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98호] 프랑스, 미디어 업계 구도 재편 걸린 두 가지 협상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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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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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디어 업계에서는 10월 말과 11월 초에 두 가지의 중요한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하나는 프랑스의 출판 매체 그룹인 라갸르데르(Lagard re) 그룹이 카날 플뤼스의 두 자회사인 카날사텔리트(Canalsatellite)와 멀티테마티끄(Multithematiques)로 진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협상을 진행하였고, 또 하나는 네덜란드 케이블 사업자인 UPC가 카날 플뤼스의 자본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흥정을 시작하였다. 라갸르데르 그룹의 카날사텔리트와 멀티테마티끄에의 투자 프랑스의 수자원과 미디어 그룹인 비방디는 카날 플뤼스의 9% 주식과 테마 채널 제공자인 멀티테마티끄(Multithematiques)의 30% 지분을 팔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차후에 프랑스 디지털 위성 서비스 제공자인 디지털 카날사텔리트(Canalsatellite Numerique)의 20% 지분도 팔려고 한다. 이번 해 초반부터 카날 플뤼스의 통제를 맡은 이래로 비방디는 카날 플뤼스의 자회사인 멀티테마티끄와 카날사텔리트의 분리된 지분의 직접 보유를 계속 유지시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날사텔리트의 부가적인 10% 지분은 타임 워너(Time Warner)가 팔려고 내놓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 출판 그룹 라갸르데르가 멀티테마티끄와 카날사텔리트의 3가지 지분에 대한 가장 알맞은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 다른 선택들도 고려되고 있다. 라갸르데르 그룹은 현재 잠정적으로 30%를 팔려고 내놓은 카날사텔리트의 자본에 진출하기를 원한다. 위의 30%는, 이 부케의 자본금 1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타임 워너가 마침내 이를 팔고 떠나려고 하는 지분과 비방디가 파테(Pathe) 그룹과의 합병시에 취득한 카날사텔리트의 지분 20%를 양도하고자 하는 부분을 합한 것이다. 현재 파리의 라갸르데르사에서는 "현재로서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흥분할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는 반면, 카날 플뤼스측에서는 이 협상은 '현재로부터 15일 후에'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25만이 넘는 가입자를 가진 카날 플뤼스의 디지털 부케인 카날사텔리트는 평가 가치가 105억 프랑(2조 1,000억 원)에 이른다. 1992년에 시작하여 지금은 안정된 상태에 와 있고, 2000년에는 처음으로 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회사의 30% 지분을 소유하기 위해서 라갸르데르는 30억 프랑(6,000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사장인 아르노 라갸르데르는 적어도 33%까지 취득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추가적인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이다. 동시에 라갸르데르 그룹은 카날 플뤼스의 다른 자회사인 멀티테마티끄와도 접촉하였다. 모그룹인 비방디는 그들의 자회사 아바스 이마쥬(Havas Images)를 통하여 취득한 지분 30%를 그들에게 양도할 예정이다. 오늘날 프랑스와 유럽에 송출되는 21개의 채널을 가진 멀티테마티끄는 약 8억 달러(9,600억원)로 가치 평가되고 있다. 카날 플뤼스측은 이와 같은 두 가지의 이중 협약을 위하여 비방디가 라갸르데르에 '현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거의 부채가 없는 라갸르데르측으로서는 현금을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들 사업 중의 일부를 처분하거나 양도해야 하는 일에 직면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득이 곧 나게 될 부케의 참여 외에도 카날 플뤼스의 고위층이 지적한 대로 라갸르데르 그룹은 미래에 프랑스와 외국에서 테마 채널과 플랫폼의 발전에 도전장을 내기 위해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들은 이를 통하여 그들의 전체 테마 채널인 MCM, MCM Internationale, MCM Africa, Muzzik, Canal J를 송출하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 그룹의 신문과 잡지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미래의 프로그램을 위한 판로도 확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멀티테마티끄와의 협조에 의해 계획된 첫 프로젝트는 라갸르데르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여성 잡지 '엘(Elle)'지로부터 파생해서 채널을 만드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갸르데르 그룹과의 파트너 관계는 유료 텔레비전인 카날 플뤼스와의 공조 관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미래의 방송법의 관점에서 유료 텔레비전 사업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편성의 일부를 독립 제작사에게 제공하도록 해야만 하는 관점에서 카날 플뤼스는 '잡지와 일간지를 가진 (라갸르데르)그룹을 파트너로 얻게 되어서'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스페인의 프리사(Prisa) 그룹과 마찬가지로 이 채널은 라갸르데르 그룹에게서 특히 이 그룹이 발행하는 Europe 1과 더불어 강력한 여론이 모이는 중계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유료 TV 카날 플뤼스의 주식을 소유하고자 하는 UPC 유럽의 가장 큰 민영 케이블 사업자이며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하는 UPC(United Pan-Europe Communications)는 유럽의 선도적인 유료 텔레비전 사업자인 카날 플뤼스(Canal+)의 지분을 구매할 경쟁자로 떠올랐다. 