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민영방송의 유형과 재원 독일에는 202개의 지방민영방송인 광역 TV와 지역 TV가 있으며, 서독지역 지방민영방송의 방송권역이 동독지역보다 넓다(Goldhamer, 2005). 방송 사업자가 서독지역에서 지방민영방송사를 개국하기 위해서는 허가조건으로 경제적 자립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독지역 지방민영방송은 대부분 광고 유치가 가능한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반면 동독지역의 지방민영방송은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 특성으로 서독지역과 달리 행정구역에 맞춰 설립되었는데, 방송권역은 대부분 구동독 시절 설치한 송출시설이 위치한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나뉘어 있어 경제성이 없고 비효율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의 지방민영방송의 재정 상태와 프로그램편성 유형에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광역 TV와 지역 TV의 경계와 구분도 명확하지 않다. 대부분의 지역 TV는 3~4개의 시군을 묶어서 방송권역으로 하는데, 이들 지역 TV 가운데 뮌헨에나 함부르크, 베를린 같은 대도시의 지역 TV는 상대적으로 면적이 작거나 인구가 적은 자알라트 주나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 주의 광역 TV와 규모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큰 경우도 있다(Angelika, 2000). 또한 광역 TV도 방송권역을 하나의 연방주 전역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면적이 넓은 바이에른의 경우에는 북부 프랑켄 지역과 남부 바이에른 지역에 다른 광역 TV가 설립되어 있다. 독일의 지방민영방송 가운데 약 40%인 80개가 작센 주에서 허용한 지역 TV 방송들이며, 작센 주의 al 지방민영방송들은 적게는 1,000명의 시청가구를 둔 방송사부터 시청인구가 20만 명이 넘는 방송까지 다양하다. 비간트와 골드함, 체르딕은 광역 및 지역 TV를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Wiegand, 2004, 40).
광역 및 지역 TV가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제작하여 성공적으로 방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우선적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먼저 주 방송법을 통한 지방방송 보호가 있어야 하며, 지역방송 및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 가능성과 기존 프로그램 시장과의 협력과 판매 가능성, 지역별 유선방송망 보급 확대, 개별 방송권역 또는 지역의 안정적인 경제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현재의 지방민영방송사들이 지방민영 출범 초기에는 비슷한 조건에서 출발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적으로 재정적 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방송사들은 재원부족으로 파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비록 지역 TV로 출발했을지라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광고 확보를 통해 재정적 여유를 확보한 방송들은 서서히 주변지역의 소규모 TV 방송사들을 통합하고, 광역권의 여론을 이끌어 가는 TV 방송사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방송의 주된 설립목적의 하나인 다양한 지역문화 지원과 지역여론의 형성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 제작 능력을 갖춘 방송사는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한 광역 TV 방송사뿐이다(Goldhammer, 2005, 24). 이는 지역방송의 주된 재원인 지역광고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방송 도달률이 20만 가구 이상은 되어야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대부분의 독일어권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유형 크뤼거는 TV 프로그램의 유형을 정보, 스포츠, 논픽션, 음악, 어린이/청소년, 픽션, 기타, 광고 등 여덟 가지로 나누고 있다(Krueger, 2004, 199).
일반적으로 지방민영방송은 전국적으로 송출되는 방송과 달리 매일 속보를 전달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한계가 있다. 광역 TV와 지역 TV 방송은 방송 주송출 지역의 뉴스를 일일 평균 30~60분 분량으로 제작하는 것 이외에는 뉴스속보 제작을 위해 통신사나 전국방송의 화상자료를 구매하거나 지원받아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방민영방송은 비록 길이는 짧지만 지역 뉴스 제작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매년 바이에른 주에서 실시하는 지역방송 시청자 수용조사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프로그램은 지역 날씨(86%), 전국 날씨(84%), 자연과 동물(80%), 지역 뉴스(79%), 바이에른 뉴스(78%), 소비자 상담(72%), 지역문화(72%), 지역역사와 풍속(62%), 관광 안내(59%), 취미생활(57%), 지역정치(57%), 퀴즈쇼(52%) 순이었다(Goldhammer, 2005, 29). 이 가운데 시‧군 단위의 지역 뉴스는 지역공영방송이 제공하지 못하는 민영 광역 TV와 지역 TV의 독점적 프로그램 장르(Unique Selling Proposition)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시청자 20만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광역 TV들은 대부분 지역 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함으로써, 일종의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독일인의 약 40%가 저녁 20시에서 23시 사이에 정기적으로 TV를 시청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방영되는 TV 방송들은 볼 만한 프로그램을 주시청시간대(Prime-Time)인 20~23시 사이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광역 TV와 지역 TV에게 20~23시 사이는 넘기 힘든 시간대에 속한다. 