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청각, 텔레커뮤니케이션 연구소 Idate(Institut de l'Audio visuel et des t l communications en Europe)는 최근에 그들이 발행한 연구서인 [2005년의 텔레비전 수상기와 디지털 터미널]이란 연구서에서 2005년 디지털 텔레비전은 1억 가구로 확산될 것이며, 이것은 지금의 5배인 2,040만에서 1억 10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면서 디지털 텔레비전을 향한 혁명은 진행중에 있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케이블, 위성, 지상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의 발전에 관한 시나리오는 나라마다 다르다.

위성에 의한 디지털 확산의 선두 주자인 미국은 1994년과 1995년부터 디렉TV와 PrimeStar의 시작으로부터 2005년에는 3,840만 가구가 디지털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하지만 미국은 케이블의 확산이 보편화되어 있어 모든 기자재를 디지털로 바꾸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지출될 것이기 때문에 전체의 케이블 가구의 4분의 1만이 디지털화될 것이고, 위성은 100%가 디지털화되지만 지상파 디지털은 2005년에야 초기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보았다.

일본에서는 전체 방송을 위성이 지배하는 비율이 높은 관계로 디지털로의 전환이 용이할 것이다. 반면 유럽에서는 Idate의 제시에 따르면 3,470만 가구가 2005년에 디지털화될 것이나 상황은 나라마다 다를 것이다. 왜냐 하면 유럽의 북부는 대부분 케이블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Idate의 연구는 "지상파 디지털로의 이행은 채널 수의 증가에 연결된 부가적인 수입의 불확실성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그렇다고 수신료도 광고도 전혀 올릴 수 없다. 지역 텔레비전, 새로운 서비스들은 그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 것이 분명함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적어도 다가오는 몇 년 동안에는 요금 부가에 의한 디지털 텔레비전의 가능성을 일종의 가정으로 내놓기도 한다.

Idate는 이 분야의 진화의 속도를 날마다 새로운 디지털 텔레비전 수상기와 터미널을 시장에 내놓는 산업들의 광고에 의해서 설명하고 있다. 필립스는 녹화기가 내장된 기능을 제시하면서 디지털로 된 위성 프로그램을 포착하는 디코더를 내놓으려고 하고 있다. 톰슨 멀티미디어는 또 다른 조건에 접근하도록 해주는 텔레비전을 생산할 것이다. 이런 전 디지털화로의 전환은 넓게는 수신기의 제조업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Idate는 2002년 300만 대에서 3년 후에는 3,160만 대로 늘어날 통합된 디지털 텔레비전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예견하고 있다.

[Le Monde '99.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