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98호] 영국 BSkyB, Premiere World에 진출 합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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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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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yB는 지난 11월 초에 독일의 유료 텔레비전 사업자인 Premiere World의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한 데 이어 유럽 대륙에서 유료 텔레비전 사업의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유료 텔레비전 사업을 하기에는 독일 시장이 영국 시장보다 크다고 믿는 BSkyB는 유럽 대륙에서 수많은 다른 협상 가능성들을 타진하고 있다. Premiere World에 대한 6억 5,000만 파운드 규모의 투자는 BSkyB에게는 처음의 해외 진출로, 대주주인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의 News Corporation에 의한 중요한 전략 변경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는 독일의 Vox, TM 3, 이탈리아의 Stream과 같은 유럽의 사업체 지분을 인수한 측은 News Corporation이나 자회사인 News Corporation Europe이었다. 머독의 전략 변경, BSkyB를 전면에 이런 전략은 머독에게 있어 자신의 노출을 한정시키고자 할 때 장점으로 작용하는 한편, Vivendi와 같은 BSkyB의 동료 주주들의 지원을 요청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또한 영국의 디지털 사업에 투자해야 하는 강한 부담하에서는 확장 가능성들이 제한을 받을 수도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달에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 푸어스(Standard & Poor's)는 위성방송 사업자들이 디지털 투자 때문에 재정적으로 과도한 부담을 안고 있다고 보고 BSkyB에 BBB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크레디트와치(Creditwatch) 단계로 분류해 넣었다. News Corporation Europe이 아닌 BSkyB가 Premiere World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결정은 News Corporation Europe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News Corporation Europe의 사장인 레티치아 모라티(Letizia Moratti)는 지난 9월 "머독이 그룹의 유럽 정책과 관련하여 News Corporation Europe에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하면서 돌연 사임했다. News Corporation Europe은 1998년 11월에 설립된 후, 곧이어 이탈리아 유료 텔레비전 사업자인 Stream의 지분 35%와 독일의 무료 여성 채널인 TM 3의 지분 66%를 인수했다. 머독, "독일 시장 가능성이 영국보다 커" 지난 11월 초 머독은, "Premiere World는 BSkyB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도 영국보다 50% 포인트나 가구 수가 더 많고 가구당 평균 소득이 더 높은 나라에서 방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DF 1과 Premiere Digital이 문을 닫고 지난 10월 1일 새로이 재출범한 Premiere World는 한 달만에 11만 가입자를 추가로 끌어들였다. Premiere World는 현재 101만 가입자에 추가로 앞으로 몇 달 내로 디지털로 이전해 올 것으로 전망되는 아날로그 Premiere 서비스 가입자 99만 6,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Premiere World가 BSkyB(현재 총 786만 가입자)를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면서도 독일의 텔레비전 환경은 영국과는 아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BHF 은행의 미디어 분석가인 미하엘 샤츠슈나이더(Michael Schatzschneider)는 "독일이 큰 시장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주 재미있는 영화들을 제공하는 33개의 무료 텔레비전 채널들을 보유하고 있는 아주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은 이미 영국에 비해 훨씬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독일 국민들은 공영 방송인 ARD, ZDF와 케이블을 통해 상업 방송 서비스를 받기 위해 월 50마르크 가량을 지불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2002년까지 35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는 Premiere World로서는 BSkyB를 따라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현재 Premiere World는 3개의 프리미엄 패키지(스포츠 1, 영화 1, 가족과 어린이 1)에 대해서는 월 65마르크 가량(디코더 대여비 포함)을, 기본 패키지 서비스에 대해서는 월 35마르크를 받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Premiere World가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힘입어 확보한 재출범 초반의 동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한다. Premiere World는 새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데 1억 마르크를 투자한 데 이어 내년에는 2억 마르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Kirch 그룹과 BSkyB, 상호간의 참여 기회 확대 Kirch 그룹과 BSkyB 간에 이루어진 원칙적인 합의하에서 BSkyB는 Premiere World 지분의 24.9%를 인수하고, Kirch는 BSkyB 지분의 4%를 갖게 된다. BSkyB는 Kirch 그룹에게 총 6억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게 되는데, 3억 5,000만 파운드 가치의 지분을 넘겨 준다. 또한 3억 파운드는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그와 동시에 BSkyB의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지분 인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현재 News Corporation은 BSkyB의 지분 중 40%를, Vivendi는 25% 가량을 소유하고 있다. ㅇ 참조 : New Media Markets '9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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