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난팡 라디오·영화·TV미디어그룹(南方廣播影視傳媒,이하 ‘난팡미디어그룹’이라 칭한다)은 SARFT가 발행한 세 번째 IPTV 전국 운영 허가증을 획득, 상하이원광(上海文廣)CCTV에 이어 또 하나의 전국적인 IPTV 업무경영권을 소유한 TV방송국이 되었다고 정식 발표했다. 뉴미디어 업무에서 막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난팡미디어그룹은 이 발표로 단숨에 사람들의 관심을 장강 삼각주 일대에서 주강 삼각주 일대로 돌리게 했다. 최근, 적지 않은 TV방송국들이 잇따라 뉴미디어 업무에 착수한다는 얘기가 나돌았으나, 실제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사례는 소수에 불과했다. 난팡미디어그룹 부총재 겸 광동TV방송국 국장인 장훼이젠(張惠建)은 광동TV방송국과 해외 TV 매체 간의 시청률 시장 할당에 대한 쟁탈전이 유달리 치열해 시급히 뉴미디어 업무의 확대·발전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광동 미디어 업계는 지금 중요한 시험대 위에 놓여 있다. 핸드폰 TV, 모바일 TV, IPTV, 이 모든 뉴 미디어 형식에 우리는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IPTV, 조심스러운 움직임 난팡미디어그룹 당 위원회는 8월 30일 열린 회의에서, 전문적인 IPTV 지도자 팀을 구성, 장훼이젠(张惠建)이 부팀장을 맡아 IPTV 업무의 발전을 이끌기로 결정했다. 업계 내 인사들이 보편적으로 관심을 갖는 문제는 난팡미디어그룹이 전국적인 IPTV 업무 진영에 들어선 이후, 기존 경영자와 경쟁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장훼이젠은 여기에 대해 협력하여 함께 발전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세 번째 IPTV 운영 허가증을 획득했다는 얘기를 듣고 SMG의 리루이강(黎端剛) 총재가 직접 찾아와 우리와 합작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우리는 막 허가증을 받아 구체적인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 협상에 들어가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따라서 일단은 먼저 광동성 현지 발전에 중점을 둘 것이며, 그 후에 어떻게 다른 성(省) TV방송국과 협력할지 검토할 것이다.” 이외에, IPTV가 현재 기술과 이윤 측면에서 모두 불완전한 상태인 것도 난팡미디어그룹이 즉각 전국적으로 확대 발전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장훼이젠은 “모든 계획은 아직 설계 중이다. 어떤 형식으로 통신 분야와 협력할 것인지 아직 논의 중에 있다”며 또 “우리는 2004년부터 광동성 통신과 관련 부문의 합작을 전개해 왔다. 통신 측에 프로그램을 제공해 IPTV 업무와 관련된 실험을 하게끔 했으나, 영상 효과는 아직 기대 이하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신중하게 고려한 뒤에 일을 진행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청화대학 신문방송대학 루디(陸地) 교수는 현재 광대역 사용자 수는 2년 내에 1억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을 대표로 하는 뉴미디어는 전체적인 양으로는 비록 열세이지만, 증가폭은 오히려 크게 상승했다. 뉴미디어는 생산비, 휴대성, 상호 연동성 등의 방면에 비교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IPTV의 출현은 TV방송국에는 프로그램 전송 루트 플랫폼이 하나 더 생겨난 것이고, 사용자에게는 서비스 항목의 선택폭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 되었다. 이제 막 SARFT로부터 10장의 IPTV 지역영업 허가증을 받은 상하이원광신원촨메이그룹(SMG) 총재 리루이강(黎端刚)은 “우리의 데이터는 문제를 잘 반영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상해에서 IPTV 시험방송을 운영했는데 VOD의 리퀘스트는 40%를 넘어섰다. IPTV 사용자는 스스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TV의 수신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와 TV를 켜면 모니터 한가운데에 사회자가, 가장자리에 방송국 로고가 있던 것에서 TV를 켜면 전자 TV 시청안내 화면이 뜨면서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자신이 원하는 항목을 하나하나 검색할 수 있게 되고, 사람들은 TV가 이처럼 점점 컴퓨터화되어 간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상호 연동성은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점점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IPTV가 발전하는 데 있어 우리는 SMG의 경험을 교훈삼아 어떻게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협력할 것인가를 연구·토론하고, 타 지역 방송국에 손해를 끼치지 않게끔 할 것이다. 