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89호] 케이블TV 고도화 방책 및 이에 따른 향후 케이블 TV의 모습1) | ||||||
---|---|---|---|---|---|---|---|
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
||||
현재 케이블TV에 주어진 커다란 과제 가운데 하나는 '어떻게 스스로를 디지털 사회에 적합한 미디어로 진화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상파의 난시청 해소용으로 등장한 일본의 케이블TV는 하드웨어면에서의 쌍방향, 고속?대용량 전송, 항시 접속?저렴한 요금이라는 장점과 함께 생활 지역 밀착형 미디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케이블TV는 지역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상 등의 정보를 개인이나 각 가정의 필요에 맞게 자세하고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제2장 디지털 방송 시대 케이블TV의 바람직한 형태 1. 케이블TV의 디지털화의 필요성 방송의 디지털화는 크게 '전송의 디지털화'와 '제작의 디지털화'로 나뉜다. 케이블TV도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두 가지 면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첫째, '전송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디지털화'이다. 현행 채널 수로는 고도화?다양화하는 시청자의 프로그램 요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는 사업자에게 디지털 기술은 기존 아날로그 1프로그램분의 주파수 대역으로 4~6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디지털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게 한다. 둘째, '재송신되는 방송 프로그램이 디지털화함에 따른 디지털화'이다. 현재 지상파 방송의 약 40%, BS 방송의 약 30%, CS 방송의 약 70%의 시청자가 케이블TV를 경유하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고 싶다는 가입자의 요망에 따라 무엇인가의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디지털 컨텐츠를 PC 등으로 이용하기 위한 디지털화'이다. 텔레비전 수상기의 인터넷 기능 내장화와 동화상 재생 기능을 지닌 PC의 보급이 진전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멀티미디어에 뛰어난 친화성을 지닌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케이블TV 사업자가 수신한 방송 프로그램을 헤드앤드에 축적하여 가입자의 편의에 맞춰 시간을 달리하여 재송신한다든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의 방송 중에 시청자로부터 정보를 입수하여 상세한 데이터를 프로그램 내에 표시하는 등 자세한 서비스를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일은 케이블TV에서는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케이블TV의 쌍방향 영상 미디어로서의 특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도 디지털 케이블TV 시스템의 도입은 필요하다. 위와 같은 '전송의 디지털'과 함께 '제작의 디지털'도 매우 중요하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소규모이며 고화질인 디지털 비디오카메라와 저가의 디지털 영상 편집 장치가 보급되었다. 지역의 비교적 소수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케이블TV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그 성질상 적은 예산과 인원으로 제작해야 하므로 비디오 저널리즘 등 제작의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연성은 다른 미디어 이상으로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서 장 제1장 케이블TV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 제2장 디지털 방송 시대 케이블TV의 바람직한 형태 제3장 장래 케이블TV 고도화를 위한 방법 제4장 제언 가운데 제2장과 3장, 그리고 제언 부분을 요약?정리한 것이다. 2. 디지털화에 관련된 제과제 1) 디지털화를 위한 경제적 과제 케이블TV의 디지털화는 전송로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관점만이 아니라, 다른 디지털 미디어의 재송신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면에서도 중요하다. BS 디지털 방송과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프로그램을 재송신하는 데는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재송신하는 pass through 방식과 수신한 디지털 방송을 케이블TV의 전송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하여 전송하는 변조변환 방식이 있다. pass through 방식은 변환 절차나 비용이 들지 않지만, 케이블TV 네트워크 속에서 그대로 전송될 수 있는가 하는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다. 하지만, BS 디지털 방송의 IF 전송 주파수는 현행 케이블TV의 전송 가능 대역보다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손을 가하지 않고서는 재송신할 수 없다. BS 디지털 방송을 pass through 방식으로 재송신하기 위해서는 전송 방식은 변경하지 않지만, 헤드앤드에서 수신한 BS 디지털 방송의 주파수를 케이블TV의 전송로에서 전송 가능한 주파수, 예를 들면 770MHz 이하나 450MHz 이하로 낮추어 전송하고 전송로 끝에 있는 가입자측에서 원래 주파수로 변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이 방식에 대한 수요가 파악되어 있지 않다. 또한,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pass through의 가부(可否)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이제부터 실시되는 단계에 있다. 따라서 케이블TV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케이블TV로 BS 디지털 방송 등을 재송신할 수 있는 디지털 케이블TV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는 디지털 케이블TV의 변조 방식인 640QAM2) 방식으로 헤드앤드에서 변조하여 재송신하는 것이 유효하다. 