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는 5개의 수용자 집단, 즉 25~34세, 35~54세, 55세 이상, 부모 및 장애인 집단의 각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매체별 이용 행태에 대해 살펴본다.
25~34세 수용자 1)핵심 사항 ∙청장년층은 인생주기에 있어서 상상 가능한 모든 것, 즉 독신, 동거, 무자녀 혼인 또는 자녀를 둔 부모와의 혼인, 이혼 등을 포괄한다. ∙이 연령대의 모든 사람이 기혼인 동시에 자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가정을 이뤄 정착한 반면 또 일부는 여전히 독신생활을 즐기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생주기와 관계없이, 이 연령대 집단은 일상적인 삶에 정착해 간다. 그들은 학생이었을 때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며, 직장이 생기고 연인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갖게 됨에 따라 삶은 더욱 통제된다. ∙TV는 휴식의 형태로서 가장 먼저 이용된다. ∙기술 시대에 성장한 제1세대이다. 이들은 학교에서 컴퓨터 이용법을 배웠고 집에도 컴퓨터가 있으며, 항상 직장은 컴퓨터가 갖춰진 곳으로 이해된다. 2)이들은 누구인가? ∙800만 명이 넘으며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향후 20년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과 부모가 되는 것은 나중으로 미뤄지고 있다. 평균 결혼연령은 1961년 이래 5년 정도 늦춰져 남성은 30세, 여성은 28세이다. ∙3분의 2 정도는 기혼이거나 파트너와 동거 중이며, 30%는 아직 미혼이고, 4%는 이혼했거나 별거 중이다. ∙30대 중반 여성의 3분의 1은 아이를 가진 적이 없으며, 여성의 평균 첫 아이 출산연령은 27세이다. ∙결혼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한편, 파트너와의 동거는 증가하고 있다. 동거는 남성의 경우 30대 초반에, 여성은 20대 후반에 가장 보편화되어 있다. ∙1971년 이래 자퇴하거나 결혼해 정착하거나 가정을 이루는 사람들 간의 격차가 꾸준히 벌어지고 있으며, 오늘날 젊은 세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오랜 시기 동안 책임감으로부터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전체 인구보다 고소득층에 속한다. ∙너무 바빠서 편히 앉아 매일 뉴스를 보지 못한다. 대신 주요 기사들만을 보는 경향이 있다. <선(Sun)>지가 가장 즐겨 보는 신문이지만 신문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얻는다. ∙새로운 인생주기가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청소년기(사춘기) 다음에 성인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21세가 된다는 것이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집을 마련하고 정착하는 등의 성인기에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러한 것이 20대 후반이나 그 이후로 보류되고 있다. ∙개인들은 아주 각기 다른 인생주기에 위치하게 된다. 젊음의 가치와 부모 됨의 가치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기이다. ∙두 개의 핵심 인생주기가 여기에 해당된다. 여전히 미혼인 젊은 층과 동거 중이거나 기혼인 좀 더 나이든 연령층. 이 연령대의 젊은 축에 속한 개인들은 다음과 같은 성향을 띤다. - 독립적이고 자기 신뢰가 강하다. 대부분의 경우 ‘생계형 일’을 갖는다는 입장이다. - 씀씀이가 크다. 번 돈은 자신을 위해 쓰며, 이들이 구매하는 것은 대개 싸지 않다. 전형적인 소비항목은 자동차, 휴대폰, 브로드밴드, DVD 플레이어, 디자이너 의류들로 이것들은 기본적인 필수품으로 간주된다. - 제멋대로이다. 모든 것이 ‘나에 관한 것’으로 압축되는 이기적인 시기이다. 반면에 이 연령대의 나이 든 축에 속하는 개인들은 다음과 같은 성향을 띤다. - 정착을 한다. 대부분의 경우 파트너와의 장기적인 관계로 안정적이 되거나 결혼을 한다. 삶이 평온해지며 일상화된다. - 자아로부터 멀어진다. 우선적인 고려사항들이 바뀌며 관심사가 파트너, 가정 또는 자녀에게로 옮겨간다. 즉, 자신의 필요와 가족의 필요 사이에 타협과 조율이 이뤄지게 된다. - 자신의 관심사를 확립하게 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게 된다. 관심사가 요리든 아니면 역사나 원예든 특정 장르에 자신의 관심을 개발해 나간다. 나이가 들어도 이러한 관심사들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성장한 세대이다. 