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87호] 유머를 동반한 영화 속의 폭력은 저항감 줄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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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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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텔레비전의 폭력이 줄거리 속에서 정당화될 경우 시청자들은 이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방송사(BBC, ITV, BSkyB, Channel 5)와 규제기구(ITC, BSC)의 의뢰로 수행된 이 연구에서, 유머스럽게 처리될 겨우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더 쉽게 폭력을 수용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Defining Violence : The Search for Understanding'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96건의 인터뷰를 기초로 하고 있는데 연구 대상자들에게 폭력 정도가 상이한 다양한 텔레비전의 장면에 대해 평가를 내리도록 했다. 폭력이 비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장면들은 '미미한 폭력'으로 분류하고, 극단적인 폭력을 담은 장면들은 '심각한 폭력'으로 정도를 나누었다. 연구 대상자들의 대다수는 켄 로치(Ken Loach)의 영화 [Lady- bird, Ladybird]에 등장하는 가정 폭력에 대해 가장 심각하게 반응했다. [Ladybird, Ladybird]는 현실의 중요한 일면을 다룬 것이기 때문에 충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스(Leeds) 대학의 데이비드 모리슨(David Morrison)의 책임하에 진행된 이 연구는 심리적인 폭력과 구두 폭력을 구분한다. [Pulp Fiction]의 폭력은 참을 만하지만, 아주 작은 폭력이라도 언어가 동반될 경우 심한 반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한 연구 대상자는 말했다. BBC의 편성 정책 담당자인 필 하딩(Phil Harding)은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시청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처음으로 얻게 되었다."고 연구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pd medien '9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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