이 640QAM 방식으로 디지털화할 경우 기존 전송로 부분은 개수(改修)할 필요는 없지만, 송신측의 헤드앤드와 수신측의 단말을 디지털 대응 기기로 변경할 필요가 있어 상당한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폭변조와 위치변조를 조합시켜 좁은 주파수 대역에서 디지털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방식으로, 640QAM이란 64억 개의 디지털 신호로 변조하는 것을 말한다. 2)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적 과제 앞으로 케이블TV의 네트워크는 될 수 있는 대로 다른 방송 미디어와 유기적으로 운용되도록 구축할 필요가 있는데, BS 방송, CS 방송 등의 각 방송 미디어 사이에서는 영상 압축 방식으로는 MPEG-2를 공통으로 채택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전송의 변조 방식과 스크램블 방식이 달라 케이블TV에서 프로그램 정보 제공이나 고객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기가 현재로서는 곤란하다. 또, 일부 위성 방송 미디어의 1트랜스폰더당 전송 용량과 장래 도입될 복수 트랜스폰더 스트림 전송 방식이 현행 디지털 케이블TV의 기술 기준으로는 대응할 수 없어 비효율적 전송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이다. 한편, 450MHz 이하의 시설은 전송 용량(빈 채널)이 적어 동시 방송을 포함한 방송 미디어의 다채널화와 풀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용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송 용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UHF 대역에서 방송되는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pass through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770MHz까지 광역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행의 광대역 대응 증폭기로는 증폭기별 간격이 협대역 대응 때보다 좁아지기 때문에, 광대역화하기 위해서는 전송로의 전면 교체에 버금가는 정비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3) 디지털 방송 시대의 재송신 문제 케이블TV는 디지털 시대에도 재송신 미디어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앞으로 디지털 방송을 케이블TV로 재송신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 3가지 논점이 있다. 첫째는 방송의 재송신에 대한 생각을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방송을 케이블TV로 재송신할 때는 데이터의 변조?다중 방식 등을 변경할 필요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상정된다. 그러나 현행 방송의 '재송신'에 대한 입장은 영상과 음성 그리고 부가 정보를 일련의 데이터로서 송신하는 디지털 방송의 재송신을 상정하고 정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변조 방식을 변경한 송신 등이 동일성 유지라는 관점에서 재송신에 포함되는지 하는 점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원래 재송신 동의 제도는 방송 사업자의 '방송의 의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방송 사업자의 방송의 의도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재전송은 방송의 재송신이다."고 파악하여, 예를 들면, TC8PSK(BS 디지털 방송의 변조 방식의 하나)에서 640QAM(디지털 케이블TV의 변조 방식)으로 변경 등의 프로그램 전송의 변조 방식의 변경이나 화질의 뚜렷한 변화를 수반하지 않는 변경은 방송의 의도를 저해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변환한다든지, HDTV에서 SDTV로 변환하여 케이블TV로 재송신하게 되면, 고화질성이나 자막을 위한 데이터 방송, 그리고 한정 수신을 위한 신호 등이 전송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생긴다. 둘째, 앞으로 케이블TV가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이지만, BS 디지털 방송과 지상파 디지털 방송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간 방송 미디어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국의 must carry rule처럼 다른 방송의 재송신 미디어인 케이블TV에 대해 기간 디지털 방송 미디어를 재송신할 것을 제도적으로 의무화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겨난다. 셋째, 지상 디지털 방송의 도입을 계기로 방송 구역 외에서의 케이블TV에 의한 재송신 문제를 중심으로 구역 외 재송신을 포함한 재송신 동의 제도를 계속할 것인가, 만약 계속하면 현행 재송신 동의 제도 전체를 고쳐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겨난다. 4) 디지털 방송 시대의 난시청 문제 앞으로 디지털 방송이 도입되어 가는 과정에서, 특히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전송 방식인 OFDM은 고스트에 강하기 때문에 기존 아날로그 방송의 도시 난시청 지역의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VHF에서 UHF로 사용 주파수대가 바뀜에 따라 송신 장소가 바뀔 것도 예상되는데, 그 경우에는 새로이 디지털 방송의 난시청 지역이 생겨날 것으로 보이므로 이미 설치가 끝난 고층 건축물의 설치자 등에 대해 새로이 시작한 디지털 방송 난시청의 원인자로서 그 해소의 부담을 지우는 것은 곤란하며, 주변지의 난시청 해소와 같은 형태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기존의 아날로그 난시청 대책 시설로 대응하는 것은 극히 곤란하며, 디지털 방송 시대에는 도시 난시청?주변지 난시청 모두 새로운 사고 방식에 근거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 4.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필요한 정책 1) 경제적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 케이블TV의 디지털화는 '케이블TV 고도화'의 일환으로 케이블TV 사업자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케이블TV의 디지털화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케이블TV는 지역의 정보통신 기반으로서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는 케이블TV의 고도화에 지역 격차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국가 전체가 원활하게 디지털 사회로 이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지원 조치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디지털화를 위한 설비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규모의 효과를 추구하는 것이 기대된다. 