이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 것들 중에는 PC의 성장과 인터넷, 대처 전 수상, 베를린 장벽의 붕괴, 세계적인 자선공연 Live Aid, 에이즈, (데우기만 하면 되는) 즉석 음 식, 마약 엑스터시와 레이브컬처(rave culture), 재산 증식, 워크맨, Sky TV와 Channel 4, 슈퍼모델, 전자레인지와 CD, 프리미어십(The Premiership), 영국 팝(Brit Pop)이 있다. 반면에 컬러 TV, 컴퓨터와 계산기, 편부모, 학생대출, 해외에서의 휴가, 신선한 오렌지 주스, 참치, 피자, 파스타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못한다. 3)TV의 이용 행태 ∙TV 시청은 부모 수용자가 가장 높다. 이 집단 내에서의 TV 시청은 일정하다. 즉, 30~34세의 TV 시청시간은 25~29세와 동일해 주당 2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의 부유한 수용자의 TV 시청시간은 주당 22시간으로 더 적다. ∙멀티채널을 수신하는 경향이 더 높다. 77%가 멀티채널을 이용한다. ∙Sky One, E4, ITV2 시청을 즐긴다. ∙지상파 채널 중에서는 BBC1과 ITV1이 여전히 이들이 가장 즐기는 채널이지만 더 나이 든 시청자들보다는 Channel 4의 시청률이 높다. ∙2005년 이 수용자 집단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들은 Ch4의 <빅브라더(Big Brother)>, BBC1의 자선모금 프로그램 <코믹 릴리프(Comic Relief)>, ITV1의 이다. ∙리얼리티 TV, 드라마, 코미디가 이 수용자 집단에게 인기가 높은 장르이다. <로스트(Lost)>, <리틀 브리튼(Little Britain)>, <이스트앤더스(Eastenders)>, <빅브라더> 등의 프로그램들은 이 연령대 수용자들의 삶과 언어를 반영하는 동시에 구체화시킨다. ∙종교, 논쟁, 정치, 고전음악에 관한 프로그램들의 시청을 꺼린다. ∙부부나 파트너가 함께 보는 TV는 타협적인 의사결정에 의해 정의된다. 그 결과 좀 더 가볍고 주류의 시청습관이 형성된다. ∙BBC 프로그램들 중에서 상위의 시청률을 차지하는 것은 BBC1의 <이스트앤더스>, <코믹 릴리프>, <라이브 8(Live 8)>과 BBC2의 <탑 기어(Top Gear)>, <엑스트라(Extras)>이다. ∙어린 자녀를 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Beebies 시청률이 높은 편이다. ∙BBC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고 BBC가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들을 방송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4)라디오의 이용 행태 ∙지방 상업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듣는다. 약 45%가 TV를 이용해 라디오를 청취하며, 이는 2004년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BBC 방송들 중에서는 라디오 1을 즐겨 듣는다. 크리스 모일리즈(Chris Moyles)의 아침 방송 청취자의 평균 연령은 28세이다. ∙이 연령대의 부유한 수용자는 특히 라디오 4를 즐겨 듣는다. ∙라디오 청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주로 아침, 저녁의 출퇴근 시간으로 전체 인구와 비슷하다. 5)뉴미디어의 이용 행태 ∙인터넷 이용자 다섯 중 한 명은 이 연령집단에 속한다. 이들은 주로 이메일을 체크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에 대한 예비조사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 2004년도에는 음식, 자녀, 사원모집 사이트가 이들 인구통계학 집단에 인기가 높았으나 현재는 데이트, 자산증식(재테크), 도박 사이트가 가장 인기가 높다. ∙이베이(Ebay), 아마존, 테스코(Tesco) 등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도 즐겨 찾는다. ∙일반적으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인터넷을 이용하며 주로 직장에서 이용한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자신의 집을 최신 기술로 업데이트하고 싶어 하지만 항상 최신의 테크놀로지를 원하는 15~24세 수용자보다는 덜한 편이다. ∙이 연령집단이 휴대폰과 성장하진 않았지만 지금은 휴대폰 없이는 살 수 없다. 이 수용자 집단의 85% 정도가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다. 39%는 가정에 브로드밴드 인터넷이 설치돼 있다. ∙주말에는 주로 DVD 시청과 게임을 즐기며 평일보다는 주말에 더 즐기는 편이다.