그러나 전국방송들이 주로 젊은 시청자들을 상대로 방송하는 17~20시 사이는 지방방송으로서는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지방방송 주시청시간대(Local-Primetime)’가 된다. 이 시간대에 광고주들에게 매력 있는 시청자 층을 확보하지 못하면 지역방송은 경제적인 독립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지방방송의 프로그램 편성 지방방송에게는 통상 15~30분 길이로 제작되는 지역 뉴스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 형식이다. 통상 방송권역이 인구 50만 내외인 대도시와 그 주변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광역 TV들은 전국적으로 송출되는 TV 방송사들의 저녁 뉴스가 시작되는 19시 이전에 지역 뉴스를 편성하고 있으며, 이 뉴스 시간대에 전국 TV 네트워크와 지역공영방송사들의 저녁 뉴스와 경쟁하고 있다. 독일공영방송연합(ARD) 지역 공영 회원사들이 지역 뉴스 제작에 평균적으로 투여하는 제작비용은 1분당 200유로에 달하지만, 지방민영방송사들은 1분당 100유로의 제작비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민영광역TV들의 방송권역이 지역공영방송보다 작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느끼는 지역적 연대감은 더 강하게 나타난다. 뉴스와 더불어 르포와 매거진은 지역방송이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보 프로그램이다. 지역방송에서 방영되는 르포와 매거진은 평균 30분 길이로 제작되며, 프로그램의 내용은 지역현안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일부 방송사들은 지역현안에 대한 짧은 리포트를 방영하고 패널 토론이나 시청자 토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르포와 매거진 이외에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국제행사(연극제, 영화제 등)‧박람회‧전시회는 지역방송이 자주 취재하는 행사이며, 때로는 현장에서 중계를 하기도 한다. 스포츠 경기는 지역방송에게 중요한 광고수입원이 된다. 지역방송은 축구, 농구, 배구 등 광역 및 지역 리그에서 활동하는 지역 연구팀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특히 독일축구연맹의 3부 리그(광역 리그)와 4부 리그(지역 리그)의 축구경기는 주로 중계되는 스포츠 종목이다. 스포츠 경기는 제작비용이 적게 들지만 시청률이 높고, 광고와 더불어 스폰서 확보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방송 프로그램이 정적인 고정된 프레임을 보여 준다면, 스포츠 경기는 시청자들에게 동적인 프레임을 보여 줄 수 있다. 스포츠 경기와는 약간의 차이를 갖지만, 음악공연 등의 녹화중계도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비자 상담과 서비스 방송은 지역방송의 또 다른 주요 장르가 된다. 지역에 연고가 있는 상담원이 증권투자, 건강, 여행, 먹을거리, 요리, 경제, 패션, 부동산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지역정체성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부동산 상담과 소비자 상담‧건강 상담 등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지역 연고를 두고 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의사‧약사‧부동산중개사 등은 개인적으로 간접 광고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지역방송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퀴즈쇼와 장기 광고이다. 장기 광고 프로그램은 특정 레스토랑이나 대형 할인마트 체인점 등을 매거진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 TV는 방송시간의 상당 부분을 전국민영TV의 프로그램을 재전송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지역 TV의 주시청시간대인 17~20시 사이와 아침시간대 등 전국방송과 경쟁력을 갖는 시간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대에는 전국 네트워크를 재전송하고 있다.
주요 광역 TV 방송의 자체제작 프로그램 드레스덴과 주변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드레스덴TV(Dresden Fernsehen)는 매일 지역 뉴스 프로그램 <드레샤이베 드레스덴(Drehscheibe Dresden)>을 9~13시, 17~0시까지 매시간 15분간 방송하고, 이어 곧바로 15분간 경제 매거진 <드레스덴 마르크트(Dresden Markt)>를 방송한다. 뉴스 프로그램과 경제 매거진이 방영된 이후에는 매시간 30분간 영화 매거진이나 청소년 매거진, 작센의 명소를 소개하는 관광 매거진 등 다양한 매거진이 편성된다. 그리고 14~17시 사이에는 전국민영TV방송인 RTL에서 운영하는 RTL 쇼핑을 재전송하고 있다. 이 밖에 비정기적이지만 토크쇼와 자동차 매거진, 음악 매거진 등이 외주 제작되어 방송되고 있다. 드레스덴TV는 지난 2006년 8월 10일 방송에서 총 13개의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각 프로그램을 방송시간대별로 나누어 보면 <표 4>와 같다. 드레스덴TV의 프로그램 가운데 매거진과 오락성이 짙은 프로그램은 대부분 외주에 맡기고 있으며, 외주 제작사들은 드레스덴TV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민영TV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드레스덴TV에서 매일 새벽 생중계되는 <나흐트카페>는 라이프치히TV가 제작하는 음악 방송으로, 매일 새벽 라이프치히에 소재한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손님과 DJ들의 춤과 음악을 보여 주며, 중간 중간에 DJ‧손님들과 인터뷰를 하고, 인기 연예인들의 비디오클립을 편집해서 보여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3년부터 TV 방송에 들어갔다. 이러한 유형은 프로그램은 라이프치히TV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다.
