정도, 시정도 하지 않는 것’임을 명백하게 알게 했다. 이 점은 ‘거짓말을 하는 아이’든 아이를 ‘교육’하는 학부모와 선생님이든지를 막론하고 깊은 감화를 받게 되었다. 대화 현장의 진심, 개방적인 교류를 통해 그들은 일부 그릇된 교육 관념을 버리게 되었고 TV 토크쇼 프로그램의 특유한 ‘솔직한 고백’과 ‘적시 피드백’ 역시 관중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교육 방법과 교육 행위를 얻도록 할 수 있었다. 이로부터 알 수 있듯이, 시청자의 ‘소비가치 방향’과 ‘가치 관념’은 결코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환경‧여건의 영향과 제약을 받아 상이한 차원의 시청자가 완전히 다른 가치 관념을 형성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일부 계층의 시청자의 가치 방향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대중’으로부터 ‘소중(小众)’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디어 시청자들도 갈수록 ‘대중 분화 가치 방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분석해 낼 수 있다. 상이한 차원의 시청자는 동일한 대화 소재에 대한 이해 방법과 정도가 서로 다르다. 동일한 화제에 직면하여 상이한 프로그램 역시 각자의 포지션과 ‘목표 시청자 계층’에 따라 각자 상이한 시각에서 각자의 전파 가치방향을 전달하고 있다. 예를 들면 똑같은 마약 화제와 관련하여, 추이융위안(崔永元)의 <스화스숴>에서는 생동하고 놀라운 사실로 사람들에게 ‘생명을 아끼고 마약을 멀리하라’는 경고를 주었다. 미국의 윈프리(winfre)는 자신의 젊은 시절 속임수에 걸려들어 대마초를 피웠다가 이를 끊었던 경력으로부터 마약의 가증스러움을 언급했지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면서 사람들에게 일부 긍정적인 계시를 주도록 노력했다. 어떠한 전파 가치 시각의 선택이든지를 막론하고 각 프로그램은 사실 시종일관 자신의 ‘전파 가치 표준’을 지키고 있으며, 각자 사회 배경에 속하는 ‘도덕적 척도’를 지킴으로써 사람들의 사상 관념상의 곤혹스러운 점을 해결할 수 있고 가급적으로 시청자들을 유도하여 일종의 도덕 인식의 깊이에 도달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중국은, ‘도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방식을 TV 토크쇼 프로그램 자체의 특성 및 우위와 결합하여 이를 ‘대화’ 속에 구현하고 프로그램이 예술성‧시대성‧대중성‧창조성‧실용성을 지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에서 저속하고 용속한 문화가 전파되는 것을 극력 경계하여 정신적 오염을 회피하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TV 토크쇼 프로그램의 제작자는 시청자 수요를 ‘만족’하는 동시에 특히 프로그램의 특유한 도덕 건설 시공간을 충분히 이용하고 ‘TV 대화’의 독특한 사상, 감정교류 효과를 결합하여 TV 토크쇼 프로그램의 ‘적극적으로 향상하는 사회 여론의 환경에서 사회도덕 발전을 추진’하는 기능과 영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이중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문화 건설의 과제 문화는 사회를 내포하고 사람들의 행위와 관련되는 문제이며, 그 핵심은 가치 관념이다. 구체적으로 개인‧사회‧각 민족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체 가치 관념 체계를 형성하게 되지만 가치 관념의 승계 과정에서 TV 미디어는 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대중 미디어 중 TV는 또 사람들의 비난을 가장 많이 받는 미디어이다. 중국 대중문화의 흥기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환경에서 문화발전의 유익하고 진보적인 경향이라고 해야 하지만 이러한 비난의 배후는 오히려 TV는 ‘대중문화’를 창조, 전파하고 시청자 시장의 ‘문화소비’를 만족하는 동시에 문화가치 방향 측면에서 난처한 지위와 모순이 있음을 반영했다. 중국의 당, 정부와 인민의 대변자로서 TV는 홍보‧교육‧유도의 역할을 해야 하며, 사람들의 사상관념‧도덕‧인생관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사회효과를 우선시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영기구로서 TV가 전파‧창조한 정보 내용은 또 일종의 문화제품으로서 상업적 특성이 있으며 치열한 미디어 시장 경쟁에서 ‘시청자시장’에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시장과 소비자를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는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TV 프로그램에서의 표현은 필연코 시청자의 일부 저급 취미 ‘추세’, ‘용속화’를 맞추어 주는 경향이 발생하게 되며 동시에 상업이익에 대한 공동 추구 또한 TV 프로그램 ‘클론’ 현상이 부단히 지속되도록 했다. 