35~54세 수용자 1)이들은 누구인가? ∙전체 인구의 30%, 만 15세 이상 전체 성인의 36%를 차지한다. ∙대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다. 이들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녀의 유무 여부이다. 반수 정도가 자녀가 있으며, 48%는 자녀가 없다. ∙만일 연령대를 35~44세로 좁힌다면 자녀를 둔 비율이 70%로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자녀가 있는 경우, 테크놀로지에 더 능숙해진다. 주말에는 가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여가시간은 줄어든다. ∙어떤 면에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최소한의 변화를 겪는 연령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 전체 성인의 54%가 직장이 있는 반면 이 연령집단의 77%가 직장이 있다. - 78%가 기혼이거나 파트너와 동거 중이다. - 약 80%가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 월평균 소득 3,700파운드로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다.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집단이다. 개인별 또는 가구당 소득이 가장 높은 세대이다. ∙그러나 이들이 받는 압력 또한 크다. - 월평균 가구당 지출이 3,100파운드로 높다. -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경우 모기지와 신용카드 빚 때문에 두통을 앓는다. - 이 연령대의 후반부에는 은퇴 준비가 현실이 된다. 이제 은퇴 준비는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며, 그러한 극적인 변화는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다. ∙자녀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적으로 부모에 의존적이다. 학비, 높은 집값, 점점 경쟁적이 되어가는 시장으로 인해 20대 후반의 자녀들은 여전히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한편, 수명이 길어진 부모들도 자식들의 보살핌과 지원이 필요하곤 하다. ∙매우 바쁜 집단이다. 이들 대부분은 오전 9:30에서 오후 4:30 사이에는 집에 있지 않다. 그러나 주로 주말에는 집에 있다. ∙가치관에 있어서 이 연령집단은 1940년대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와 1980년대에 20대를 보낸 X세대 사이에 포함된다. 광범위하게 말하자면, 경제적 이득뿐만 아니라 개인적 성취에 대한 강한 욕구가 결합된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 회사들은 40~50세를 ‘사회적 양심을 가진 현실주의자’로 묘사한다. 이들의 경험은 복지국가, 전후의 부유함, 급증하는 소비주의의 황금시대, 대처 시대와 1980년대의 경제호황과 붕괴로 채색돼 왔다고 할 수 있다. 2)TV의 이용 행태 ∙TV 시청은 55세 이상 수용자가 가장 높지만 35~54세 수용자가 전체 TV 시청의 35%를 차지한다. 이들의 주당 TV 시청시간은 27시간 정도이다. 이는 성인의 평균 시청시간과 같다. ∙자주 바쁜 이들은 늦은 저녁시간인 10:00~11:00 사이에 TV를 시청한다. ∙이들은 여전히 지상파 채널을 주로 보기 때문에 TV 시청의 67%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멀티채널 TV를 수신한다. ∙BBC ONE의 핵심 수용자이다. 이들이 즐겨 보는 대다수는 BBC 프로그램이며,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들을 포함한다. 이들은 다른 집단보다도 늦은 밤 시간대에 음악, 노스탤지어, 영화, 다큐멘터리를 즐겨 본다. ∙정말 즐겨 보는 프로그램들은 가족이나 파트너와 함께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자녀가 있는 경우 어린이 TV, 리얼리티 쇼, 애니메이션, 미국 코미디, 교육 프로그램들을 시청한다. ∙아이가 없는 경우엔 전혀 다른 시청습관을 갖고 있다. 즉, 종종 더 대담하고 도전적인 프로그램들을 시청하며, 예술이나 고전 음악‧논쟁‧특집 드라마‧역사 프로그램들을 즐겨 본다. 3)라디오의 이용 행태 ∙라디오를 아주 즐겨 듣는다. 주당 청취시간은 22시간 정도로 평균 이상이다(라디오 조사기관 라자(RAJAR)의 2005/2006년도 1분기 통계). ∙이 연령대의 65%가 매주 BBC 라디오를 듣는다. 이는 전체 인구의 66%가 매주 듣는 것보다 약간 낮은 것이다. BBC 라디오는 55세 이상 수용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RAJAR 2005년 4분기-2006년 1분기 통계). ∙BBC 라디오 방송 중에서도 라디오 2를 즐겨 듣는다. 매주 이 연령집단의 3분의 1 정도가 듣는다. 라디오 2 청취자의 20%는 35~44세이고, 45 ~54세 청취자도 20%를 차지한다. 그러나 모든 방송들 중에서 35~54세 수용자들의 청취율이 증가세에 있는 것은 라디오 1이다. 다른 BBC 방송들 중에서 특히 35~54세 수용자 집단에게 인기 있는 것은 Five Live이다. 35~44세 수용자가 Five Live 청취자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연령대의 청취자들과 마찬가지로 35~54세 수용자들도 아침시간에 주로 라디오를 듣는다. 청취율이 제일 높은 시간대는 오전 7시 15분에서 9시 30분 사이이다. 