광동성 내에서의 IPTV 업무 발전과 함께 광동성 네트워크와 시 네트워크의 균형적인 발전도 함께 고려할 것이다. IPTV는 유선 TV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일종의 상호 보완 관계를 이루게 될 것이다”며 IPTV 업무에 남다른 발전 의욕을 보였다.
핸드폰 TV, 네트워크 통행 허가증을 기다리다 광동성은 대형 핸드폰 시장으로, 성 내 핸드폰 사용자 수는 7,000만 명에 달한다. 2005년 5월, 난팡촨메이그룹은 일찌감치 SARFT로부터 핸드폰 TV 업무를 개시할 수 있는 자격을 비준 받았다. 올해 3월 31일, 이 그룹의 핸드폰 TV 항목은 SARFT의 검수를 이미 통과해 5월부터 시험방송을 시행했다. “독일 월드컵 기간 때, 핸드폰 TV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현재 우리는 9월에 운영을 시작할 수 있게끔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기획한 정액 요금은 한 달에 30위안. 7,000만 명의 전체 핸드폰 사용자 중 우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비록 10%에 불과하지만 매일 700만 위안의 수익이 창출된다.” 이처럼 확실한 이윤 전망은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러나 9월이 지났음에도, 난팡촨메이그룹의 핸드폰 TV는 여전히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대해 장훼이젠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현재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고, 500여 개의 단말기는 여전히 시험방송 중에 있다. 광동에서 핸드폰 TV 비즈니스를 운영하려면 반드시 다음의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 첫째가 단말기이다. 계획에 따르면 핸드폰 제조업자인 삼성(三星)의 첫 물품은 9월에야 도착한다. 둘째는 SARFT의 비준 외에도, 정보산업부(信息産業部)의 네트워크 통행 허가증이 반드시 있어야 방송국은 핸드폰 TV의 비즈니스 운영을 실행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정보산업부와 허가증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베이징TV방송국이 6월부터 이미 핸드폰 TV의 비즈니스 운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장훼이젠은 의문을 제기했다. “우리는 신식산업부와 핸드폰 TV의 네트워크 상에서의 비즈니스 운영 허가증에 대해 협상한 최초의 방송국이다. 즉, 가장 먼저 핸드폰 TV 비즈니스 운영을 시작한 곳은 광동이라 할 수 있다. 만약 허가증을 발급받게 된다면 전체 라디오·TV 업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차이나모바일 광동지사(廣東移動, 이하 광동모바일)와 난팡미디어그룹은 이익분배 문제 등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협의를 이끌어 냈다. “매 사용자 한 달 30위안, 하나가 개통하면 우리는 하나를 비례 분배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정보산업부의 네트워크 통행 허가증을 받은 후에야 광동 모바일이 우리에게 월 임대금을 지불할 것이다.” 장훼이젠은 또 “우리는 송출하는 콘텐츠와 네트워크 점유율 구축을 전적으로 관리한다. 핸드폰 네트워크 마케팅과 시장 확대 방면, 프로그램 접속 횟수를 예로 들면, 가입자 수의 통계 및 요금수납 플랫폼은 광동 모바일이 담당한다. 차이나 모바일(中國移動)만큼 잘 운영해 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가 따로 요금수납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 운영 업체의 시장 확충 경험과 네트워크의 우세를 바탕으로 핸드폰 TV 서비스의 마케팅을 진행한다.” 