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인터넷닷컴’과 ‘JR도카이익스프레스리서치’는 “TV와 인터넷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에는 유익한 정보를, TV에는 재미있는 오락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대상은 20대~60대 남녀 331명이었으며, 남녀비율은 남성 74.0%, 여성 26.0%였고, 연령별은 20대 11.8%, 30대 32.9%, 40대 32.2%, 50대 17.5%, 60대 4.5%였다. 또한 지역별로는 홋카이도 0.3%, 도호쿠 0.0%, 간토 20.5%, 고신에츠 0.3%, 도카이 39.3%, 호쿠리쿠 0.0%, 긴키 38.4% 규슈 오키나와 0.3% 등이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TV와 인터넷 중 어느 한 쪽을 골라야 한다면 어느 쪽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거의 반으로 갈렸다. 인터넷을 고른 응답자는 50.5%, TV를 고른 응답자는 49.5%였다. TV도 인터넷도 모두 정보와 오락을 제공하는데, TV는 기본적으로 발신뿐이고, 인터넷은 쌍방향 미디어라는 점에서 의견이 갈릴 것은 예상되었으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임에도 TV를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은 여전히 TV의 필요성을 높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인터넷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나 온라인 게임 등의 오락, 또한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등 폭넓은 이용이 가능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정보’와 ‘오락’이라는 점에 한정하여 TV와의 비교연구를 시도했다.
TV와 인터넷을 비교하여 “어느 쪽이 보다 유익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응답은 ‘인터넷’이 73.1%로 다수를 점하였고, TV를 선택한 응답자는 18.4%에 그쳤다. 인터넷에서는 검색 사이트를 이용한 정보 수집은 물론, RSS 리더 등을 사용하여 다채로운 장르의 뉴스 사이트를 열람할 수 있고, 블로그 등으로부터 최신 정보를 빠르게 입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정보의 유익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TV는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이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TV 방송국이 방송하고 싶은 정보만을 접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많았다. 하지만 “어느 쪽이 즐거운가”에 대해서 TV는 35%, 인터넷은 24.2%로 나와, 제작비를 들여 숙련된 스탭들이 만든 엔터테인먼트가 인터넷을 넘어서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무엇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TV를 본다”는 사용자가 52.7%였고, 사용자는 TV와 인터넷의 이점을 파악하여 양 쪽을 동시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지상 디지털방송이나 원세그에서는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데, 향후 디지털 방송의 보급에 의해 TV와 인터넷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시키겠다고 양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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