운전 중 청취율이 가장 높은 때는 오전 8시에서 9시 30분 사이이다. 4)뉴미디어의 이용 행태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수용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자녀들로부터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이다. 2005년 6월 통계에 따르면, 이들은 온라인 인구의 41%를 이룬다. 이들 대부분은 쇼핑, 검색엔진, 금융, 여행, 뉴스 및 오락 등의 온라인 장르를 방문한다. 그리고 이들의 30%는 거의 매일, 대개 직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한다. ∙다른 연령집단보다 HM Revenue and Customs, B&Q, TUI, Currys, Thomas Cook, Weather Channel, Egg, Alliance & Leceister, Virgin Net, Orange 등의 사이트들을 더 많이 이용한다. ∙620만 명(이 연령집단의 75%)이 인터넷을 이용한다. 1,110만 명은 집에 인터넷이 설치돼 있고, 이들 중 39%는 브로드밴드가 설치돼 있다. 이 수치는 급증하는 추세이다. ∙88%가 휴대폰을 갖고 있고 80%는 멀티채널 TV를 수신한다. 부모 수용자 1)핵심 사항 ∙새로운 가족 이미지가 부상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어머니‧아버지‧자녀가 이루는 가족이 더 이상 규범이 아니다. 새로운 가족 형태들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사람들이 ‘가족’이라 부르는 것이 이해되고 수용되고 있다. 부모가 되면, 더 이상 삶은 ‘모든 것이 나에 관한 것’이 아닌 것이 된다. 이는 때로 많은 것이 요구되고 심지어 압도적인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종종 자녀가 제1순위가 되어 자신의 필요마저 양보하게 된다.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숙제를 봐주는 중에 가끔 부모들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어 한다. TV를 보는 동안 긴장을 풀고 (바쁜 현실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TV 시청이 자신을 위한 하나의 특별한 위안이 된다. 전형적으로 가벼운 소재의 오락 프로그램이 이러한 분위기에 맞다. ∙주로 주말이 TV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특별한 시간이다. ∙자녀는 부모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접하게 되는 게이트웨이와 같다. 자녀가 있는 가구는 대개 그것이 DVD 플레이어든 아니면 비디오 게임기든, 멀티채널 TV 또는 인터넷이든 다른 어떤 가정들보다도 가장 먼저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시험해 보게 된다. 2)이들은 누구인가? ∙1,830만 명의 성인들이 적어도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400만 명의 성인은 따로 살고 있는 16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 이는 전체 성인의 39%는 16세 미만의 자녀가 적어도 한 명 이상 있다는 뜻이다. ∙편부모 가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1961년에는 10명 중 9명이었던 데 비해 2004년에는 10명 중 8명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04년 인구통계조사). ∙편부모 가구가 점차 현대 생활의 일반적인 특징이 되고 있다. 넷 중 한 가구가 편부모 가구이다. 편부모의 높은 비율은 국가의 사회보장제도와 관련 있다. 대다수의 편부모 가구는 런던에 거주한다. ∙오늘날 혼인 외의 관계를 통한 출산이 일반화되고 있다. 1980년 이래 미혼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의 수가 12%에서 42%로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성 역할이 변하고 있다. 일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아버지가 짊어져야 할 책임들이 더 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5세 미만의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하는 활동시간이 하루 평균 15분도 안 됐으나 1990년대 후반에는 매일 2시간이 되었다. ∙오늘날 십대 임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편모의 3%만이 십대이다. ∙대다수 부모들의 업무시간이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보낼 자유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그러나 부모들, 특히 아버지는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아버지 10명 중 7명은 지속적으로 자녀와 연락하며 지낸다. ∙대학졸업 학력을 가진 아버지의 25%는 자녀가 태어난 후 직장을 바꿔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갖는다. ∙조부모 및 절친한 친구들은 자녀 양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500만 명의 조부모들은 주당 3일을 손자, 손녀들을 돌보는 데 보낸다. ∙BBC에 대한 부모들의 태도는 비교적 긍정적이며 일반적으로 나머지 인구통계학적 집단들과 일치한다. 이들은 BBC가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다고 믿고 있다.
