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90호] 프랑스, 지상파 디지털 정책을 둘러싸고 논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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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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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실패한 케이블 사업이나 위성방송 TDF1, TDF2의 사업에서 교훈을 얻을 수는 없는가? 이것은 프랑스의 《에크랑 토탈(Ecran Total)》잡지사에서 나온 프랑스의 지상파 디지털 계획에 대한 연구서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에크랑 토탈사는 영상산업 분야에 관한 잡지를 발간하는 회사로서 프랑스 정부에 대해 지상파 디지털 계획에 있어서 만큼은 잘못된 길로 접어들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새로운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고도 30여 개의 부가적인 채널을 받아볼 수 있게 해 주는 이 시스템은 영국에서는 OnDigital을 통하여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지만 프랑스는 아직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부는 수많은 전문가들에게 이 문제에 관한 연구를 의뢰했었다. 최근 4월에 문화부 장관 캬트린느 트로트망에 보고된 지상파 디지털 계획에 관한 장 삐에르 코테 & 제라르 에머리 보고서에 대해 에크랑 토탈사는 "적어도 공식적인 보고서 속에서 가능한 시나리오와 경제적·재정적인 여건들에 대한 설명은 불명확하게 기술되어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공권력(정부)에 의해 취해진 조심성 있는 조치들과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이 문제에 거꾸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하면서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가 분석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술이 알리바이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에크랑 토탈사는 1999년 내에 지상파 디지털에 관한 법안을 세우고자 하는 정부의 약속에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 시스템에 우호적인 TDF(T l diffusion de France)도 (아날로그던 디지털이던) 그들이 하고 있는 지상파 텔레비전의 송신 사업에 관한 영속성을 보장해 주기를 원하고 있고, 텔레비전 수신기 제조업자들도 아날로그 송신이 사라지는 것은 3,400만대의 프랑스 텔레비전의 총 보유량을 갱신시키는 것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도 "해당 사업자들은 눈을 가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자는 "지상파와 마찬가지로 케이블이나 위성도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일부분이 개방될 위험이 있는 기술의 도입에 관해서는 우선 비우호적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러므로 정부는 "일부 사업자들을 분노케 할 결정을 내리는 절차를 취하는데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프랑스는 고립될 것이고 텔레비전 수신기 제조업자들은 불이익을 당할 것이고 채널의 송출비용은 세계에서 가장 높게 될 것이며 지상파 스펙트럼은 낭비 될 것이다."라고 이 연구는 지적한다. 지상파 디지털의 긍정적인 점들 에크랑 토탈사는 긍정적인 점도 지적하고 있다. 프랑스는 Canal- Satellite와 TPS의 가입자 수(1999년 중반에 200만)의 비중이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완전 디지털화와 위성에 의해 디지털로 송출하는 프로그램 부케(수)와 아날로그를 단기간에 단념하고자 하는 케이블 사업자들의 의지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우선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개시는 바람직해 보인다. 현재까지 제시된 모든 해결책들은 안테나나 송신탑을 바꾸지 않고서도 종전보다 훨씬 더 많은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에크랑 토탈은 이 기술의 이점인 휴대성과 유동성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지적한다. 이것은 과거 라디오에서 FM의 성공을 가져온 요인이었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가능한 한 빨리 이런 기능들을 시험해 볼 것을 제의한다. 또 다른 지상파 디지털의 이점은 "지역 방송에 적합한 가장 빠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이 연구는 미래의 망은 현재의 지상파 망과 같은 구조를 가져야만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24개 채널을 제공하기 위해) 프랑스 전체를 커버하는 6개의 디지털망이 과연 필요한 것일까?"라는 가정에 대해 검토한다. 이 점은 "유료 텔레비전 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정당한 것이고 무료의 보편적인 서비스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에크랑 토탈사는 "지상파 디지털은 프랑스 시청각 시스템을 도마에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경쟁의 국제화에 직면한 프랑스 시청각 시장의 진화에 관계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막지만 않는다면, 프랑스 채널에 새로운 망을 분배하고, 새로 진입한 독립 사업자들에게 자리를 부여하고, 국가적인 영상물 제작의 보호 등과 같은 분야에 노력하는 CSA의 역할은 정당하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시청각 분야가 지고 있는 채무는 오늘날 공공채널의 재정 조달의 문제에 있어서 뿐만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모든 프랑스인 들이 접근할 수 있는 무료의 보편적 서비스의 존재에 의해서 ― TF1 과 M6도 포함해서 ― 정당화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ㅇ 참조 : Le Monde '99.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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