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노인들의 텔레비전 화면 등장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의 노인이 영국 전체 인구의 21%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인물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 반면에 전체 인구의 30%를 구성하는 25세에서 44세의 연령층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장 인물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의 등장 비율이 저조하여 등장 인물의 70%가 남성으로 판명되었다.

사회 복지 재단인 Age Concern의 의뢰로 실시된 이 연구에서는 영국의 5개 지상파 방송사와 민영 위성 채널인 Sky One의 프라임타임 시간대 프로그램을 1주일간 분석했는데, 이에 따르면 BBC 1의 경우 노인의 등장 비율은 7%, BBC 2는 14%, ITV, Channel 4, Channel 5는 각각 6%, Sky One은 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pd medien '99.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