광동의 핸드폰 TV는 DMB 기술, 즉 무선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프로그램 신호를 송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사용자는 반드시 전용 핸드폰을 사용해야 지상파 방송을 수신 받을 수 있다. 방송 모드의 수신방식은 이러한 핸드폰 TV를 일종의 ‘방송하는 사람 따로, 보는 사람 따로’ 식의 형태로 만들어 완전한 상호 교류를 실현할 수 없게 한다. “SARFT의 이 허가증은 스스로 구축한 방송망과 모바일 네트워크를 함께 사용해 프로그램을 전파한다는 것이다.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모바일 인터넷 시스템을 이용하고, 방송을 수신할 때 라디오·TV 자체의 방송망을 이용한다. 9월에 개통하는 것은 후자인 방송식의 핸드폰 TV가 되겠다. 모바일 네트워크는 현재 문자를 이용한 상호 교류는 가능하나, 3G 기술은 아직 미흡해 비디오를 전송할 때 화면의 질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며, 장훼이젠은 “DMB 핸드폰은 방송의 형식을 통해 TV 신호를 송출하여 효과가 양호하며 베이징, 상하이, 광동 모두 DMB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동에서는 현재 두 프로그램을 핸드폰 TV로 시험 방송 중인데, 하나는 전적으로 핸드폰 사용자를 위해 기획한 톈성(天聲)TV 채널이고, 또 하나는 광동TV방송국의 스포츠 채널을 중계방송하고 있는 것이며, 이후 계속해서 채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이미 실시간 생방송을 실현하고 있다. 전적으로 핸드폰 사용자를 위해 기획된 톈성 채널은 연예‧패션‧생활 서비스 프로그램을 위주로 하며, 앞으로 현지 교통정보와 서비스 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는 교통체증 문제를 겨냥해 지구의(地球儀) 형태의 도표를 핸드폰에 장치하여 화면을 누르면 모니터에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이 표시되게끔 하는 기능을 구상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온전히 핸드폰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제작된 것으로, 일반 뉴스는 보통 1분 가량이나, 톈성 채널의 뉴스 시간은 기사당 20여 초 심지어 십 몇 초에 지나지 않는다. 핸드폰 TV의 모니터가 작기 때문에 자막을 특히 크게 만든다”고 소개한다.
차량용 TV, 고급화로의 이행 현재 광동TV방송국은 이미 2,000대의 광동 지역 노선버스와 관광버스에 TV를 장착했고, 주장강 삼각주 지역으로 확대 발전해 가기 시작했다. “광동 지역의 모바일 TV는 지상파 디지털 TV이다. 현재 중국은 지상파 디지털 TV와 관련된 표준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많은 도시의 TV 방송국들은 이미 유럽의 DVB-T 표준 혹은 다른 표준을 채택하여 지상 점유 업무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뒤에 닥치는 어려움들은 사전에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법이다. 예를 들어, 광동TV방송국이 광저우(廣州) 시에서 노선버스에 TV설치를 추진할 때, 지역보호 차원의 저지를 받았다. 광저우 시 방송국도 SARFT로부터 모바일 TV에 대한 비준을 받아, 한 도시에서 두 TV 방송국이 동시에 모바일 TV 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 광저우 시는 시 방송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성 방송국이 노선버스 TV업무를 발전해 나가는 것을 금지했다. “광저우 시에서 겨우 1,000대의 노선버스에 TV를 장착하고는 중단되었다.” 광동TV방송국은 고층건물, 택시, 관광버스 등 고급 단말기 사용자를 주요 소비자 층으로 정하고 ‘광고+시청요금’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광동TV방송국은 또 다른 모바일 TV 고급 단말기 사용자, 즉 노트북 TV 사용자들을 주시하고 있다. 노트북은 무선사용자의 단말기 수신방식을 채택하여 프로그램을 수신 받는다. 아주 짧은 전신주 하나만 있으면 USB 메모리처럼 컴퓨터에 삽입해 무선 TV 신호를 수신 받을 수 있는 비고정적인 TV가 된다. 핸드폰 사용자와 같이 휴대용 컴퓨터 사용자 또한 월 정액제 형식으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요금을 징수하지 않고 있다. 