현재 케이블TV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인접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가입자를 늘리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지원 조치를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일정 규모가 되지 않아 단독 사업자가 대응하기 곤란할 경우에는 방송국 간을 접속하여 네트워크화하고 헤드앤드를 공유하여 투자 부담을 경감하거나 합병함으로써 규모의 효과를 창출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난시청 대책 시설 등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의 기능이나 경영 규모로 보아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자 간 흡수?합병 등 합종연횡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 당국으로서도 합종연횡을 촉진하는 제도적 장치를 창설한다든지 복수의 케이블TV 사업자가 공용하는 디지털 헤드앤드의 설치나 센터 사이를 접속하는 광케이블망의 정비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 조치를 마련하는 등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사업자 간의 정보 교환이나 인력 교류를 촉진하는 방법과 네트워크화의 한 형태로서 복수 사업자 간에 공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헤드앤드를 관리?운영만을 담당하는 시설 사업자의 존재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2) 기술적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 CS, BS, 지상파 디지털 방송은 양상 압축 방식은 동일하지만, 제어 신호 등이 다르기 때문에 호환성이 낮다. 만일 CS, BS, 지상파 등 모든 디지털 방송에 값싸고 간단하게 대응할 수 있는 케이블 TV 시스템이 개발되어 보급되면, 모든 디지털 방송 미디어를 헤드앤드에서 하나로 묶어 가정에 송신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CS, BS, 지상파 등 모든 영상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마더 네트워크(Mother Network)'로서의 역할을 이 통합형 디지털 케이블TV가 담당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각 방송 미디어의 전송 데이터를 케이블TV에서 공통화하여 통합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현시점에서는 광대역 전송로에 대해서는 협대역에 비해 증폭기의 간격을 좁히지 않으면 안 되지만, 앞으로 케이블TV의 네트워크 방식을 생각하여 현재의 협대역 설비처럼 증폭기 간격이 긴 광대역 대응 증폭기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재송신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고화질?고기능이라는 디지털 방송의 장점을 조금이라도 빨리 누리기 위해서는 케이블TV에서도 BS 방송 등 다른 디지털 방송에 대해서는 디지털 신호로 전송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BS 디지털 방송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아날로그 변환에 의한 재송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이 문제는 방송 사업자와 케이블TV 사업자 사이에 합의해야 할 문제이지만, 디지털 단말기가 보급되어 있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만은 예외적인 잠정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현재 CS 디지털 방송이 모두 아날로그 변환되어 재송신되고 있음을 참고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설령 아날로그 변환되어 재송신되는 경우라도, 전송로의 디지털화가 실시되어 있지 않으면 다채널화는 실현되지 않기 때문에, 아날로그 변환에 의한 재송신 증가 때문에 기존의 전문 프로그램이 배제되어 채널의 다양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는 지상파 디지털 방송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또 앞으로 디지털 시대가 되면 영상?음성?데이터라고 하는 아날로그 시대의 구분이 불명확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방송 신호를 내용(예를 들면, 정지화상, 동화상, 음성 등 사람의 지각 인식)별로 구분하고 각각에 대해 개별적으로 재송신 동의를 주는 방법이나 헤드앤드에서 수신?축적한 디지털 방송 프로그램을 시간대를 달리하여 송신하는 경우의 재송신 동의, 저작권 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일정 이상의 공익성을 갖는 기간적 방송 미디어에 대해 미국의 의무 재송신 규정(must-carry rule)처럼 방송 구역 내에서의 재송신을 의무화하는 제도의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4) 난시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디지털 방송의 난시청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디지털용의 새로운 수상기나 개별 안테나를 구입하여 설치한다든지 다채널 케이블TV에 가입한다든지(도시 난시청의 경우) 하는 등 시청자 자신이 경비를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 논의와는 별도로 시?읍?면이 지역의 정보 설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청 환경을 정비할 경우도 예상되므로, 지상파 디지털 방송 도입 상황을 살피면서 이에 대한 새로운 지원책 또는 기존 지원책의 확충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3장 향후 케이블TV 고도화 방법 1. 케이블TV 네트워크의 고도 이용 1) 토털 디지털 네트워크로 이행 네트워크는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좋은 서비스를 모든 가정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고기능화?