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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91호] SEGA, AT&T와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분야 제휴키로 합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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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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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AT&T와 게임기 업계 3위인 SEGA는 8월 3일 AT&T의 미국 내 케이블TV망을 사용한 인터넷 접속·온라인 서비스 분야에서 제휴하는 것에 합의했다. SEGA는 오는 9월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게임기 'Dreamcast'를 AT&T의 케이블TV 망에 인터넷 접속한다. SEGA가 1998년 11월 일본 국내에서 발매한 가정용 게임기 Dreamcast는 고성능 CPU와 인터넷 접속용 모뎀을 장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인터넷 등의 온라인을 이용해 멀리 있는 사람과 게임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전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SEGA는 같은 서비스를 미국에도 제공하게 된다. 'Dreamcast'의 유럽 판매는 부품 공급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 등의 이유로 예정보다 몇 개월 늦어졌다. 게다가 Dreamcast 선발기인 'SEGA Saturn'의 판매 부진 때문에 구미 시장에서 철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인터넷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 아래 '네트워크 단말로서의 가정용 게임기'라는 묘안을 짜낸 것이다. 그리고 가정용 게임기로 구미 시장에 재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인터넷 서비스 확충이 시장 개척의 열쇠'라고 판단하여 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AT&T와의 제휴를 추진했던 것이다. AT&T는 1999년 3월, 미국 케이블TV 업계 2위인 TCI를 매수하는 등 케이블TV 분야에서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며, 현재의 프로그램 전송 중심의 케이블TV에 고속 인터넷과 전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대역 서비스'를 차세대 통신의 주역으로 정하고 본업인 국제·장거리 통신에서 고속 인터넷 등을 포함한 '통신 전분야'로 탈피를 꾀하고 있다. 이런 목적 때문에 SEGA의 가정용 게임기 서비스 등 컨텐츠 확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번 AT&T와 SEGA가 합의한 인터넷 접속·온라인 서비스 분야에서의 제휴는, 모든 서비스의 컨텐츠가 네트워크상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상품 판매 전략과 통신 서비스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디지털 혁명'의 모델로서 주목된다. 한편, SEGA는 이미 유럽에서 영국 최대 통신회사인 British Tele- com(BT)과 협력 관계에 있기 때문에, AT&T와 BT의 네트워크에 접속되면 이 두 회사와 통합 관계에 있는 세계 52개국의 국제 통신 회선망에 Dreamcast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産經新聞 '99. 8. 4.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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