장훼이젠은 “현재로서는 사용자의 시청 습관을 반드시 양성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성숙되고 나서 요금을 징수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택시, 연락선, 고층건물 및 노선버스 등에서는 한 채널밖에 방송할 수 없어 광고에 의존해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 모바일 TV는 광동 일대 전 지역을 커버할 계획이고, 현재 우리는 동완(東莞)과 장먼(江門)에 사용자들이 차 안에서 연속적인 신호 수신이 가능하게끔 관련 서비스 시설을 구축하였다.” 지하철 TV 또한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하철 승객 서비스 시스템은 현재 세계 지하철 기술 중 가장 선진적인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이다. 현재 광동에는 4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는데, 유동인구는 매일 평균 100만 명에 달한다. 우리는 2006년 말까지 광저우 지하철 1‧4호선에 5,000대의 TV모니터를 장착할 계획이며, 이것이 광동방송 뉴미디어 가치사슬상의 새로운 역량이 될 것으로 믿는다.”
주식제로의 과감한 변화 “뉴미디어 업무를 운영하려면, 새로운 체제와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국가 차원에서 주식을 통제하고 여론의 유도를 확실히 보증한다는 전제하에, 과감하게 사회 자본과 선진적인 경영관리 이념을 받아들이고 재산권 제도를 추진하며 정책결정의 과정을 정돈하고, 현재 기업의 규범화에 따라 뉴미디어를 발전시킨다.” 독점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SMG 총재 리루이강은 “우리는 새로운 정신과 모험적인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체제와 메커니즘의 변혁이다”라며 뉴미디어 업무에 대해 진지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 우리가 현재 전개시켜 나가고 있는 뉴미디어 업무는 이미 모두 주식제가 된데다가 사회 자금도 과감히 유입했다. 단지 한 가지, 현 정책이 걸림돌이 되어 기업 차원의 관리 층 주식 소유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뉴미디어 업무는 경영 측면에서 반드시 독창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체제상, 반드시 다양한 성분이 주식제 회사에 공존해 있어야 하고, 메커니즘상 반드시 조직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뉴미디어 회사는 비록 일종의 특수한 문화기업이지만 공기업·사기업으로 확실히 분리해야 하고, 재산권 구성을 포함한 모든 면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우리는 심지어 관리 층 주식 소유 형태도 과감히 시험해 볼 수 있다”라고 말한다. 난팡미디어그룹의 모바일 TV 업무 가운데 핸드폰 TV 업무 및 차량용 TV를 장착한 노선버스, 택시, 노트북, 고층건물에 대한 TV 업무는 모두 각각 다른 협력체에 의해 투자가 진행된다 광동TV방송국은 2004년 11월 1일을 기점으로 정식으로 모바일 TV를 방송하고, 광동 두 곳에 발사 지점을 설치하여 민영자본을 유입, 광동TV모바일전파주식회사(廣東電視移動傳播有限公司)를 설립하였다. 제작‧방송‧최종 심사권 등의 방면은 그룹이 통제하고, 합작회사는 시장 마케팅과 비즈니스 통제에 관여한다. “우리는 모바일 운영 업체가 협력하여 독특한 합작방식과 시장 확충 경험을 구축하고 콘텐츠의 우수성을 이용해 발 빠르게 핸드폰 TV 시장으로 진출한다. 모바일 TV는 외부로 확대·발전하는 과정 중에 있는데 현지가 시장인 관계로 현지 시(市) 방송국과 주식제 합작 형식을 채택하였다.” 2006년 6월 28일, 광저우 지하철TV 미디어 주식회사(廣州地鐵電視傳媒有限公司)의 설립으로 난팡미디어그룹과 광저우지하철총공사(廣州地下鐵道總公司)가 합작 경영하는 지하철 승객 정보 서비스 시스템 항목(PIDS)은 정식 운영단계에 진입했다. 쌍방의 협의에 따라 광저우 지하철 TV는 25년의 경영권을 광저우 지하철TV 미디어 주식회사에 넘겨주었다. “IPTV 또한 반드시 SARFT가 주식을 통제한다는 전제하의 주식제 회사의 운영 형식이라야 한다. 뉴미디어 항목 중 하나는 이미 IDG로부터 2,000만 달러의 모험 자본을 성공적으로 유입했고, 또 다른 하나는 자금유입을 위해 협상 중에 있다. 