독일의 지방민영TV의 특이한 프로그램 1)작센-메거진(Sachsen-Magazin) 작센-매거진은 매일 작센 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25분 길이로 전달하는 시사 매거진으로, 주로 지역민영TV방송에 제공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작센 지역 지방공영인 중부독일방송(MDR)이 제작하는 시사 매거진 ‘작센슈피겔’과 경쟁하고 있다.
작센-매거진은 작센 주의 시사 뉴스와 대형 행사, 지역현안고발 등을 다루는 종합뉴스 매거진으로 주 의회 활동, 주정부 정책, 대형 이벤트(박람회, 영화제 등), 작센 관련 전국 소식, 지역현안(환경오염, 지역조세, 광산개발, 청소년 탈선, 조직폭력 등)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작센-매거진이 방송되는 시간에 이 지역주민들의 시청률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작센-매거진의 제작은 3개 팀이 주제를 나누어 취재를 하고 있다.
작센-매거진의 1회당 제작비용은 대략 1428유로로, 이 가운데 대부분인 1,350유로가 인건비로 지불된다. 이 밖에 프로그램을 위성이나 케이블, 지상파로 송출하기 위해 방송사별로 매회 평균 300유로의 비용이 추가로 소요된다. 제작비용은 주로 광고료로 충당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공영방송보다 절반 정도의 적은 비용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다수의 지방민영TV를 통해 송출되기 때문에,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2) 리얼리티 다큐 지방 방송들이 자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리얼리티 다큐로, 주로 방송권역 내에서 벌어지는 행사나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의 생활과 활동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달한다. 프로그램 평균 제작비용은 1회당 612유로이며, 1분당 제작비는 51유로였다. 리얼리티 다큐의 제작진은 통상적으로 PD 1명과 카메라맨 1명, 편집인력 1명으로 구성된다. 보통 프로그램의 길이는 15분 정도이며, 주간 단위로 방송된다. 대부분의 리얼리티 다큐는 시리즈 형식으로 다루는 주제에 따라 짧게는 1~2주에서 길게는 1개월간 방송된다. 리얼리티 다큐의 장점은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누구나 알고 있는 지역인사이며, 그들의 이야기가 해당지역에서는 평범하면서도 보편적으로 서로 나눌 수 있는 경험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취재 대상으로는 지역축제 준비, 대형 지역 이벤트 행사 준비, 소규모 영화제나 공연 준비, 포도재배 농가, 고속도로 건설, 시민 캠페인, 주요 스포츠 경기, 경찰의 하루 등이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지방방송 제작진이 전문교육을 받은 방송인보다는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가 중간에 방송제작을 배운 경우가 많고, 특히 저예산으로 제작하기 위해 전문 카메라맨이나 유능한 편집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PD가 직접 1인 3역을 할 경우에 프로그램의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사례가 자주 있다. 리얼리티 다큐의 경우에도 1회당 제작비용 612유로 가운데 대부분인 600유로가 인건비로 지불되었다.