오늘날의 시청자는 임의의 미디어를 선정하여 이에 접근하고 임의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기본적인 정보 공급에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리 만족 여부, ‘개성’, ‘규범성’ 사회 관념 수립에 유리한지에 관심을 둔다. 특히 리듬이 빠른 생활 속에서 시청자 문화 수양의 끊임없는 향상과 경쟁 압력이 날로 증가되고 외래문화 충격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광범위한 전파, 그리고 지대한 영향력의 미디어를 빌어 재빨리 자신의 전통 사유와 인식을 바꿈으로써 보다 빠르고 양호하게 사회에 적응하도록 하는 경로 모색을 급선무로 하고 있다. 이 역시 현대인이 정신적 향수를 추구하고 점차 ‘문화소비’로 전환하는 구체적 표현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TV 토크쇼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현대 TV 발전은 TV를 날로 완벽하고 갈수록 발달하도록 했으며 프로그램 간 기술 제작의 차이는 날로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TV 프로그램의 문화적 함의는 오히려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스화스숴> 중 정리 해고된 직원의 취직, 사회와 자연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가정, 사업, 혼인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토론 등은 프로그램의 가치 방향 의식과 미디어가 제창하는 문화 관점을 프로그램에 융합시켜 적시에 시청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사람들이 여유롭고 진정한 공개 대화 가운데서 당면한 곤경과 급선무를 대하는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가치 관념을 수립하도록 한다. 물론, 시청자는 ‘소비자’로서 프로그램이라는 이 문화제품에 가장 중요한 선택권과 판정권이 있으며, 상이한 문화 차원의 시청자가 TV 프로그램의 문화적 함의에 대한 수요가 다름으로 인하여 TV 토크쇼 프로그램의 문화 품위 측면의 상이한 추세를 초래했다. 즉, 시청자가 엄숙한 문화제품을 요구한다면 프로그램을 건전하고 적극적인 문화 분위기로 변화하도록 하겠지만 반대로, 일부 시청자의 저급 취미의 수요를 만족하기 위하여 시청자의 저속한 문화제품에 대한 추구를 만족한다면 필연코 일부 사회자의 프로그램 문화 품위, 문화 격조 역시 저속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TV 토크쇼 프로그램의 문화 건설을 강조하는 것은 각 제작자로 하여금 이 점을 보다 중요시하도록 하려는 데 있다.
교류의 다원화 오늘날의 미디어 발전은 이미 ‘시청자 종합성’의 거친 경영시대로부터 ‘시청자 세분화’의 알뜰한 시대로 들어섰다. 사회의 발전과 진보, 문화생활의 다양화, 대중 욕구의 다원화, 자기의식의 강화는 사회계층의 변천을 초래했으며 시청자군의 세분화도 촉진했다. ‘세분화’된 시청자는 또 미디어 경쟁 속에서 프로그램의 ‘정밀 제작’을 초래했다. 이렇게 상이한 시청자군의 다원화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각자 시청자 중의 ‘모 계층’을 대상으로 정성껏 제작하는 것은 전파자의 필수적인 요소와 프로그램 발전의 필연적 추세로 되었다. 중국 사회가 소비 시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대중이 이를 수용하고 소비하는 자세는 과거와는 다른 일부 변화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으로, 사람들의 정보에 대한 이해와 사회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은 자기 검토로부터 점차 타인을 ‘엿보는’데로 전이하고, 현실에 대한 파악으로부터 ‘가상’의 꿈에 빠져 버리기까지, ‘의혹 파헤치기, 분풀이’에서 ‘기분전환, 심심풀이’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대중 미디어에 대해서도 정보와 서비스, 사상과 오락의 다원화 추구가 있게 되었다. 이는 프로그램의 ‘소비’에서 반영되며 다원화 콘텐츠와 형식을 요할 뿐만 아니라 다원화 기능도 요구한다. 예를 들면 CCTV-2의 <카이신츠뎬(开心辞典)>은 정보를 전파하고, 식견을 넓히며, 지능 오락, 감정 소구 등 다기능을 일체화하여 높은 인기를 수립했다. 다른 한편, 중국에서도 사회의 변천과 각 계층의 공존도 마찬가지로 과거 사람들의 간단한 이분법적 사고, 즉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관점의 인지를 타파하고, 날이 갈수록 가치 판정, 관점 의견을 물색하는 다원화 병존을 요구하고 있다. 