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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91호] 미국 케이블 업계, 쌍방향 TV 잠재적 가능성에 눈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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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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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수상기를 통해 웹사이트를 둘러보고 E-메일을 보내고 받으며,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동안에도 방송되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웹사이트를 접속할 수 있다. 게다가 가입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케이블 회사에 주문한 비디오를 케이블을 통하여 보면서 재생, 일시정지, 되감기, 빨기 감기를 이용해서 관람할 수 있어 마치 자신의 VCR에 테이프를 넣고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 케이블 회사가 제공하는 CD-ROM 게임 리스트 중 선택하여 TV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대부분의 케이블 사업자들은 자신의 웹서비스를 통하여 그 지역 사정에 맞는 지방 뉴스와 스포츠, 학교와 지역사회 정보 그리고 지역 회사들의 광고를 보내기도 한다. 이상의 묘사들이 요즘 케이블 회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쌍방향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들로, 이 서비스는 그 동안 사람들이 텔레비전에 가졌던 수동적인 이미지를 불식시켜 버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동안 사람들에게 텔레비전의 존재는 단순히 지켜보기만 하는 수동적인 오락물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제 듣고 반응하는 상호 작용이 가능한 매체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만 쌍방향 서비스들이 실험적으로 행해지고 있고 그 서비스에 대한 반응을 연구하는 쌍방향 서비스 실시의 초기단계로 텔레비전을 통한 쌍방향성 추구에 대한 산업과 시청자들의 반응이 그 발전 여부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 회수가 쌍방향 서비스 실시의 원인 미국 내의 케이블 사업자들이 점차로 쌍방향 서비스를 추구하는 원인은 첫째, 1990년대 들어 소형 접시 같은 수신기를 사용한 위성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이 종래의 케이블 회사들과 거의 같은 가격에 더욱 선명하며 디지털 방식으로 전송된 수백 개의 채널을 제공, 수백 만에 이르는 케이블 가입자들을 잠식해 들어오는 한편 쌍방향 서비스에도 발을 들여놓으려 하고 있으며, 둘째, 월드와이드웹(www)이 만들어진 이후 인터넷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림에 따라 케이블 업계가 이것을 자신의 산업과 연결시키려는 시도를 하게 된 것이다. 즉, 케이블 회사들은 위성 사업자들에 뒤지지 않기 위해 수용 능력을 확장하고 광섬유 케이블과 디지털 전송 장비를 갖추며 화질의 선명도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뿐만 아니라, 인터넷 붐에 편승하여 고속으로 데이터를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원웨이(one-way) 파이프를 투웨이(two-way) 네트워크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케이블 산업 관계자는, 작년 말까지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는 케이블 산업 잠재 고객의 약 70%에 이르며, 그들 중 40~50%가 투웨이(two-way) 케이블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아직도 대부분의 케이블 사업자는 더 많은 채널과 데이터 전송을 위해 케이블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1998년 한 해에 들어간 업그레이드 비용만도 거의 8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 결과, 케이블 사업자들은 이렇게 업그레이드하는 데 든 비용을 회수하기 위하여 부가적인 서비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쌍방향텔레비전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이다. 쉽고 빠른 인터넷 접속이 소비자들에게 인기 최근 케이블 사업자들에게 자신의 회사에서 개발한 쌍방향 텔레비전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는 월드게이트사(WorldGate)는 텔레비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쌍방향 텔레비전 서비스에 대한 리서치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이 회사의 가입자들은 한 달에 30시간 이상을 텔레비전을 통하여 인터넷을 서핑하고, E-메일을 보내고 받으며, 이 회사의 특허인 채널 하이퍼링크(hyperlink) 기술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이것은 평균 하루에 거의 한 시간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PC 사용 시간을 앞지르는 것이라고 한다. 또 텔레비전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주요 용도는 웹을 브라우징(55%)하고, E-메일을 사용(45%)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자 중 60%가 사용의 용이성을, 20%가 빠른 속도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요소로 꼽음으로써 텔레비전을 통한 웹 사용에 있어 이 두 가지가 가장 인기 있는 특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주목할 만한 결과로서, 이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의 30%가 웹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를 이미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월드게이트 고객 중의 한 사람은 집에 컴퓨터를 갖고 아메리카 온라인(America Online)의 계정을 갖고 있지만, 그녀는 텔레비전을 통해 얻는 빠른 속도의 인터넷 접속을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아메리카 온라인은 나를 어디론가 데려다 주는 데 15분에서 30분 정도가 걸린다. 