3)TV의 이용 행태 ∙자녀가 있는 분주한 가구의 경우 대개 TV 시청시간이 적다. 편부모의 TV 시청시간은 전체 인구의 평균 TV 시청시간 보다 10시간 적은 주당 16시간으로 가장 적다. ∙전체 인구의 74%가 멀티채널 TV를 보는 데 비해 부모 수용자의 86%가 멀티채널 TV를 수신하고 있다. Sky는 매우 인기가 높다. 영국 가족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숫자가 Sky TV를 본다. ∙다른 연령집단과 유사하게 가족 수용자도 드라마와 연속극을 즐겨 본다. 그러나 평균 이상으로 아동 프로그램, 리얼리티 TV, 토크쇼를 즐겨 보는 반면 시사 프로그램은 거의 보지 않는다. ∙저녁 8시 이후나 저녁식사 이후 시간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다. 종종 TV 앞에 모이게 된다. 부모는 자신이 보고 싶은 특정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더 많은 권한을 갖는다. ∙부모와 자녀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은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정규 연속극과 오락 프로그램들을 함께 즐기기도 한다. ∙주말은 ‘온 가족이 모여 함께 TV를 시청’하기에 딱 알맞은 시간이다. TV 프로그램에 대해 가족들이 대화 나눌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들은 대개 성공적이다. 대표적인 예로 <빅 브라더(Big Brother)>와 <닥터 후(Dr Who)>가 있다. 이 밖에도 가족들의 인기를 얻게 되는 포맷들에는 영화, 단편 특집 드라마, 대형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있다. 지금까지 부모 수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은 (BBC1의) <이스트앤더스>이며, 그 다음은 <코로네이션가(Coronation Street)>이다. 축구, 멜로드라마, 리얼리티 쇼가 2006년 이들의 최고 선호 TV 장르인 것으로 조사됐다. 4)라디오의 이용 행태 ∙평균 인구보다 지역 상업 라디오 방송을 더 즐겨 듣는다. ∙아침에 주로 라디오 청취를 한다. 그러나 이들은 계속해서 TV에 집중하는 초저녁이 될 때까지 종일 라디오를 듣는다. ∙전체 성인의 36%만이 TV를 통해 라디오를 듣는 데 비해 부모 수용자는 그 비율이 45%로 높다. ∙BBC 라디오 방송들 중에서 라디오 2를 즐겨 듣는다. 전체 성인의 라디오 2 청취율이 16%인 데 비해 부모의 라디오 2 청취율은 14%이다(RAJAR 2005년 4분기-2006년 1분기). 그 다음으로 인기 높은 BBC 라디오 방송은 라디오 1이다. ∙부모 수용자의 지역 라디오 방송 청취율은 높지만 BBC 지역 라디오 방송은 거의 듣지 않는다. 전체 성인의 BBC 지역 방송 청취율이 11%인 데 반해 부모 수용자의 청취율은 5%에 그치고 있다. 5)뉴미디어의 이용 행태 ∙어린이는 특히 부모의 구매행위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오늘날 대다수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주류를 결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모든 형태의 오락 테크놀로지, 즉 VCR, DVD 플레이어, 비디오 게임기, 비디오카메라, 와이드스크린 TV 등을 훨씬 더 많이 갖추고 있다. ∙아동의 방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가득 차 있다. 3~4세 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 64%는 가정에 컴퓨터가 있으며, 이들의 84%는 자녀가 컴퓨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주로 이메일 체크와 정보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 인터넷을 통한 TV 시청은 여전히 소수만이 하는 활동이다. ∙인터넷을 자주 이용한다. 이들은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동안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특정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PC 게임이나 게임기를 이용한 게임을 즐긴다.