3) 인물탐구 인물탐구는 방송권역에 거주하는 지역 유력 인사에 대한 인터뷰와 그의 생활을 다큐 형식으로 구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방 방송에서 자주 제작하고 있다. 인물탐구의 길이는 통상 15~25분 정도이며, 주간 단위로 방송되고 있다. 제작진은 인터뷰 진행자 1명, PD 1명, 카메라맨 1명, 오디오맨 1명, 편집 1명 등 5명 내외로 구성된다. 인물탐구에서는 방송의 초점이 된 인물의 일상생활과 직장생활, 사회봉사활동을 동행취재하고, 화면 중간 중간에 인터뷰를 넣는 형식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특히 소개되는 인물의 인간적 매력과 사회적 업적을 부각시킨다. 다른 형식보다 카메라와 오디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인터뷰 진행자와 인터뷰 대상자 간의 대화를 지루하지 않게 전달하기 위해 자동차 안에서의 대화, 야외에서의 대화, 실내에서의 대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카메라의 각도와 위치를 바꾸어 가며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물탐구의 1회당 제작비용은 대략 1,112~1,495유로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장점은 지역 유력 인사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쉽다는 점과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뉴스, 오락 등 다양한 형식을 종합한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알려진 인물에 대한 프로그램은 전국민영방송에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자칫 지역 유지에 대한 홍보성 프로그램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
4) 종합뉴스 매거진 북부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 주도인 키일(Kiel) 시에 소재한 R24-TV에서 방영하는 종합뉴스 매거진은 60분 길이로 정치, 경제, 일기예보, 스포츠 등 뉴스 종합 매거진으로 제공되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R24는 2005년 12월 방송을 중단할 때까지 종합뉴스 매거진을 대표적인 자체제작 프로그램으로 내세웠다. 종합뉴스 매거진은 지역 뉴스를 모두 전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정치, 경제, 일기예보, 스포츠 소식, 광고, 오늘의 운수, 교통정보 등을 중간 중간에 섞어서 편집했다. 또한 작센-매거진과 달리 비교적 저예산으로 1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매일같이 중계한다는 장점이 있다. 마치 뉴스 전문 채널과 같은 프로그램 편성 형태를 띤다. 매거진 제작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장점은 뉴스 속보를 시간대별로 보도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뉴스를 혼합편성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해안가에 위치한 지역적 특징으로 일기예보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폭풍이나 해일 등 이상 기온이 발생할 때는 지역주민들에게 수시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뉴스를 혼합하여 편성하기 때문에 뉴스 진행자의 앵커로서의 자질이 매우 중요하다. 종합뉴스 매거진의 제작비용은 1분당 42유로이며, 1편당(1시간 길이) 1,868유로가 소요된다.
종합뉴스 매거진은 뉴스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진행하지만, 대부분의 뉴스는 사전에 녹화한 것을 방영하며, 일기예보와 교통정보(시내교통통제센터의 감시 카메라와 리포터 현장취재)만 생중계된다. R24의 2005년도 종합뉴스 매거진 구성은 <표 9>와 같았다.
종합뉴스 매거진에서 리포터는 단신 제작을 담당하며, 취재팀은 각 팀마다 하루에 2개의 기사를 제작, 총 4팀이 8개의 기사를 만든다. 그리고 나머지 1팀이 르포를 제작했다. 전국 소식 및 주요 자료화면은 통신기사를 주로 사용했다. 이러한 형태의 종합뉴스 매거진을 제작한 방송사는 이미 방송을 중단한 R24 이외에도 마찬가지로 방송을 중단한 뮌헨의 cityinfotv와 뉘른베르크의 intv 등이 있다. intv는 R24와는 달리 1시간 분량의 종합뉴스 매거진을 뉴스 종합(15분), 스포츠 종합(15분), 르포(30분) 등 3등분하여 방송하고 있다.
5) 기타 이 밖에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부동산 매거진, 자동차 매거진, 재테크 매거진, TV경매, 지역 쇼핑, 토크쇼, 나이트토크쇼, 퀴즈쇼, 지역 아마추어 코미디쇼 등이 있다. 지방민영TV들은 비교적 넉넉한 제작비를 사용하는 지역공영방송과 달리, 되도록 저예산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하는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역공영방송과는 달리 프로그램의 규모가 작은 편이다.
◦참조 : - Altrogge, Michael / Donsbach, Wolfgang / Schabedoth, Eva (2004) : Lokal-TV ywischen Programmakyeptany und Werbemarkt, Schriftenreihe der SLM, Bd. 12, Berlin : Vistas. - Heyen, Angelika/ Wagner, Katrin (2000) : Lokales Fernsehen in Thueringen 1999 - Euine Programmanalse der Thueringer Landesmedien- anstalt, Muenchen : KoPaed. - Goldhammerm, Klaus/ Wiegand, Andre/ Altendorf, Otto/Stange, Tobias (2005) : Neue Formate fuer lokales Fernsehen in Sachsen, , Schriftenreihe der SLM, Bd. 13, Berlin : Vistas. - Krueger, Udo Michael (2004) : Spartenstruktur und Informationsprofile im deutschen Fernsehangebot. In : Media Perspektiven 2004. 5, S. 194-207. - Wiegand,Andre / Goldhammer, Klaus / Zerdick, Axel (2004) : Optimierung der Wirtschaftlichkeit regionaler und lokaler Fernsehsender. Schriftenreihe der LPR, Bd. 23, Ludwigshafen. - http://www.dresden-fernsehen.de - http://www.intv.de
◦작성 : 심영섭(youngsubshim@hanmail.net, 강원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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