더 이상 문화대혁명 식의 사고가 아닌, 상호간 ‘차이만 있고 우열이 없다’는 관점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TV 프로그램도 보다 다원적으로 공존하는 관용적인 교류, 대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요구받고 있다. 이 역시 오늘날 TV 토크쇼 프로그램에 있어야 할 일종 가치 방향, 즉 다원 교류를 필요로 한다. CCTV-10의 교육 유형의 토크쇼 프로그램 <자오류>는 한동안 대화 현장이 지나치게 ‘온화’하고 현장 토론도 너무 ‘일치’하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일부 소재는 분명 사전에 관점과 의견 대립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정작 대화 현장을 보니 이러한 대립이 완전히 없어졌고, 심지어 프로그램 제작자가 가장 원하지 않는 ‘일변도’의 경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전문가의 신분, 지위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전문가’는 분명 대화 현장에서 말에 대한 판정의 결정권과 권위성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발언은 항상 습관적으로 ‘옳고 그름’의 자세를 띠고 있었다. 따라서 전문가가 너무 일찍 등장하여 자신의 관점을 밝히게 되면 공개장소에서의 관중의 가치 판정과 경향 선택에 영향을 끼침은 물론 원래의 ‘상이한 의견의 소유자’로 하여금 망설이게 하고 심지어 말할 권리를 포기하도록 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일정한 시간의 모색과 조정을 거친 후 <자오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시작 부분에서 제작자는 소재가 허용하는 조건에서 가급적으로 관점 판정의 다원화를 발굴하고 우선 이러한 관점을 표현함으로써 첫 시작부터 일원 관점에 빠져드는 현상을 회피했다. 이렇게 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현안 갈등단계에 진입해 시청자의 시청 기대와 적극적인 참여 흥미를 유발시킬 수도 있고 프로그램의 포용 정도를 나타낼 수 있어 다원적 판단의 의사소통 단계에 진입하는 데 유리하며 대화 전개에도 유리하다. 이러한 조정도 점차 제작자로 하여금 자체 프로그램의 포지션과 이념에 대해 보다 뚜렷한 인식을 갖도록 하였다. 이 밖에, 중국 TV 토크쇼 프로그램의 ‘다원 교류’ 가치 방향은 또 교류의 ‘다원 시각’에서 구현되어 가고 있다. 다른 한편, 시청자의 가치 다양화는 각 TV 토크쇼 프로그램의 주제 선정 시각으로 하여금 ‘개성이 뚜렷한’ 전제하에서 상대적인 안정을 요구함으로써 각기 다른 시청자로 하여금 상이한 프로그램, 상이한 소재 및 그 교류의 깊이와 표현 방식 등에 대해 다원화 선택과 각자 고정된 시청 기대를 가지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상이한 계층, 상이한 시청자 욕구에 대응하여 엘리트 사상, 앞선 이념을 펼쳐 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두이화(对话)>가 있는가 하면, 서민의 시각에서 지명도가 높은 예술가‧연예계 스타와 대화를 나누는 <이수런성(艺术人生)>도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청자의 선택 범위는 보다 광범위하게 되었다. 후베이TV(湖北电视台)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왕스(往事)>는 보통 사람들의 시각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하는 역할도 하였다. 결국, 토크쇼 프로그램에서도 ‘다원 교류’의 가치 방향은 사실 개방, 포용, 자유의 창작 관념과 대화를 추구하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다원화된 가치판단을 위해 말할 권리를 제공하여 ‘대화’가 시청자의 다원화된 판단의 자유를 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서로 다른 관점의 대립 과정에서 다원 가치와 판정의 포용 속에서 자기 가치 방향을 일정하게 정리하도록 하며 자발적으로 생활, 생명, 사회에 대하여 자신에 맞는 결론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TV 프로그램의 이념, 즉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말을 존중하며 각자 다원 가치 판단을 존중하는 이념을 전달하게 되는데, 어쩌면 이 점은 TV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 방송의 가장 근본적인 진보일지도 모른다.
◦ 참고 : - <新闻知识> 2006. 10., <视听纵横> 2005. 4., <新闻采编> 2006. 4. - <当代中国大众文化研究)>, 黄会林, 北京师范大学出版社, 1998.
◦ 작성 : 이재민(북경대 대학원 중국매체 및 문화연구 박사, ljm0219@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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