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98호] 미국 NTIA, '디지털 정보 격차'에 관한 보고서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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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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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어 부통령은 Information Super-Highway를 제안하면서 처음부터 information-rich와 information-poor를 만들지 않는다, 즉 '정보 격차의 확대를 저지'하겠다는 점을 정책 목표의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인종과 학력에 따라 엄청난 소득 격차가 발생하고, 그 격차가 범죄와 사회 보장 등 사회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상황에서 정보면에서의 빈부 격차를 만들지 않겠다는 점은 기회의 평등과 함께 결과의 평등까지 보장하겠다는 적극적인 시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고어 부통령이 생각한 것처럼 소득의 격차가 '정보 격차'를 초래하는 것일까. 지난 7월, 미국 상무성 전기통신정보청(National Telecommunication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미국의 4만 8,000가구를 대상으로 인종·소득·교육·지역별 전화·컴퓨터·인터넷 접속도를 조사·분석한 [Falling through the Net : Defining the Digital Divide]라는 제목의 디지털 시대 정보 격차(Digital Divide)에 관한 세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1998년 말로, 전체 가구의 40% 이상이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고, 전체 가구의 25%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의 94.1%가 전화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현상황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는 정보 격차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 격차는 상상이 아닌 현실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 이러한 정보 격차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상무성 장관인 윌리엄 데리(William M. Daley)는 "우리가 국가 정보 기술에 대한 국민의 접속도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는 동안, 특정 집단과 지역 사이의 정보 불균형 또한 놀랄 정도로 벌어지고 있다."며, "모든 미국인이 다가올 디지털 사회에 참여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정보 기기와 기술을 지닐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NTIA의 래리 어빙(Larry Irving)은 특정 소수 집단, 저소득층, 농촌 지역 거주자들의 국가 정보 자원에 대한 접근 기회가 현격히 떨어진다는 보고서의 내용을 언급하며, "미국의 정보 격차는 빠른 속도로 '인종적 장벽'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득 수준에 따른 정보 격차 소득이 7만 5,000달러 이상인 가구는 최저 소득층에 비해 인터넷 접속률이 20배 이상이었다. 1997년에서 1998년에 걸쳐 이 격차는 29% 확대되었다. 교육 수준에 따른 정보 격차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층과 가장 낮은 층 사이의 격차는 같은 기간 25% 확대되었다. 인종 간 정보 격차 백인 가구의 인터넷 접속을 1로 할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계의 인터넷 접속은 5분의 2밖에 되지 않는다. 지역에 따른 정보 격차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농촌 지역의 거주자는 도시 거주자보다 접속률이 낮다. 같은 소득 수준에서 비교하더라도 그 차이는 약 1.5배 정도가 된다.
ㅇ 참조 : http ://www.ntai.doc.gov/ntiahome/press/fttn07089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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