55세 이상 수용자 1)핵심 사항 ∙인구통계학적으로 대규모이며, 인간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이 연령집단도 다양해지고 실제로 점증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85세 이상의 인구가 늘고 있다. ∙대개 55세가 넘었다면 안정되고 보수적이며 대중문화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이 연령대의 젊은 축의 수용자에게는 부합하지 않으며, 이보다는 75세 이상의 인구를 더 잘 반영하고 있다. ∙55세 이상의 중산층은 여행과 문화를 즐기며 컴퓨터를 이용할 수 능력을 터득해가고 있다. 마음은 젊기 때문에 즐기며 산다. 반면 나이가 더 들고 가난한 노인들은 힘겹게 생활비 등을 충당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3분의 1은 1인 가구이며 이들 중 대다수는 65세 이상의 여성 노인들이다. ∙이 연령집단의 TV 시청은 이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 고전 드라마에서부터 대중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관심 분야는 매우 폭넓다. 2)이들은 누구인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 정도(약 1,550만 명)가 55세 이상이다. 장래에 이 연령집단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로 늘어날 것이다. ∙1인 가구의 상당수가 55세 이상의 여성 노인들로, 영국 내 1인가구의 증가 추세를 추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부유한 연령집단이다. 전체 자산 소유주의 80%가 50세 이상이다. 개인 소득에 따른 연금이 성장하고 국민연금이 침체됨에 따라 부유하고 가난한 연금생활자 간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과거 20년간 그 격차는 10%로 늘어났으며, 나이가 많은 연금생활자일수록 빈곤의 정도는 더 심각하다. ∙오늘날 젊은이들보다 기술에 덜 능숙한 편이다. 일부러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기피하진 않지만 최신 버전을 구하려고 상점을 찾아다니지도 않는다. ∙TV와 신문이 이들의 삶에 지속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거의 매일 TV와 신문을 이용한다. ∙이들은 뉴스의 심장에 속한다. 즉, 지역 TV 뉴스 시청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매일 신문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데일리 메일(The Daily Mail)을 가장 즐겨 읽지만 보통 사람들보다 더 즐겨 읽는 편이다. ∙50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여가 유형은 30,40대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이 연령대에 진입하는 사람들은 롤링 스톤즈와 밥 딜런의 반체제 태도로 요약되는 로큰롤 세대이다. ∙현재 55세인 사람이 갖고 있는 경험은 70세의 경험과 아주 다르다. 현재 75세 노인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십대였지만 55세 수용자는 태어나지도 않았었다. 현재 55세가 십대 후반이었을 때 낙태와 마찬가지로 동성애가 합법화되었었다. 컬러 TV와 함께 라디오 1도 방송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75세의 노인은 이미 삼십대 중반이었으며 가정을 이루어 정착해 갔다. ∙이 연령대 수용자는 대다수의 성인들보다 BBC에 대해 더 긍정적이다. 이들은 BBC가 영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며 높은 수준의 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3)TV의 이용 행태 ∙TV를 많이 본다. 주당 34시간 시청하며, 이는 평균보다 8시간이 더 많은 것이다. ∙나이가 더 많을수록 TV 시청시간은 더 길다. 65~75세 노인들은 주당 36시간으로 TV를 가장 많이 본다. ∙부유할수록 TV를 더 적게 본다. 부유한 노인들의 TV 시청시간은 평균에 가깝다. 부유한 층에 속하지만 그 경제적 부 정도가 가장 낮은 경우 멀티채널 TV를 더 많이 시청한다. ∙젊은 수용자들보다 훨씬 더 많이 BBC TV를 시청한다. BBC ONE은 ITV1 다음으로 가장 즐겨 보는 채널이다. ∙55~64세는 65세 이상보다 멀티채널 TV에 대해 더 긍정적이며, 이들의 75%가 멀티채널을 수신하고 있다. 나머지 3분의 1은 프리뷰를 수신한다. 나이가 더 많을수록 Sky보다는 프리뷰를 이용하고 있다. ∙65세 이상은 디지털 TV를 가장 거부하는 집단이다. 65~74세 노인의 43%가 5개의 지상파 채널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75세 이상의 노인들의 경우엔 그 비율이 59%로 높다. 