우리는 신체제와 신메커니즘의 운영 방식이 TV 뉴미디어 산업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길로 접어들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장훼이젠은 기자에게 광동성의 디지털 TV 사용자 수는 막 상승세로 접어들었으나 아직 규모화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유료 TV 채널 중, 유럽축구 채널의 발전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프로그램의 확충과 마케팅은 업무 외 자본으로 함께 운영해 나가 현재 이 채널은 이미 2,000여 명의 마케팅 담당자가 있다.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의 운영과 방송에 대해 파악하고 통제한다. “이와 동시에 자원을 정돈하고 최적화하여 뉴미디어의 핵심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 핸드폰 TV‧모바일 TV‧지하철 TV‧IPTV 등 뉴미디어는 모두 전통적인 미디어를 기초로 발전해 나가므로, 반드시 자원을 재조합하고, 프로그램을 합리적으로 제작하고, 중복을 줄이고, 운영자본은 낮추고 경영효율은 높여야 하며, 프로그램을 제작·생산할 시 뉴미디어의 서로 다른 전파 특색과 방송 대상을 근거로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형식을 제작해야 하고, 프로그램의 2차, 3차 계발 또한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윤이 보장된 미래 청화대학의 루디 교수는 “한국 현지를 관찰해 보니, 3G 기술을 지원하는 핸드폰 TV의 비디오 전송효과는 괜찮은 편이었다. TV와 동시 방송할 수 있고, 해상도‧안정성도 모두 양호했다”라며, 콘텐츠의 적합성 면에서 핸드폰 TV는 전통적인 매체의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하나, 전자(前者)의 편리함은 기타 미디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핸드폰 TV 발전을 예로 들면, 2006년 말까지 90%의 지역에서 핸드폰 TV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 두 가지 네트워크가 있는데 하나는 방송 형식의 TV 네트워크, 하나는 통신운영업체의 모바일 네트워크가 그것이다. 이 점은 중국의 발전 형태와 굉장히 흡사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험운영 단계에서 실질적인 시장운영으로 돌입하게 된다면, 사용자는 이러한 소비 형태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이익의 고리는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한국의 핸드폰 TV 업무는 현재 큰 이익을 낳고 있는가? 독일 월드컵 기간 때, 유럽의 핸드폰 TV는 고수익을 창출했는가? 한국과 중국은 현재 핸드폰 TV에 유럽의 DVB-H 표준을 사용하고 있다. DVB-H는 출현한 지 이미 3, 4년이 되었는데 만약 이 표준이 큰 매매를 성사시켰다면, DVB를 표준화한 팀은 일찌감치 여기저기 떠들고 다녔을 것이다. 만약 핸드폰으로 한 달간 뉴스를 봤다면, 도대체 어떤 가격이 적합할 것인가? 5위안? 10위안? 아니면 50위안? 사용자 수는 얼마나 될 것인가? 가격이 높으면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가격이 낮으면 투자금도 회수하지 못한다.” 현재 아직 미개발 상태의 불완전한 시장에 대해 북경대학 전자과 교수 쉬멍샤(徐孟侠)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렇다면 광동TV방송국이 제정한 핸드폰 TV 정액요금 30위안의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현재 광동TV방송국의 핸드폰 TV는 원가가 저렴한 방송 전송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전송량에 따른 요금은 계산하기 어렵다. 사용자가 하루에 1위안을 소비한다고 봤을 때, 한 달이면 30위안이 된다. 이것이 정액요금이 30위안인 이유이다.” 장훼이젠은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정도의 가격은 저렴한 것이다. 먼저 방송 형식의 TV·라디오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가격을 내리는 것이 우리가 초기에 가입자를 끌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러나 SMG의 핸드폰 TV 업무는 일찌감치 광동 일대로 관심을 돌렸다. SMG의 100만 명 가량의 핸드폰 사용자 가운데 3분의 1이 경제가 발달한 광동 지역의 사용자이다. 월드컵 기간 때, SMG의 동팡롱(東方龍) 핸드폰 TV는 6~12위안의 서로 다른 가격의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광동 TV방송국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상대적으로 융통성 있고 저렴하다. 