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87호] CSA, 프랑스 공영 텔레비전의 신임 회장 임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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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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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A, 프랑스 공영 텔레비전의 신임 회장 임명 프랑스 방송 위원회 CSA는 지난 5월 28일 마크 테씨에(Marc Tessier)를 공영 텔레비전 France T l vision의 신임 회장으로 임명하였다. 공영 텔레비전의 현 회장인 자비에 구유 보샹(Xavier Gouyou Beauchamps), La Cinqui me / La Sept-Arte의 사장 제롬 끌레망(J rome Cl ment) 등과 함께 신임 회장의 후보로 지명되었던 마크 테씨에는 INA(국립시청각연구소) 소장, CNC(국립 영화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그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CSA의 아홉 명의 위원이 세 후보와의 면접을 거친 직후 투표로 결정한 이번 임명은 France 2와 France 3을 관장하는 현재의 France T l vision의 회장직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회장 심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CSA의 회장 에르베 부르쥬(Herv Bourges)는 새로 임명될 회장의 자격 조건으로 합병 공영 방송 그룹을 책임질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은 바 있다. CSA 회장이 내세운 신임 회장의 면목은, 방송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서 새로운 법안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의 공영 텔레비전 그룹―France 1, France 2, La Cinqui me, La Sept-Arte, RFO를 묶는―의 지휘를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한 사람으로 요약된다. CSA의 위원들 역시, "신임 회장은 새로운 체계로의 변환기를 슬기롭게 헤쳐갈 인물이어야 한다."고 심사 기준을 명시함으로써 에르베 부르쥬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마크 테씨에는 바로 이러한 요건에 들어맞는 인물이다. 그는 INA와 CNC를 거치면서 특유의 지도력을 발휘한 바 있는 방송계의 거물로, CSA 역시 그 능력을 높이 사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CSA의 이러한 판단에 모든 정치권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정부측에서는 현 회장인 보샹의 연임을 은근히 기대했다. 정부 쪽으로서는, 공영 텔레비전의 현 회장으로 새로운 방송 법안의 탄생을 가장 가까이 지켜본 보샹이야말로 공영 방송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적절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신설 법안이 빛을 보기까지 걸린 숱한 시간 탓에 이미 생명력을 잃기 시작한 현 회장의 이미지로서는 마크 테씨에의 강단을 따라잡기가 힘들었던 듯하다. 이제 마크 테씨에는 그 특유의 지도력과 뚝심을 적절히 이용, 자칫 혼란스러워질 공영 방송계를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새로운 방송 법안의 초독이 막 끝난 지금, 프랑스 방송계는 신임 회장이 다가올 전환기를 어떻게 꾸려갈지를 관심 있게 지며보고 있다. [Communiqu du CSA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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