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민영 채널 TF1의 사장과 부사장은 최근 디지털화로 인해 발생하는 방송 시장의 변화에 다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은퇴를 몇 년 남기지 않은 TF1의 부사장 에티엔 무조트(Etienne Mougeotte)는 남은 임기 동안 여러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상파 디지털 텔레비전(TNT)의 창설로 지상파 채널도 격상한 채널 TMC에 대해 그가 은퇴하는 2010년까지 이 채널을 TF1, France 2, France 3 그리고 M6에 이어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지상파 대중 채널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표명하였다. TMC는 현재 TF1이 40%, 그룹 AB가 40% 그리고 모나코 왕국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Médiamétrie에 의하면, 이 채널은 2/3분기에 3,8%의 시청률을 기록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TMC를 TF1 발전의 주요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TF1 측은 이 채널에 대한 지분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26일에는 TF6과 Série Club의 전 사장이었던 파브리스 바일리(Fabrice Bailly)가 TMC의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그의 임무는 TF1보다 좀 더 폭이 좁은 25~59세 연령층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라고 TF1의 부회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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