따라서 광동TV방송국의 30위안 핸드폰 월 정액제 요금이 합리적인 가격인지는 판단하기 힘들게 되었다. “현재 설정된 가격도 앞으로의 시장변화에 따라 조정될 것이다. 만약 3G 시대가 도래하면, 핸드폰 TV는 모바일 망으로 전달되어 상호 교류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그때는 전송량에 따른 비용을 따로 계산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운영 방식은 모바일 운영업체와 정액제, 1회 접속 요금, 몇몇 프로그램을 묶어 선보일 서비스는 그 요금을 얼마로 할 것인지 등 각각의 계산법에 대해 협상해야 한다.” 장훼이젠은 이미 이익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놓은 듯했다. 쉬멍샤는 지상파 멀티미디어 방송으로 보면 상하이원광, 난팡미디어그룹, 베이징TV방송국 모두 DMB 기술이 H.264표준을 사용하는 이유로 H.264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했다. 베이징TV방송국은 11개 채널에 디지털 오디오 방송을 응용하는 동시에 뉴미디어 업무에 착수하면서 T-DMB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술에서 비디오 화면에 H.246를 사용하여, 규모가 몇 만 대에 이르게 되면 모두 로열티 지불에 대한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외국의 기술표준은 가격이 있다. 만약 당신이 100위안을 벌었다면, 상대와 8:2 비율로 나눌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로 할 것인지에 대해 협상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의 시청요금과 관련되어 있다. 가격이 낮으면 손해를 볼 것이고, 가격이 높으면 더 크게 발전해 나갈 수가 없다.” 쉬멍샤는 현재의 핸드폰 TV는 실험성 방송일 뿐이라고 보았다. 그는 또 모바일 차량용 TV를 고정 TV와 비교했을 때 유효 데이터 전송률(비트율)은 후자의 1/4~1/5이라고 지적했다. “모바일 TV의 광고효과는 몇 %에 달하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의 깊게 보는가? 비록 베이징과 상하이의 모바일 TV가 현재 이윤을 내고 있지만 시청인구가 적고, 비트율이 낮아 많은 사람들이 이 방식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해 여전히 논쟁을 벌이고 있다.” 쉬멍샤는 대중이 뉴미디어 서비스, 특히 요금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반드시 시험운영을 거쳐 모색해야 한다고 보았다. “탁상공론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대도시와 중형 도시의 수입이 다르고 소비 수준도 다르므로 각기 다른 형태로 다르게 검토해야지 사무실에 앉아서 몇 가지 방안을 생각해 내는 것처럼 그리 간단히 해결될 일이 아니다.” 게다가 현재 장훼이젠으로 하여금 강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하는 것은 바로 통신 부가가치 서비스로 이미 이윤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2년 전, 광동TV방송국의 매 프로그램과 통신 SP가 합작하여 핸드폰 문자와 컬러링 다운로드 업무를 운영했는데, SP는 또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에게 사은품을 제공하였다. 2004년, 장훼이젠은 방송국 전체의 부가가치 서비스를 한데 묶어 하나의 부가가치 업무과를 신설, 전문적으로 이 업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몇몇 SP가 공개입찰에 참여했는데, 우리는 그중 하나를 선정하여 독점합작하고, SP와 이익을 분배한다. 첫해에 수익이 1,000만 위안 증가했는데 이전에는 이 분야에서 단 한 푼의 이익도 내지 못했었다.” “우리의 목표는 2009년까지 광고가 아닌 뉴미디어를 주요 수익원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겨우 첫걸음을 내딛었기 때문에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니스 호수의 괴물 루디 교수는 현재의 뉴미디어 업무에 굉장히 흥미로운 비유를 했다. “뉴미디어는 마치 니스 호수의 괴물과 같아서 그것의 진정한 면목을 똑똑히 보기가 어렵다.” 