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톰슨 BBC 사장은 시험 포드캐스팅을 향후 몇 달 동안 더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어제 라디오 축제에서 “크리스 모일리즈(Chris Moyles)의 라디오 1 아침 방송, <스콧 밀즈 일일 방송(Scott Mills Daily)>, 라디오 5의 <사이몬 메이요(Simon Mayo)> 생방송 등의 포드캐스트에 대한 ‘수용자들의 폭발적인 열망’은 시청자들이 BBC 웹 사이트에서 자신들의 MP3 플레이어로 방송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해 BBC가 향후 지속적인 실험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신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포드캐스팅 시험방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나 아직 배울 것이 더 남아 있다. 그래서 이번과 비슷한 범위의 콘텐츠를 활용한 시험방송을 몇 달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포드캐스팅이 BBC의 영구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냐 아니냐는 전반적인 시장 영향 평가를 포함한 공중가치 테스트가 이뤄진 이후인 올해 말경 BBC 관리감독 이사회(governors)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BBC의 포드캐스팅 참여는 포드캐스팅 사업을 시작한 상업방송사와 가디언, 타임즈 등의 신문사들의 분노를 살 것으로 보인다. 톰슨 사장은 내년에 BBC 관리감독 이사회를 대체하게 될 BBC Trust와 미디어 규제기구 Ofcom이 포드캐스팅 사업에 대한 정확하고 엄격한 공중가치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해 이들 경쟁사들의 두려움을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한편, 톰슨 사장은 BBC가 계속해서 포드캐스팅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BBC가 포드캐스팅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완전한 능력이 발휘될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BBC가 지금껏 포드캐스트를 통한 라디오 방송을 제한해 왔다고 말했다. BBC의 포드캐스트 시험방송은 지난 5월 다운로드 횟수가 450만 건을 기록해 4월 총 다운로드 횟수의 1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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