이들은 방송의 디지털 전환계획과 관련해 BBC에 하나의 도전이 되고 있다. ∙이들이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유형은 모든 종류의 드라마, 시트콤, 여가 프로그램, 전문 팩추얼 프로그램들로 주류 프로그램들의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 ∙젊은 사람들보다 종교‧정치‧시사 프로그램들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반면, 리얼리티 TV와 토크쇼는 덜 보는 편이다. ∙드라마, 특히 유명한 탤런트가 나오는 드라마를 가장 즐겨 본다. 2006년 1~5월까지의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ITV1의 <루이스(Lewis); (경감 모르스(Inspector Morse)의 속편>가 55세 이상 수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수용자들은 BBC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4)라디오의 이용 행태 ∙라디오를 아주 즐겨 듣는다. 이들의 주당 라디오 청취시간은 23시간이 넘는다. 이는 평균보다 9%가 더 높은 것이다. ∙다른 연령집단과 마찬가지로 라디오 청취시간은 주로 아침시간이다. 오전 7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듣는다. ∙BBC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 평균 주당 16.5시간을 BBC 라디오 청취에 보내는데 이는 평균보다 39%가 더 높다. 이들의 전체 라디오 청취 중에서 BBC 라디오는 4분의 3(71%)을 차지한다. ∙주로 BBC 라디오 2와 4, 다음으로 지역‧전국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상업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친다. ∙대다수가 혼자 살고 있고 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방송 선택권이 자유롭다. 약 4명 중 1명이 TV 수신기를 통해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이는 평균(셋 중 한 명)보다 낮은 수치이다. ∙아직 휴대폰을 통한 라디오 청취라는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휴대폰으로 라디오를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경우는 2%에도 못 미친다. ∙이들 중 11%가 디지털 라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5)뉴미디어의 이용 행태 ∙이 연령집단 내의 인터넷 이용자수가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 수용자들은 인터넷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여행, 금융, 교육, 쇼핑 등의 실용적인 목적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한다. 온라인 쇼핑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젊은 세대와는 달리 게임이나 음악 다운로드 등의 오락적인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다. ∙가정에 다양한 뉴미디어들을 갖추고 있다. 40%가 데스크톱 PC를 갖고 있다. ∙25%는 이메일로 친구나 가족에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낸 적이 있다. ∙온라인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다. 게임을 할 경우엔 게임기나 휴대폰이 아니라 PC에서 한다. ∙3분의 1은 계속해서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채택하길 원한다.
장애인 수용자 1)핵심 사항 ∙장애라 함은 ‘정상적인 일상 활동들을 수행하는 능력에 실질적이고 장기적으로 부정적 효과를 미치는 육체적 또는 정신적 결함’을 갖는 것을 말한다[장애 차별 조항(The Disability Discrimination Act)]. ∙이 용어는 아주 다양한 사람들을 포괄한다. 즉, 잘 듣지 못하거나 육체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학습 곤란을 겪거나 암투병중인 자,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법적으로 장애인으로 규정된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스스로를 장애인이라 여기지 않는다. ∙장애인은 미디어에서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2003년 통계에 따르면 BBC 1과 2의 황금시간대에 장애인이 재현된 것은 0.7%에 지나지 않았다. ∙미디어는 장애인들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원은 팩추얼 TV와 라디오 프로그램들이다. 장애인들에게 조차도 팩추얼 TV와 라디오는 개인적 경험 다음으로 장애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는 중요한 원천이 된다. ∙장애인의 25% 정도는 미디어에서 자신들이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장애인들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초기 채택자들이다. 