그러나 월드게이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나는 그냥 텔레비전 앞에 앉은 채로 그 앞에 놓인 키보드를 누르기만 하면 즉각적으로 연결이 된다. ……게다가 그것 때문에 전화선을 묶어둘 필요도 없다."는 고무적인 호응을 확인하기도 했다. 높은 시청자 참여와 수익면에서 케이블 채널도 환영 케이블 채널 운영자측에서 특히 관심을 보이는 쌍방향 서비스는 월드게이트의 채널 하이퍼링크 같은 기술들이다. 이것은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동안 시청자들이 버튼만 누르면 그것과 관련된 웹사이트에 즉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History Channel의 남북전쟁 다큐멘터리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그 채널의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해서 개별 전투나 뛰어난 인물에 대한 문건을 찾을 수도 있고, QVC 홈 쇼핑 채널에서 시청자들은 그 순간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또 상품을 주문하기 위해 웹사이트로 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Weather 채널의 부사장인 카렌 레넌(Keren Lennon)은 하이퍼링크의 기술이 자신의 케이블 사업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채널 하이퍼링크 기술이 우리의 시청자들을 우리의 웹 컨텐츠로 즉각적으로 연결시켜 줄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특히 우리의 Weather Channel이 이 쌍방향 기술을 이용해 날씨 정보를 주문에 따라 웹을 통해 제공해 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케이블 채널 운영자의 입장에서 이런 쌍방향 서비스에 대한 시청자 참여가 정상적인 시청자 증가 수준을 넘어서고 (예를 들어, Nickelodeon은 거의 300% 상승했고, Weather Channel의 경우 1,250%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임)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규모 케이블 사업자들 투자 꺼려 그러나 이런 쌍방향 서비스를 향한 케이블 사업자들의 행보가 그다지 빠른 것 같아 보이지는 않다. 그 이유는 1970년대 연방 정부가 했던 쌍방향 서비스에 관한 일련의 실험이 시청자들의 무관심과 고가의 장비로 인해 이윤을 창출해 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역사적인 사실에 기인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이 쌍방향 서비스 실시 시도가 업계 1, 2위를 차지하는 케이블 사업자인 타임 워너나 AT&T(TCI)에 의해 취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도 모른다. 대신 현재의 쌍방향 서비스는 주로 비교적 소규모 케이블 사업자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실제 많은 지역에서 이전의 TCI 시스템은 기본적인 쌍방향 텔레비전에 필요한 디지털 수신기를 갖추고 있었고, 많은 시스템이 보다 진보된 서비스를 위해 요구되는 투웨이(two-way)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T&T는 내년에 보다 강력한 컨버터 박스에 대한 테스트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그런 쌍방향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회사의 관계자는 전한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그런 서비스를 요구하며 우리 회사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며 쌍방향 서비스를 위한 시장 여건이 무르익지 못했음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라고 밝혔다. 최근 독립 리서치 회사인 Forrester사는 네트워크 방송업자, 케이블 채널 운영자, 케이블과 위성 사업자, 광고 에이전시와 프로듀서들 그리고 기술 개발 판매자 등을 포함한 60명 이상의 회사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쌍방향 텔레비전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황금 알을 낳을 잠재성을 지닌 쌍방향 텔레비전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쌍방향 텔레비전이 그들이 결국에 도달하게 될 사업적 귀결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쌍방향 텔레비전은 2004년까지 광고에서 110억 달러, 상업적 거래에서 70억 달러, 그리고 가입 비용에서 20억 달러의 소득을 올릴 것이 예상되며, 이 수입의 최대 수혜자는 케이블과 위성 방송업자 그리고 쌍방향 텔레비전 관련 기술 개발?판매 업체인 Wink, WorldGate, Librate, Microsoft사 등이며, 텔레비전?개인용 비디오 레코더?디지털 게임기를 만드는 가전제품 회사도 이 수혜자의 대열에 끼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 광고 미디어로서도 쌍방향 텔레비전은 3년 내에 인터넷과 라이벌 관계에 놓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회사의 텔레비전 담당 수석 분석가인 조쉬 베르노프(Josh Bernoff)는 처음엔 단순히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았던 쌍방향 텔레비전이 이제는 황금 알을 낳을 잠재성을 지닌 산업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한다. 쌍방향 서비스가 아직 검증 받지못한 불확실한 미래를 지닌 사업이라 할지라도 이런 리서치 결과들이 쌍방향 텔레비전에 관심을 가진 사업가들에게 보다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 같다. ㅇ 참조 : Reuters, '9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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