장훼이젠이 3년 내에 프로그램 시청요금이 광고비를 초과하여 광동TV방송국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대해서 루디 교수는 동의하지 않았다. “대다수가 공공 채널인 전통적인 TV의 운영 방식이 변하지 않는 한, 어떤 채널이건 간에 굉장히 뛰어난 차별화된 콘텐츠가 아니고서는 뉴미디어는 결국 방송운영 형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상하이의 동팡콴핀(東方寬頻)처럼 반드시 광고에 의존해 유지될 것이다. 동팡콴핀은 현재 이미 사용자에게서 시청요금을 받지 않고 광고수입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루디 교수는 또 실력 있는 전통 미디어가 뉴미디어에 개입하는 것은 현명한 것이라고 보았다. 현재 뉴미디어는 아직 전통 미디어와 균형적인 상태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뉴미디어는 일종의 새로운 기술방향을 대표하고, 중국과 세계가 TV 영역에서 같은 선상에 서게끔 했다. 만약 기술이 발전하면 투자하고자 하는 자본이 생기게 되므로 여러 시험을 해 본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 동시에, 뉴미디어의 가격과 기술이 어느 정도 개선되고, 전통 미디어가 시대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결과적으로 전통 미디어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방송 미디어 매체는 문을 활짝 열고 뉴미디어를 이용해 스스로의 힘을 강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이윤과 마케팅 형태에 새로운 형식과 진전을 가져올 수 있다. “일찍 진입하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고, 협상 시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이 되며, 주식을 통제하는 데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현재 적지 않은 TV 방송국이 급하게 뉴미디어 업무에 착수했으나, 대부분은 해야 할 업무가 없는 무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루디 교수는 뉴미디어가 어떤 매체에 있어서는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또 다른 미디어에게는 함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업무로 돈을 벌 수 있으나 그렇다고 모두 이 업무에 달려들라는 것이 아니라며 “기회는 항상 소수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TV 방송국은 뉴미디어에 대해 항상 신중해야 한다. 뉴미디어가 수익을 창출한다고 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원래 기반이 부실하다면 이익을 낸다는 것은 남의 이야기이고 잘못하면 원래 있던 기반도 잃을 수 있다. 자동차가 발명되었어도 자전거는 여전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 않은가. 각지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게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스스로의 실력과 특색에 근거해 뉴미디어에 참여하는 것이 적합한지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루디 교수는 뉴미디어의 대도시 지역에서의 수요가 비교적 클 것으로 보았다. 예로, 상하이‧베이징‧광저우 지역은 경제가 발달하고 핸드폰 보급률이 높아 핸드폰 TV 시장규모가 충분히 크다. 이 새로운 업무가 일정한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인지는 단기적으로는 전통 미디어 자체의 실력에, 장기적으로는 그들의 운영 능력에 달려 있다. 각 TV 방송국은 시장 안에서 타협하고, 협력하며, 나누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CCTV‧상하이원광‧광동난팡미디어가 뉴미디어 업무 가운데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시기상조다. 지금은 모두가 처음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 참고 : - 中国广播影视 2006. 9. 下半期 - 市场观察 2006. 8. - http://www.crftv.com.cn/ - http://www.chinasarft.gov.cn/
◦ 작성 : 이재민(북경대 대학원 중국매체 및 문화연구 박사, ljm0219@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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