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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92호] 2005년 전세계 디지털 TV 보유 가구 1억 돌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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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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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방송통신기구(Institut de l'audiovisuel et des t l communica- tions en Europe)는 얼마 전 발표한 '2005년 디지털 텔레비전의 지평'이라는 연구를 통해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의 혁신적인 성장을 예고하였다. 이 연구서에서 유럽방송통신기구는 "2005년에는 전세계 디지털 텔레비전 보유 가구수가 1억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수신 장비의 보급이 앞으로 6년 동안 5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가히 폭발적인 증가를 예견하는 것이다. 유럽방송통신기구가 실시한 '디지털 텔레비전' 연구는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과 위성 방송 분야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방대한 시각의 연구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의 전파에 있어서 이러한 매체들이 어떠한 변수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계산하고 있다.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의 성장은 확연한 것이되, 그 보급은 국가에 따라 판이하게 다른 성격을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은 바로 이러한 변수를 계산한 결과 산출된 결론이다. 예를 들어, 1994년과 1995년 DirecTV와 Prime Star를 시작으로 위성 디지털 방송 분야를 개척한 미국에서 2005년 디지털 수상 장비를 보유할 가정은 3,840만 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케이블이 이미 방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가 케이블 장비의 디지털 변환에 드는 비용이 상당히 비싼 편이어서, 위성의 경우 100% 디지털 수신이 예상되는 데 비해 케이블 보유 가정의 경우는 4가구 중 1가구만이 디지털 전환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 방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우 디지털 전환은 매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의 경우는 나라마다 각기 다른 상황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방송통신기구는 2005년 유럽의 디지털 장비 보유 가구 수를 3,470만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 같은 숫자는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케이블이 널리 전파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나라별로 매우 다르게 분포될 듯하다. 지상파 디지털은 2005년에도 다소 부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방송통신기구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변환과 관련된 수익이 불확실한 데다가 그렇다고 수신료나 광고료를 함부로 인상할 수도 없는 만큼 각 지상파 방송사의 디지털 변환이 느린 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지역 텔레비전 방송의 경우,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들이 몇몇 특정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그 경제적 수익성을 증명해 내지 못하고 있는 터라 디지털 전환은 그야말로 서서히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럽방송통신기구는 이번 연구서를 통해, 적어도 향후 몇 년 동안 디지털 텔레비전은 PPV 방식의 방송 공급이 그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방송통신기구는 이러한 가정을 뒷받침하는 설명으로 전자 산업계의 빠른 발전의 결과 나날이 시장에 선보이는 신종 디지털 텔레비전 디코더의 등장을 예로 들고 있다. 실제로 Philips는 곧 비디오 녹화기의 모든 기능을 두루 갖춘 동시에 디지털 위성 방송 프로그램도 수신할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디코더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Thomson Multim dia 역시 다양한 디지털 방송 서비스 이용을 허용하는 새로운 텔레비전 수상기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추세와 관련하여, 유럽방송통신기구는 신세대 수상기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해독 텔레비전이 2002년 300만 대에서 3년 후인 2005년에는 3,000만 대 이상으로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Le Monde '99.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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