2)이들은 누구인가? ∙2001년 인구통계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 다섯 중 한 명(약 18%)이 장애인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장애는 늘어난다. 65세 이상 인구의 50%가 장애를 갖고 있으나 어린이의 4.3%만이 장애인이다. ∙현재 장애가 있다고 해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의 3%에 약간 못 미치는 숫자가 장애인으로 태어나며, 성인이었을 때 장애인이 되는 사람의 절반이 장애를 겪는 기간은 채 2년도 안 된다. ∙취업인구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장애는 허리‧목‧다리에 심각한 문제, 심장, 정신건강의 문제이다. ∙시각 또는 청각 장애인보다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두 배로 많다. ∙대다수의 장애인은 국가보조금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취업연령에 있는 장애인의 과반수는 직장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비장애인은 다섯 중 네 명이 직장이 있다.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장애인들은 스스로를 장애인으로 여긴다. 전체 연령 집단 중에서 청장년(16~44세)은 자신을 장애인으로 거의 규정하지 않으며 단지 37%만이 그러하다. 3)TV의 이용 행태 ∙장애 성인은 매일 TV를 시청한다. 15~34세 장애인의 92%, 65세 이상의 장애인 중 94%가 매일 TV를 본다. 그리고 비장애인보다 매일 한 시간 정도 더 본다. ∙낮 시간대 TV 수용자의 26%는 장애인이다. ∙동일 연령의 비장애 성인보다 좀 더 젊은 장애 수용자는 Sky나 디지털 TV를 더 본다. ∙이들의 선호 채널은 비장애인과는 약간 다르다. BBC One, BBC Two, Channel 4보다는 Channel Five를 더 즐겨 본다. ∙장애인의 4분의 1 정도가 미디어에서 자신들이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미디어가 장애인을 평범한 사람으로 묘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묘사가 생색용이고 격을 떨어뜨리며,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장애인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장애인이 거의 미디어에 재현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은 옳다. 이들에 대한 묘사는 드물며 매년 늘어나지도 않는다. ∙적어도 한 명의 장애인을 참여하게 하는 TV 프로그램의 비율은 전체 프로그램의 11~13%로 지난 5년간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장애인이 가장 많이 묘사되는 장르는 코미디(2.2%)이며, 가장 낮은 장르는 가벼운 오락 프로그램(0.1%)이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휠체어를 탄 사람은 실제 장애인구 여섯 명 중 한 명에도 못 미치지만 TV에 나온 장애인의 거의 절반에 이른다. 4)라디오의 이용 행태 ∙비장애인들보다 라디오를 덜 듣는다. ∙15~34세의 젊은 장애 청취자들의 라디오 청취 행태는 동년배의 비장애인들과 아주 다르다. 비장애인들보다 매일 43분 적게 듣는다. 라디오 1과 2, 4는 15~54세 비장애인들에게 인기 있는 것보다 덜 인기가 있다. 지역 상업 라디오 방송이 더 인기가 있다. ∙55세 이상의 장애인들은 동일연령의 비장애 청취자들보다 Classic FM, BBC Radio Five Live, BBC 지역 방송, 그리고 지역 상업 라디오 방송을 더 즐겨 듣는다. 이들은 라디오 2와 4를 거의 듣지 않는다. ∙장애인에게 있어 라디오 청취는 콘텐츠 자체와 교체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젊은 장애인 집단은 전반적으로 자신의 CD나 테이프, 레코드를 즐겨 듣지 않는다. 또한 전통적인 라디오 청취 패턴을 주문형 방송으로 교체하지도 않는다. 장애 성인이 음악을 다운받거나 라디오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는 비장애 성인보다 60% 적다. 5)뉴미디어의 이용 행태 ∙15~34세의 젊은 장애 성인은 동년배의 비장애인보다 더 많이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러나 35세 이상의 장애인은 그렇지 않다. ∙장애인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 인터넷을 아주 열심히 이용한다. 35~54세 집단을 제외한 모든 장애인은 동일 연령대의 비장애인들보다 주당 인터넷 이용시간이 더 길다. ∙장애인은 주로 메시지를 즉시 주고받고 채팅 룸 및 게시판을 이용하며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고 게임을 즐길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 ∙인터렉티브 TV는 비장애인보다 장애인 수용자에게 더 인기가 많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인터렉티브 TV를 이용하고 있다.
◦참조: http://www.bbc.co.uk/commissioning/marketresearch/
◦작성: 김소형 (영국 서섹스대학교 매체영상학과 박사과정. milena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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