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운영되고 있는 웹뉴스방송 채널인 NY1은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지 꼭 1년이 되는 시점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었다. TV 업계가 처음으로 소비자에게 편집권(editorial Control)을 전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쌍방형(interactive) 뉴스 캐스터를 선보인 날이다.
주중 저녁 9시에 방송되는 쇼는 소비자들이 기존의 방송사 뉴스룸에서 하는 방식대로 뉴스를 방송한다. 차이가 있다면 어느 뉴스가 중요한지 여부를 네티즌이 본 횟수에 따라서 실시간으로 조정된다는 것뿐이다.
2005년 7월 25일 처음 ‘THE CALL(이하 콜)’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이를 이용해서 영상 뉴스를 접한 이용자는 1만3,5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또한 해당 쇼에 관해서 1,800통이 넘는 전화와 7,500통에 이르는 이메일이 접수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었다.
이를 두고 쉬우모(John Schiumo)는 “시청자들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쉬우모는 콜에 간헐적으로 범죄 관련 내용이나 사건 기사를 올려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만약 피를 흘리는 장면이 있다면, 그건 절대 톱기사가 될 수가 없습니다. 1년 동안 배운 게 있다면 시민기자들은 해박할 뿐만 아니라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린다는 점입니다.”
쉬이모오 함께 콜이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발전시킨 책임 프로듀서인 수잔나 헤그너(Susanna Hegner)는 “우리는 시청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기사만을 보도합니다.”라고 확신에 차서 말을 했다. “특정 기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울린다면 한밤중이라도 톱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콜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투나이트 쇼>에서는 콜의 첫 1년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시청자가 뉴스 제작 현장에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쌍방형의 요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시민기자를 처음 제시했던 한국이지만, 방송은 미국이 먼저 시작했다.
<http://www.ny1.com/ny1/content/index.jsp?stid=1&aid=6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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