수자원과 미디어 그룹이자 카날 플뤼스의 최대 공동 지분자인 비방디(Vivendi)가 이 회사의 지분 9%를 팔려고 내놓은 것에 대해 UPC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UPC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9%의 지분 자체가 아니라, 카날 플뤼스와의 폭넓은 공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세 번째로 큰 케이블 회사인 엔시 뉴메리카블(NC Numericable) 속으로 진입하는 것이나 두 그룹의 테마 전문 채널인 UPCtv와 멀티테마티끄(Multithematiques)사이의 관계를 결속시키는 것들을 원한다. UPC는 이번 주에 비록 현재 카날 플뤼스의 9% 지분의 취득에 관하여 이야기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더 큰 토론의 일부분으로서 이 문제를 토론에서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하였다. 이 회사는 만약 UPC가 카날 플뤼스에 투자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그 자체의 독자적인 투자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유럽에서 이루어질 다른 투자와 프로그램 편성들을 개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리버티 미디어(Liberty Media)와 더불어 최근에 설립한 합작 투자회사를 통해서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카날 플뤼스 사장 피에르 르퀴르의 자문역이자 행정 팀장인 알렉스 베르제는 지분을 갖고자 관심을 가지는 업체는 많다고 말하면서 그들중에 '의미있는' 업체도 다수라고 덧붙였다. 이 9%의 지분을 위해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는 전문적인 테크놀로지를 소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이다. 이것은 이미 카날 플뤼스와 UPC를 가깝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한데,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UPC의 지분 8.1%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UPC로서는 현재 카날 플뤼스가 소유하고 있는 엔시 뉴메리카블의 63%의 지분을 소유하고자 시도하려고 하지만 카날 플뤼스는 아주 중요한 장애물로서 작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90만 홈패스의 UPC는 프랑스 시장에서 확장해 가기 위해서 엔시 뉴메리카블에 매우 관심이 많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UPC에게는 엔시 뉴메리카블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왔었다. 왜냐하면 통신회사가 소유하고 사업을 하지만 서비스는 엔시 뉴메리카블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플랑카블 네트워크에 대한 프랑스 텔레콤과 카날 플뤼스와의 동의가 이루어지자마자 카날 플뤼스는 약 20% 가까이 그들의 지분 보유분을 축소시키는 데 착수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로 가장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곳은 Callahan Associates International, US Global 텔레커뮤니케이션 그룹, GE Capital, Bank America Equity Partners들의 컨소시엄인 엑장뜨(Exante)로서 이 컨소시엄은 이미 엔시 뉴메리까카의 3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Callahan Associate's International의 사장인 딕 칼라한(Dick Callahan)은 최근 Exante가 엔시 뉴메리카블의 지분율 50%를 넘어서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nte는 플랑카블 매매 후에 엔시 뉴메리카블에 대한 지분이 50%를 넘기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딕 칼라한은 이 해 말에 이 문제가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하며, 이 문제를 떠나서 프랑스에서 이루어질 합병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PC가 프랑스에서 원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되면 편성의 차원에서 21개의 테마 서비스와 함께 설립된 채널 제공자인 멀티테마티끄와 지난달에 첫 7개의 채널 사업을 시작한 UPCtv와의 밀접한 협력이나 합병을 통하여 분명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UPC의 합작투자 파트너인 리버티 미디어(Liberty Media)는 멀티테마티끄의 지분 30%를 소유하고 있다. UPC는 4억 600만 파운드(8,120억원)를 로테르담을 중심으로 하는 케이블 사업자인 Eneco C&T의 입찰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라이벌인 프랑스 텔레콤을 이기고 네덜란드에서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이다. 여러 명의 후보자 라갸르데르 그룹의 카날 플뤼스의 자본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 결정은 더 이상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이에 비하여 현재로서의 관심은 49%인 비방디의 지분 중 양도할 카날 플뤼스의 9% 지분에 관한 케이블 사업자인 UPC의 문제이다. 네덜란드계인 UPC는 카날 플뤼스와 몇 주 전부터 접촉을 하고 있다. 카날 플뤼스로서는 UPC와의 협약은 몇 가지 핫 이슈를 잠재우도록 해 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채널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의 언급처럼 '이 두 그룹은 폴란드와 스칸디나비아 같은 많은 지역에서 서로 분쟁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두 회사의 연합은 특히 폴란드에서 이번 해 초에 Canal Plus Polska와 대항하여 경쟁을 벌인 UPC의 @Entertainment가 서로 공동 지분 관계를 가지게 될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UPC는 프랑스에서 케이블 업계의 중요한 사업자가 되려고 전념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런 동맹은 멀티테마티끄로 하여금 프랑스와 유럽에서 UPC의 케이블망을 통해 그들의 채널 송출을 확실히 할 수 있게 해 주는 이점 또한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이런 파트너 관계를 통해서 카날 플뤼스는 그들의 엔시 뉴메리카블 케이블망의 장래를 확실하게 보장해 줄 수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UPC는 카날 플뤼스의 유일한 후보자는 아니다. "카날 플뤼스는 매우 뻐기고 있다."고 측근들은 말했다. 비방디가 특히 외국 후보자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ㅇ 참조 : Le Monde '99. 10. 21., 11. 4., New Media Markets '9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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