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85호] 프랑스, 디지털 지상파 도입에 관한 보고서 잇달아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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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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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프랑스의 디지털 지상파 텔레비전 도입을 위한 서로 다른 두 개의 제안을 담은 보고서가 5월 말에 국회에 보내질 새로운 시청각 법안에 앞서 지난주 모습을 드러냈다.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이 보고서는 2010년이나 2015년 아날로그 신호가 끝남과 함께 정점에 달하게 될 디지털 지상파의 도입을 4단계를 두어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동시에 시청각 규제기관인 프랑스 시청각최고위원회 CSA는 최적의 조건에서 프랑스 사업자들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영역의 발전을 위해 분명한 장치를 도입하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디지털 지상파의 배분과 계획을 위해 '완전한 의무 이행 권한'을 줄 것을 요구했다.
에머리-코테 보고서의 내용
'디지털 전파 텔레비전'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France Television의 멀티미디어부 책임자인 제라르 에머리G rard Eymery)와 France 2의 전 책임자인 삐에르 코테(Pierre Cottet)에 의해 만들어 졌다. 이 보고서는 이보다 앞서 국가전파위원회(Agence Nationale des Frequences)가 발표한 보고서의 연장선상에서 국토의 80%를 커버하는 4개의 디지털 지상파 다중 방송과 60%를 커버하는 부가적인 2개의 방송을 권고한다. 각각의 다중 방송(multiplex)은 적어도 각 지역의 사정에 따라 다른 5개의 채널, 즉 전체 20∼30개 채널 내외에서 이루어지는 채널을 가진다.
이 보고서는, 더 나은 유효 시청 범위를 가진 다중 송신은 기존의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사업자들(France 2, France 3, M6, TF1, Arte/ La Cinqui me와 Canal Plus)의 동시 방송 부분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의 민영과 공영 서비스 방송 사업자들에게 부가 채널을 할당하는 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공영 서비스 방송 사업자들은 영국 공영 서비스 방송 사업자들만큼 재정면에서 여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하면서, 프랑스 공영 서비스 방송 사업자들이 BBC Choice나 ITV2와 유사한 채널을 발주하여 최소한의 기간만이라도 그것을 유지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그 외의 디지털 주파수는 프랜차이즈 입찰을 조직하고 평가하는 데 책임을 맡고 있는 CSA에 의해 새로운 지방이나 지역 방송 서비스 업자들에게 부여될 것이다.
에머리와 코테는 다중 통신에 의한 것, (스웨덴처럼) 채널에 의한 것, 그리고 반-다중 송신에 의한 것 등 3가지 가능한 허가 절차들 중에서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정부가 지방과 지역 사업자들에게 아날로그 주파수의 할당을 중지하는 데 동의하기만 하면, 그리고 디지털 송신을 사용하는 대신 아날로그 주파수를 사용하기만 하면 새로운 스펙트럼 용량은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지상파 텔레비전 일정 예상
두 저자들은 디지털 지상파 텔레비전 도입 일정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있다.
1999년 6월까지 6개의 다중 송신을 허가하는 방법에 대한 결정과 송신을 테스트할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에머리-코테 보고서의 문제점
CSA의 사무관 미셀 팡스탕(Michel Fanstan)은 에머리-코테 보고서는 단지 출발점일 뿐 기타 여러 가지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서는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이런 여러 가지 중요한 문제들 가운데는 프랑스에 현존하는 수많은 채널들에게 주어진 주파수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하는 문제도 포함된다.
팡스땅은 현재 프랑스에는 130개의 허가된 채널이 있는 반면, 사용 가능한 디지털 지상파 채널은 아주 극소수이기에 어떤 것에 우선권을 주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작 부분의 이익을 우선시할 것인지, 혹은 송신 시스템 사업자들의 이익을 우선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그의 관점에서 다른 나라의 접근법을 참고하며, 영국은 편성에 우선권을, 스페인은 인프라스트럭처에 우선권을 두었다는 것을 인용했다.
한편, CSA는 디지털 지상파가 지닌 중요한 이점으로 첫째, 지금까지는 아날로그 용량의 부족으로 인해 제한되어 왔던 지역 서비스 방송에 새로운 기회를 주며, 둘째, 지상파 주파수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셋째, 지금까지는 케이블과 위성에만 한정되어 있는 전문 채널의 잠재적 시청자 수를 증가시킴으로써 사업자들의 제작 투자 의욕을 자극해 결과적으로 경제적 지평을 확대시키도록 만든다는 점을 들고 있다.
ㅇ 참고: New Media Markets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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