일반화'를 이루며,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실용화와 더불어 loop형(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 tree형의 발전형) 또는 star형의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과 통신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 인프라로서의 디지털 네트워크로 진화한다. 이 네트워크 위를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가 자유자재로 왕래하는 것을 '토털 디지털 네트워크'라고 한다. 방송 쪽에서 토털 네트워크에 이르는 유력한 방법의 하나가 케이블 TV의 발전형이다. 지금까지의 케이블TV는 tree형의 동축 케이블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일방향 다채널 방송을 해 왔지만, 현재는 간선을 광케이블화하여 쌍방향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가입자 집까지 광케이블 네트워크가 부설되게 될 것이나 그 시점은 광전(光電)변환장치 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낮아지는가에 달려 있다. 2) 신기술 도입 방법 ① 광케이블
③ xDSL 등의 이용 집단 주택의 배선 구조상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경우, xDSL이나 고역(高域) 주파수 추가 방식 등의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 그러나 xDSL은 전송 용량과 전송 거리에 한계가 있으므로 당장은 극히 보완적인 이용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광대역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행 10~55MHz의 상방향 회선(헤드앤드에서 가입자로 흐르는 회선)용 주파수 대역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높은 주파수 대역을 상방향 회선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④ 일본판 Cable Labs3) 설립 디지털 방송에 대응하고 쌍방향 통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케이블TV를 네트워크화해야 하지만, 이 분야의 기술 혁신에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케이블TV의 호환성을 막고 있어 이대로라면 케이블TV의 네트워크화는 곤란하다. 따라서 케이블TV국 간의 호환성을 확보하여 네크워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필요 최저한의 규격을 표준화하고, 그 이외의 사항은 시장원리에 맡길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표준안의 책정에서 기기의 인증까지 일련의 작업을 중심적으로 추진할 중립?공정한 민간기구가 필요하다.
2. 새로운 '케이블TV' 제도의 도입 1) 유연한 제도 도입의 필요성 케이블TV와 관련된 법제도는 1975년 유선텔레비전방송법이 성립된 이후 전면적인 개정은 이루어지지 않아 정보통신 분야의 급속한 기술 혁신에 현행 제도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최근 토털 디지털 네트워크의 구축에서 보는 것처럼 방송과 통신?유선과 무선의 각 분야에서 유사한 이용 형태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어, 이전의 케이블TV 제도가 예상하지 못했던 사회 실태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형태는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 혁신에 의한 성과로서, 현행 제도의 틀 안에 무리하게 끼워 넣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이들 성과를 허용할 수 있는 유연한 것으로 개정하는 규제의 합리화?완화를 추진해야 한다. 2) 유선을 보완하는 무선의 활용 앞으로 케이블TV 사업자가 케이블TV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유선만이 아니라 저렴?양질의 무선도 적절하게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단, 모두 무선을 사용하게 되면 현재의 지상파 방송과 구별할 수 없으므로, 방송 관련 법체계 전체에 배려해야 한다. 3) 방송과 통신의 제도적 관계의 정리 멀티캐스트(multi-cast)란 같은 정보를 복수의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정보를 한 번에 송신하는 것으로, 유니캐스트(uni-cast)나 브로드캐스트(broad-cast)에 대응하는 말이다. 특히 IP4) 멀티캐스트는 가입자의 PC 단말기에 그룹 어드레스를 할당하고, IP 멀티캐스트에 대응한 루터(Router)5)가 필요한 배송처에 자동적으로 데이터를 복사하여 송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멀티캐스트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의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방송과 통신 어느 쪽에 자리매김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러한 논의 과정에서 케이블TV에 대한 규제 방법도 재검토되어야 한다. 특히 앞으로 네트워크의 고속화에 따라 IP 멀티캐스트의 발전형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인터넷의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변환(TCP/IP)해 송신하는, 현재의 텔레비전과 똑같은 고속 인터넷 이용도 머지 않아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멀티캐스트와 같은 기술을 이용한 송신을 '방송'으로 파악해, 유선 방송에 준한 규제를 가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점에 대해 검토해야 하며, 동시에 케이블TV를 포함한 방송(또는 방송 유사 서비스)에 대한 프로그램 준칙의 적용 등 제도의 운용을 현실에 맞게 적절히 수정할 필요가 있다.
5) 컴퓨터 네트워크 사이에서 정보를 송수신할 때 가장 적절한 전송 경로를 선택하는 장치 제4장 제 언 1. 케이블TV의 고도화를 위해 취해야 할 사항 1)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항 ① 일반적 정책 사항 2) 앞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
2. 향후 케이블TV 고도화 목표 1) 2005년의 케이블TV 2) 2010년의 케이블TV 요약?정리 : 이세영(문헌자료정보팀 팀장, ysy2300@kbi.re.kr)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