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어린이 시리즈인 [Teletubbies]의 등장 인물들이 어린이들의 일기, 쓰기 능력 개발에 고무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할람대학교(Hallam University)의 한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 팅키 윙키(Tinky Winky), 딥시(Dipsy), 라라(Laa Laa), 포(Po)가 등장할 경우 어린이에게 매력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재키 마쉬(Jackie Marsh)는 "대중 문화는 읽기와 쓰기 학습에 있어 의미있는 자극이 될 수 있다. 그림들은 활동을 유발시킬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투비 푸딩(Tubby Pudding)을 요리하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 것 등으로, 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Teletubbies]가 최근에 받고 있는 비평과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BBC측은 밝혔다. 미국에 이어 독일의 소아과 의사들은 어린이들의 텔레비전 시청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었다. 그들은 유아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두뇌 발전을 위해서는 인간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부모들이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텔레비전이 대체할 경우 어린이의 육체적, 정신적 발달에 장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소아과 의사들은 2세 이하의 어린이는 텔레비전 시청을 금해야 하고, 그 외의 어린이들의 경우 하루 2시간 이상 시청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pd medien '9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